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석보상절 제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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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덕보살의 전신인 묘장엄왕이 법화경을 수지하고 많은 공덕을 쌓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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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보살의 전신인 묘장엄왕이 법화경을 수지하고 많은 공덕을 쌓은 인연 3


[화덕보살의 전신인 묘장엄왕이 법화경을 수지하고 많은 공덕을 쌓은 인연 3]
이 두 아리 큰 神力과 福德과 智慧와 이셔 주001)
이셔:
있어. 이시-[有]+어(연결어미). 모음 앞에서는 ‘이시-’가, 자음 앞에서는 ‘잇-’이 쓰이는데, 모음 앞이면서도 연결어미 ‘-어/아, -고’나 부사 ‘마니’의 뒤일 경우에는 ‘시-’가 쓰인다. ¶제여곰 前生애 닷곤 因緣으로 須陁洹 得리도 이시며 斯陁含 得리도 이시며 阿那含 得리도 이시며 阿羅漢 得리도 잇더라〈석상 6:34ㄴ〉. 中國 소리옛 니쏘리 齒頭와 正齒왜 요미 잇니〈훈언 15ㄱ〉.
菩薩 行논 道理 오래 닷니 檀波羅蜜屍羅波羅蜜羼提波羅蜜毗梨耶波羅蜜禪波羅蜜般若波羅蜜方便波羅蜜

석보상절 21:34ㄴ

悲喜捨
주002)
자비희사(慈悲喜捨):
자애로움, 동정심, 희열, 평정 등의 4무량심(catur-apramāṇa).
三十七品助道法 주003)
삼십칠품조도법(三十七品助道法):
sapta-triṃśad-bodhipakṣa-dharma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수행하는 37가지의 방법. 4염처(念處), 4정근(正勤), 4여의족(如意足), 5근(根), 5역(力), 7각지(覺支), 8정도(正道) 등을 총합한 것. 동의어로 칠과도품(七科道品), 삼십칠각지(三十七覺支), 삼십칠보리도법(三十七菩提道法), 삼십칠보리분법(三十七菩提分法) 등이 있음.
니르리 주004)
소위(所謂):
이른바. 말하는 것은. 법화경 원문의 ‘所謂檀波羅蜜尸羅波羅蜜’의 ‘所謂’를 〈석상〉은 언해하지 않았지만 〈월석〉은 ‘니논’으로, 〈법화〉는 ‘닐온’으로 언해하였음.
다 기 通達며 주005)
개실명료통달(皆悉明了通達)며:
법화경 원문의 ‘皆悉明了通達며’의 ‘了’는 〈석상〉은 언해하지 않았지만 〈월석〉과 〈법화〉는 ‘사’으로 언해하였음.
【方便이 六度 주006)
육도(六度):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까지 수행해야 할 여섯 가지 바라밀. 육바라밀과 동의어이다. 바라밀은 ‘pāramitā’의 음역어이며 ‘度’는 의역어임.
ㅅ 數ㅣ 아니로 六度 通히 주007)
통(通)히:
통틀어. 모두. 두루. 通히(평-거, 부사). 이는 ‘通-(동사)’에서 파생된 부사임. 동사로는 현대어에 이어져 쓰이나, 부사로는 당시에는 쓰였으나, 지금은 사어(死語)가 되었음. ¶이 여스시 다 識 내논 功이 이실 通히 일후믈 根이라 니라〈월석 2:22ㄱ〉.
일우니라 주008)
일우니라:
이루느니라. 이룬다. 일우-[成]+(현재시상의 선어말어미)+(/으)니(원인·이유의 연결어미)+다/라(설명법 종결어미). ¶宿王華야 이 菩薩이 이 功德智慧力을 일우니라〈월석 18:57ㄴ〉.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월인석보언해〕

월인석보 19:73ㄱ

이 두 아리 큰 神力과 福德 智慧 이셔 菩薩 行논 道 오래 닷니 니논 檀波羅蜜 尸羅波羅蜜 羼〔提〕波羅蜜 毗離〔耶〕〔波〕

월인석보 19:73ㄴ

羅蜜 禪波羅蜜 〔般〕〔若〕波羅蜜方便波〔羅〕蜜 慈 悲 喜 捨ㅣ며 三十七品助道法에 니르리 다 기  通達며【方便이 六度ㅅ 數ㅣ 아니로 六度 通히 일우니라 慈 悲 喜 捨 일후미 四無量心이시니 大乘行法에 四心 體

