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取婦부之지家가ㅣ 三삼日일不블擧거樂악니 思嗣親친也야ㅣ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겨집
어든 주001) 어든: 얻은. 『소학언해』(2:49ㄴ)에는 ‘언ᄂᆞᆫ’으로 적혀 있다.
지비
사 주002) 사ᄒᆞᄅᆞᆯ: 사흘을. 사ᄒᆞᆯ[三日]+ᄋᆞᆯ(목적격 조사). 15세기 어형은 ‘사ᄋᆞᆯ’이었다. 『소학언해』(2:49ㄴ)에 ‘사ᄒᆞᆯᄋᆞᆯ’로 적혀 있다. ¶① 자거늘 밀므리 사리로 나거 니다〈용비어천가 67〉 ②낫 사 밤 사 거시라〈번역박통사 75ㄱ〉.
音음樂악디 주003) 음악ᄒᆞ디: 『소학언해』(2:49ㄴ)에서는 ‘음악을 드디’로 바뀌었다. ‘악기를 들지’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니니
어버 주004) 어버ᅀᅵ: 어버이. 『소학언해』(2:49ㄴ)에서는 ‘어버이’로 바뀌었다. 이 책(3:22ㄴ)에도 ‘어버이’가 쓰였다.
니 주005) 니ᅀᅩᄆᆞᆯ: 이음을. 니ᇫ-[嗣]+옴+ᄋᆞᆯ. 『소학언해』(2:49ㄴ)에서는 ‘니옴ᄋᆞᆯ’로 바뀌었다.
각예니라 주006) ᄉᆡᇰ각ᄒᆞ예니라: 생각해서이니라. ᄉᆡᇰ각+ᄒᆞ-[爲]+여(연결 어미)+ㅣ-(서술격 조사 어간)+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여자를 얻은 집에서는 사흘 동안 음악을 연주하지 않으니, 어버이를 이음을 생각하기 때문이니라.
〈해설〉 출전 : 예기 증자문(曾子問). 주석(소학집설) : 진씨(陳氏)가 말하였다. “부모의 대를 이음을 생각하면 슬픈 마음이 없을 수 없으므로 음악을 연주하지 않는 것이다.”(陳氏曰 思嗣親 則不無感傷 故不擧樂). 진씨(陳氏)는 진호(陳澔)이다.
Ⓒ 역자 | 이유기 / 2020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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