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3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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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13. 4과(科)에서 여래장을 보이다 ②
  • 13-4. 십팔계(十八界)가 곧 여래장
  • 13-4. 십팔계가 곧 여래장○3. 비향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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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십팔계가 곧 여래장○3. 비향계 2-1


능엄경언해 권3:43ㄴ

二. 辯界無實 三○一. 依根辯
〔경문〕 阿難아 若因鼻야 生인댄 則汝心中에 以何로 爲鼻오 爲取肉形雙爪之相가 爲取齅知動搖之性가

〔경문〕 阿難아 다가 鼻 因야 딘댄 네 心中에 므스그로 주001)
므스그로:
무엇으로. 「므슥+으로」.
鼻 사료 고깃 주002)
고깃:
고기의. 살의.
이 주003)
이:
모양이.
돕 주004)
돕:
손톱.
相 取려 마타 주005)
마타:
맡아. 맡고.
아라 動搖 性을 取려 주006)
-려:
-하겠느냐?

〔경문〕 아난아, 만일 코를 인하여 난다면, 네 마음 가운데〈는〉 무엇으로 코를 삼겠느냐(=코라 하겠느냐)? 살〈로 된〉 모양이 두 〈쌍〉 손톱 상을 취하겠느냐, 〈냄새〉 맡고 알아서 동요하는 성을 취하겠느냐?

〔주해〕 爪形은 鼻相也ㅣ오 動嗅 鼻性也ㅣ라

〔주해〕 돕  주007)
:
모양은.
鼻相이오 動야 마토 주008)
마토:
맡음은. 「맡-+오/우+ㅁ+」.
鼻性이라

〔주해〕 손톱 모양은 비상이고, 동하여서 맡음은 비성이다.

〔경문〕 若取肉形인댄 肉質은 乃身이오 身知 卽觸이니

능엄경언해 권3:44ㄱ

名身이면 非鼻오 名觸이면 卽塵이라 鼻도 尙無名커니 云何立界리오

〔경문〕

능엄경언해 권3:44ㄱ

다가 고깃  取딘댄 고기의 얼구른 주009)
얼구른:
모습은. 「얼굴」[形].
모미오 모 아로 주010)
모 아로:
몸의 앎은. 몸이 앎은.
곧 觸이니 일후미 모미면 鼻 아니오 주011)
아니오:
아니고.
일후미 觸이면 곧 드트리라 주012)
드트리라:
티끌이다.
鼻도 오히려 일후미 업거니 엇뎨 界 셔리오

〔경문〕 만일 살의 모양을 취한다면, 살의 모습은 몸이고, 몸이 아는 것은 곧 ‘촉’이니, 이름이 몸이면 코가 아니고, 이름이 ‘촉’이면 곧 티끌이다. 코도 오히려 이름이 없거니 어찌 ‘계’가 성립하겠느냐?

〔주해〕 名身이면 則非鼻오 名觸면 則屬塵 故로 鼻ㅣ 無名니라

〔주해〕 일후미 주013)
일후미:
이름이.
모미면 鼻 아니오 일후미 觸이면 드트레 屬 주014)
-:
-하므로.
이런로 鼻 일훔 업스니라

〔주해〕 이름이 몸이면, 코가 아니고, 이름이 ‘촉’이면 티끌에 속하므로, 이런고로 코는 이름이 없는 것이다.

〔경문〕 若取齅知ㄴ댄 又汝心中에 以何로 爲知오 以肉으로 爲知ㄴ댄 則肉之知 元이 觸이라 非鼻며

능엄경언해 권3:44ㄴ

以空로 爲知ㄴ댄 空이 則自知디위 肉은 應非覺이어니

〔경문〕

능엄경언해 권3:44ㄴ

다가 마타 주015)
마타:
맡아.
아로 주016)
아로:
앎을.
取딘댄  네 心中에 므스그로 주017)
므스그로:
무엇으로.
아로 사료 주018)
사료:
삼겠느냐?
고기로 아로 사딘댄 주019)
사딘댄:
삼을진댄. 삼는다면.
고기의 아로 根源이 觸이라 鼻 아니며 空로 아로 사딘댄 空이 제 아디위 주020)
아디위:
알지.
고기 주021)
고기:
고기는. 살은.
반기 아디 몯려니 주022)
몯려니:
못할 것이로다.

