화덕보살의 전신인 묘장엄왕이 법화경을 수지하고 많은 공덕을 쌓은 인연 5
[화덕보살의 전신인 묘장엄왕이 법화경을 수지하고 많은 공덕을 쌓은 인연 5]
그 뎌
부톄 妙莊嚴王
석보상절 21:35ㄴ
引導고져 시며 주001) 인도(引導)고져 시며: 인도(引導)하고자 하시며. 引導-+고져(의향의 연결어미). 해당 원문은 ‘欲引導妙莊嚴王시며’임. 〈월석〉과 〈법화〉는 ‘引導코져 시며’로 언해하였음. 〈석보〉는 ‘고져’로, 〈월석〉과 〈법화〉는 ‘코져’로 축약되었음.
衆生
어엿비 주002) 어엿비: 가엾게. 어엿비(상-평-거, 부사)[憫]. 형용사 ‘어엿브-+이(부사파생접미사)’로 파생됨.
너기시논
젼로 주003) 젼로: 까닭으로. 젼[因]+로(원인의 부사격조사). ¶이런 젼로 어린 百姓이 니르고져 배 이셔도〈훈언 2ㄱ〉.
이
法華經을 니르시더니
그저긔
淨藏 淨眼 두 아리
어마긔 주004) 어마긔 ~어마니미: 전자는 호칭어이며 후자는 지칭어인데 〈월석〉에는 각각 ‘어게’와 ‘어마니미’, ‘어마님’와 ‘어마니미’로 언해되어 있음. 〈석상〉은 호칭어와 지칭어를 구분하지 않고 ‘어마님’으로 언해한 데 대하여 〈월석〉은 ‘엄’과 ‘어마님’, 〈법화〉는 둘 다 ‘어마님’으로 언해하였음. 〈월석〉의 ‘엄’은 현대국어 ‘어머니’의 원형적인 모습임.
가 合掌야
주005) : 사뢰되. 여쭈되. -[白](ㅂ불규칙)+오/우~로(양보·설명의 연결어미).
願 주006) 원(願): 원하건대. 願-+(/으)ㄴ(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으)ㄴ(주제 보조사).
어마니미 주007) 어마긔 ~어마니미: 전자는 호칭어이며 후자는 지칭어인데 〈월석〉에는 각각 ‘어게’와 ‘어마니미’, ‘어마님’와 ‘어마니미’로 언해되어 있음. 〈석상〉은 호칭어와 지칭어를 구분하지 않고 ‘어마님’으로 언해한 데 대하여 〈월석〉은 ‘엄’과 ‘어마님’, 〈법화〉는 둘 다 ‘어마님’으로 언해하였음. 〈월석〉의 ‘엄’은 현대국어 ‘어머니’의 원형적인 모습임.
雲雷音宿王 華智佛
가쇼셔 주008) 가쇼셔: 가소서. 가-+쇼셔(‘쇼셔’체의 명령형 어미). ¶世尊하 願 니르쇼셔 願 니르쇼셔〈석상 13:45ㄴ〉.
우리토
졷 주009) 졷: 뒤따라. 좇-[從]+//(객체 높임의 선어말어미)+아/어(연결어미). ‘졷-’은 8종성표기임.
親近히
供養 주010) 공양(供養): 공양(供養)하여. 供養-[爲]+//(객체높임 선어말어미)+아/어~야/여(연결어미). ¶열 觀自在菩薩ㅅ 相 라 供養 일 니샨 經이라〈석상 6:44ㄱ〉.
저지석보상절 21:36ㄱ
다 주011) 저지다: 절하고 싶습니다. 절-[拜]+//(객체높임 선어말어미)+아/어(보조적 연결어미)#지-(願)+(/으)(상대높임 선어말어미)+다(종결어미). ¶나 부텨 說法시며 니더신 뵈쇼셔 가 供養야 저지다〈월석 25:98ㄴ〉.
엇뎨어뇨 란 주012) 엇뎨어뇨 란: 어째서인가 하면. 엇뎌/엇뎨+ㅣ/Ø(서술격조사)+어+뇨#-+란(조건, 가정의 연결어미). ¶엇뎨어뇨 란 如來 方便波羅蜜와 知見波羅蜜왜 다 니라〈석상 13:39ㄱ〉.
부톄 一切天人衆 中에
法華經을 니시니 듣 受
리다 주013) 리다: 할 것입니다. -+(/으)리(추측·의지의 선어말어미)+(/으)(상대높임 선어말어미)+다(종결어미). ¶이 經을 닐거 외오며 五色 실로 우리 일후믈 자 제 願을 일운 後에 글어 리다〈석상 9:40ㄴ〉.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화덕보살의 전신인 묘장엄왕이 법화경을 수지하고 많은 공덕을 쌓은 인연 5]
그때 저 부처님이 묘장엄왕을 인도하고자 하시며, 또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기 때문에 이 법화경을 일으키셨다. 그때 정장과 정안 두 아들이 어머님께 가 합장하여 사뢰되, “원(願)하건대, 어머님이 운뢰음숙왕화지불(雲雷音宿王華智佛)께 가소서. 우리들도 쫓아가 친근히 공양하여 절하고 싶습니다. 어째서인가 하면 이 부처님이 일체 천인의 무리 중에 법화경을 말씀하시니 듣고 받들어야 하겠습니다.”라고 하셨다.
Ⓒ 역자 | 김영배·김성주 / 201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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