월인석보 19:74ㄱ

삼고 六度 用 삼고 道品을 도 사마 佛果 일우니 두 아리 다 기  通達시니라 三十七品은 身受心法이 四念處ㅣ오 惡 그처 善 내요미 四正勤이오 欲勤心觀이 四神足〔이〕〔오〕 信進念定慧 五〔根〕〔이〕오 五根이 魔外 降〔伏〕〔호〕〔미〕 五力이오 念擇〔覺〕〔喜〕〔輕〕安定捨ㅣ 七〔覺〕〔支〕〔오〕 〔見〕 思 語 業 命 〔進〕 〔念〕 〔定〕이 八正道ㅣ라 〔念〕〔으〕〔로〕 〔法〕 〔보〕고 勤으로 나 닷

월인석보 19:74ㄴ

〔고〕 〔足〕〔〕〔로〕 〔證〕애 나가고 根은 〔能〕〔히〕 〔〕〔〕〔디〕 몯고 力은 能히 屈□□□□□□□□□≪〔屈〕〔은〕 〔구〕〔블〕 〔씨〕〔라〕≫ 覺 能히 決定히 알오 正은 能히 모도잡니 다 서르 因야 시니라  性은 大地 거든 念處 種子 고 正勤은  심구미 고 神足 엄 나미 고 五根 불휘 고 五力 줄기 고 七覺 곳 고 八正은 果 니 두 아

월인석보 19:75ㄱ

리 다 시니 니논 具體시니샷다】

〔7:127ㄴ〕三二子之德
〔법화경〕 是二子ㅣ 有大神力과 福德智慧야 久修菩薩所行之道니 所謂檀波羅蜜尸羅波羅蜜羼提波羅蜜毘梨耶波羅蜜禪波羅蜜般若波羅蜜方便波羅蜜와 慈悲喜捨와 乃至三十七品助道法히 皆悉明了通達며

〔법화경언해〕○〔7:127ㄴ〕이 두 아리 큰 神力과 福德 知慧 이셔 菩薩 行논 道 오래 닷니 닐온 檀波羅蜜 尸羅波羅蜜 羼提波羅蜜 毗梨耶波羅蜜 禪波羅蜜 般若波羅蜜 方便波羅蜜와 〔7:128ㄱ〕慈 悲 喜 捨와 三十七品助道法에 니르리 다 기  通達며

〔계환해〕方便은 非六度之數ㅣ로 而通濟六度니라 慈悲喜捨 名四無量心이니 大乘行法은 以四心으로 爲體고 六度로 爲用고 道品으로 爲助야 乃成佛果니 而二子ㅣ 皆悉明了通達샷다 三十七品者 身受心法이 爲四念處ㅣ오 斷惡生善이 爲四正勤이오 欲勤心觀이 爲四神足이오 信進念定慧〔7:128ㄴ〕ㅣ 爲五根이오 五根의 伏魔外ㅣ 爲五力이오 念과 擇과 覺과 喜과 輕安과 定과 捨왜 爲七覺支오 見思語業命進念定이 爲八正道也ㅣ라 念은 以觀法이오 勤은 以進修ㅣ오 足은 以趣證이오 根은 能不拔이오 力은 能不屈이오 覺은 〔7:129ㄱ〕能決了ㅣ오 正은 能總攝이니 皆相因而設也시니라 心性은 如大地고 念處 如種子고 正勤은 如種植고 神足은 如抽芽고 五根은 如根고 五力은 如莖하고 七覺은 如花고 八正은 如果니 二子ㅣ 悉具시니 所謂具體者也ㅣ라

〔계환해언해〕○方便은 六度ㅅ 數ㅣ 아니로 六度 通히 일우니라 慈 悲 喜 捨 일후미 四無量心이니 大乘行法은 四心으로 體 삼고 六度로 用 삼고 道品으로 도옴 사마 佛果 일우니 二子ㅣ 다 기  通達샷다 三十七品은 身受心法이 四念處ㅣ오 斷惡生善이 四正勤이오 欲勤心觀이 四神足이오 信進念定慧ㅣ 五根이오 五根의 魔外 降伏요미 五力이오 念과 擇과 覺과 喜와 輕安과 定과 捨왜 七覺支오 〔7:129ㄴ〕見 思 語 業 命 進 念 定이 八正道ㅣ라 念은 法 보샤미오 勤은 나 닷샤미오 足은 가 證샤미오 根은 能히 혀디 몯오미오 力은 能히 굽디 아니샤미오 覺은 能히 決了실 씨오 正은 能히 모도 자샤미니 다 서르 因야 시니라 心性은 大地 고 念處 種子ㅣ 고 正勤은 심고미 고 神足 엄 나미 고 五根은 불휘 고 五力은 줄기 고 七覺은 곳 고 八正은 여름 니 二子ㅣ 다 시니 닐온 體 시니라

