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身入 主觸니 然이나 觸이 無自性호미 猶如二手ㅣ 冷熱이 相涉야 兩無定勢 니 足知其妄也ㅣ로다 手ㅣ 不自觸야 因合야 覺觸 故로 曰合覺之觸이라 시니라 合이 不自合야 因離야 知合 故로 曰顯於離知라 시니라 涉勢ㅣ 若成等者 謂 以熱로 涉冷야 使冷로 成熱 씨니 亦則勞觸而己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신입주030) 신입:신근. 신식(身識)으로 하여금 접촉을 감각하게 하는 기관인 몸.
은 촉에 말미암으니(=신입은 촉주가 되니, 그러나 촉이 스스로 성 없음이
〈마치〉 두 손이 참과 더움이 서로 섞여 둘이 일정한 세력이 없듯 하니(=없는 것과 같으니,
족히 그 허망함을 알 것이로다. 손이
스스로〈는〉 촉하지 못하고 합함을 인하여야 촉을 알므로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합하여 아는 촉’이라고 하신 것이다.
합함이 스스로 어울리지 못하여서 여읨을 인하여야 합함
을 알므로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여의어 앎에(=앎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섞이는 세력이 만일 이루어진다’고 하신 것들은 이르시되
더운 것으로 찬 것에 섞어서 찬 것으로 더움을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니 또 피곤한 촉일 따름인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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