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깊이 가림을 이르되 ‘심’이고, 가려서 의론함을 이르되 ‘상’이고,
이치에 마땅함을 이르되 ‘체’이고, 체히(=밝히) 봄을 이르되 ‘관’이니,
처음 ‘지’에서는 네가 보라고만 이르시고, ‘화’에서는 ‘체관’이라 이르시고,
다음으로 갱체관이라 이르시며, 심체관이라 이르시고
‘견’에 이르러서
중첩 주052) 되게 이르시고, ‘식’에 이르러서〈는〉 뒤집어 이르신 것은
뜻이 ‘완’을 이르시며, ‘전’을 이르시며, ‘증’을 이르신 유와 같은 것이니,
더욱 알지 못하며 전혀 알지 못하며, 심히 알지 못함을 위하신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