[화덕보살의 전신인 묘장엄왕이 법화경을 수지하고 많은 공덕을 쌓은 인연 3]
이 두 아들이 큰 신력(神力)과 복덕(福德)과 지혜(智慧)가 있어 보살행(菩薩行)하는 도리(道理)를 오래 닦으니 단바라밀(檀波羅蜜)시라바라밀(尸羅波羅蜜)찬제바라밀(羼提波羅蜜)비리야바라밀(毗梨耶波羅蜜)선바라밀(禪波羅蜜)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방편바라밀(方便波羅蜜)자비희사(慈悲喜捨)삼십칠품조도법(三十七品助道法)까지 다 밝게 통달(通達)하며【방편(方便)이 육도(六度)의 수(數)가 아니지만 육도(六度)를 통틀어 말한다.】
Ⓒ 역자 | 김영배·김성주 / 201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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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이셔:있어. 이시-[有]+어(연결어미). 모음 앞에서는 ‘이시-’가, 자음 앞에서는 ‘잇-’이 쓰이는데, 모음 앞이면서도 연결어미 ‘-어/아, -고’나 부사 ‘마니’의 뒤일 경우에는 ‘시-’가 쓰인다. ¶제여곰 前生애 닷곤 因緣으로 須陁洹 得리도 이시며 斯陁含 得리도 이시며 阿那含 得리도 이시며 阿羅漢 得리도 잇더라〈석상 6:34ㄴ〉. 中國 소리옛 니쏘리 齒頭와 正齒왜 요미 잇니〈훈언 15ㄱ〉.
주002)
자비희사(慈悲喜捨):자애로움, 동정심, 희열, 평정 등의 4무량심(catur-apramāṇa).
주003)
삼십칠품조도법(三十七品助道法):sapta-triṃśad-bodhipakṣa-dharma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수행하는 37가지의 방법. 4염처(念處), 4정근(正勤), 4여의족(如意足), 5근(根), 5역(力), 7각지(覺支), 8정도(正道) 등을 총합한 것. 동의어로 칠과도품(七科道品), 삼십칠각지(三十七覺支), 삼십칠보리도법(三十七菩提道法), 삼십칠보리분법(三十七菩提分法) 등이 있음.
주004)
소위(所謂):이른바. 말하는 것은. 법화경 원문의 ‘所謂檀波羅蜜尸羅波羅蜜’의 ‘所謂’를 〈석상〉은 언해하지 않았지만 〈월석〉은 ‘니논’으로, 〈법화〉는 ‘닐온’으로 언해하였음.
주005)
개실명료통달(皆悉明了通達)며:법화경 원문의 ‘皆悉明了通達며’의 ‘了’는 〈석상〉은 언해하지 않았지만 〈월석〉과 〈법화〉는 ‘사’으로 언해하였음.
주006)
육도(六度):보살이 열반에 이르기까지 수행해야 할 여섯 가지 바라밀. 육바라밀과 동의어이다. 바라밀은 ‘pāramitā’의 음역어이며 ‘度’는 의역어임.
주007)
통(通)히:통틀어. 모두. 두루. 通히(평-거, 부사). 이는 ‘通-(동사)’에서 파생된 부사임. 동사로는 현대어에 이어져 쓰이나, 부사로는 당시에는 쓰였으나, 지금은 사어(死語)가 되었음. ¶이 여스시 다 識 내논 功이 이실 通히 일후믈 根이라 니라〈월석 2:22ㄱ〉.
주008)
일우니라:이루느니라. 이룬다. 일우-[成]+(현재시상의 선어말어미)+(/으)니(원인·이유의 연결어미)+다/라(설명법 종결어미). ¶宿王華야 이 菩薩이 이 功德智慧力을 일우니라〈월석 18:57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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