〔경문〕 만일 〈냄새를〉 맡아서 아는 것을 취한다면, 또 네 심중(=생각)에는 무엇으로 앎을 삼겠느냐? 살로 앎을 삼는다면 살이 아는 것은 근원이 ‘촉’이라 코가 아니며, ‘공’으로 앎을 삼는다면 허공이 스스로 알지, 살은 마땅히 알지 못할 것이로다.

〔경문〕 如是면 則應虛空이 是汝ㅣ오 汝身 非知릴 今日阿難이 應無所在리로다

〔경문〕 이 면 반기 虛空이 이 네오 주023)
네오:
너이고.
네 모 아디 몯릴 오 阿難이 반기 잇논  주024)
잇논 :
있는 곳.
업스리로다

〔경문〕 이와 같으면, 마땅히 허공이 〈곧〉 너이고, 네 몸은 알지 못할 것이므로 오늘날, 아난이 마땅히 있는 곳은 없을 것이로다.

〔주해〕 肉質之知 屬身 故로 元이 觸이라 非鼻며 虛空之知 屬空 故로 肉은 應無覺

능엄경언해 권3:45ㄱ

이어니 又應空이 是汝身이라 則今阿難 身이 空야 無所在矣로다 此 計識이 因鼻야 生者ㅣ 妄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3:45ㄱ

고깃 얼구릐 주025)
얼구릐:
모습의.
아로 모매 屬 이런로 주026)
이런로:
이런고로.
根源이 觸이라 鼻 아니며 虛空 아로 주027)
아로:
앎은. 아는 것은.
空애 屬 이런로 고기 주028)
고기:
고기는. 살은.
반기 아로미 업스려니 주029)
업스려니:
없을 것이로다.
 반기 空이 이 네 모미라 이제 阿難 모미 空야 잇논  업스리로다 이 識이 鼻 因야 나다 주030)
나다:
난다.
혜요미 주031)
혜요미:
헤아림이. 생각함이.
妄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살의 모습의 아는 것은 몸에 속하므로, 이런고로, 근원이 촉이라서 코가 아니며, 허공이 아는 것은 ‘공’에 속하므로, 이런고로 살은 마땅히 앎이 없을 것이로다. 또 마땅히 ‘공’은 네 몸이다. 이제 아난의 몸이 공하여 있는 곳이 없을 것이로다. 이것은 ‘식’이 코를 인하여 난다고 생각하는 〈허〉망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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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므스그로:무엇으로. 「므슥+으로」.
주002)
고깃:고기의. 살의.
주003)
이:모양이.
주004)
돕:손톱.
주005)
마타:맡아. 맡고.
주006)
-려:-하겠느냐?
주007)
:모양은.
주008)
마토:맡음은. 「맡-+오/우+ㅁ+」.
주009)
얼구른:모습은. 「얼굴」[形].
주010)
모 아로:몸의 앎은. 몸이 앎은.
주011)
아니오:아니고.
주012)
드트리라:티끌이다.
주013)
일후미:이름이.
주014)
-:-하므로.
주015)
마타:맡아.
주016)
아로:앎을.
주017)
므스그로:무엇으로.
주018)
사료:삼겠느냐?
주019)
사딘댄:삼을진댄. 삼는다면.
주020)
아디위:알지.
주021)
고기:고기는. 살은.
주022)
몯려니:못할 것이로다.
주023)
네오:너이고.
주024)
잇논 :있는 곳.
주025)
얼구릐:모습의.
주026)
이런로:이런고로.
주027)
아로:앎은. 아는 것은.
주028)
고기:고기는. 살은.
주029)
업스려니:없을 것이로다.
주030)
나다:난다.
주031)
혜요미:헤아림이. 생각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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