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3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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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13. 4과(科)에서 여래장을 보이다 ②
  • [운허]13-3. 십이처(十二處)가 곧 여래장
  • 13-3. 십이처가 곧 여래장○1. 안색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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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십이처가 곧 여래장○1. 안색처 2-1


능엄경언해 권3:18ㄴ

二. 辯處無實 二○一. 依根辯
〔경문〕 阿難아 若復眼根이 生色相者댄 見空젠 非色이라 色性이 應銷리니 銷則顯發一切ㅣ 都無야 色相이 旣無면 誰明空質리오 空이 亦如是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3:19ㄱ

阿難아 다가  眼根이 色相 내딘댄 주001)
내딘댄:
낼진댄. 낸다면.
空  時節엔 色이 아니라 色의 性이 반기 슬리니 주002)
슬리니:
스러지리니. 「슬-」[銷].
슬면 一切 나토아 주003)
나토아:
나타내어. 「나토-」[顯].
내요미 주004)
내요미:
냄이.
다 업서 色相이 마 업스면 뉘 空 얼구 주005)
얼구:
모습을.
기리오 주006)
기리오:
밝힐 것인가?
空이  이 니라

〔경문〕 아난아, 만일 또 안근이 색상 주007)
색상:
눈으로 볼 수 있는 형상.
을 낸다면 ‘공’ 주008)
공: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을 볼 때에는 ‘색’이 아닌 것이다. 색의 성이 반드시 스러지리니, 스러지면 일체를 나타내게 함이 다 없어지고, 색상이 이미 없으면 누가 ‘공’의 모습을 밝히겠는가? ‘공’이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다.

〔주해〕 眼이 能生色인댄 則眼이 爲色性이니 然이나 見空之時예 旣無色相면 則色性이 應銷ㅣ어니 眼中之色性이 旣銷면 則顯發一切ㅣ 都無色相矣리라 且色空二法은 對待而顯니 色相旣無면 何以顯空리오 故로 曰誰明空質이라 시니라 然則計眼이 生色處者ㅣ 妄也ㅣ라 空亦如是者 因色샤 例空 亦無定處也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3:19ㄴ

누니 주009)
누니:
눈이.
能히 色 내딘댄 주010)
내딘댄:
낼진댄. 낸다면.
누니 色 性이 외리니 주011)
외리니:
되리니. 「외-」[爲].
그러나 空  時節에 마 色相이 업스면 色 性이 반기 슬리어니 주012)
슬리어니:
스러질 것이로다.
眼中엣 色 性이 마 슬면 一切 나토아 내요미 주013)
나토아 내요미:
나타내는 것이.
다 色相이 업스리라  色과 空과 두 法은 對며 기드려 주014)
기드려:
기다려. 「기드리-」[待].
낟니 주015)
낟니:
나타나니.
色相이 마 업스면 엇뎨 空 나토리오 주016)
나토리오:
나타내겠는가?
이런로 니샤 주017)
뉘:
누가. 「누+ㅣ」.

능엄경언해 권3:20ㄱ

 얼구를 기리오 시니라 주018)
시니라:
하신 것이다.
그러면 眼이 色處 내니라 주019)
내니라:
내는 것이다.
혜요미 주020)
혜요미:
헤아림이. 생각함이.
妄이라 空이  이 다 샤 주021)
샤:
하심은. 하신 것은.
色 因샤 空  一定處ㅣ 업수 주022)
업수:
없음을. 「없-+오/우ㅁ+」.
견주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눈이 능히 ‘색’을 낸다면, 눈이 ‘색’의 ‘성’ 주023)
성:
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본연의 성품. 사물의 자체·본체.
이 될 것이다. 그러나 ‘공’을 볼 때에는 이미 색상 주024)
색상:
육신의 모습이 겉으로 나타나 볼 수 있는 것.
이 없으면 ‘색’의 ‘성’은 반드시 스러질 것이로다. 눈 가운데 ‘색’의 ‘성’이 이미 스러지면 일체를 나타내는 것이 다 색상이 없을 것이다. 또 ‘색’과 ‘공’의 두 주025)
법:
제 성품을 가지고 물건의 알음알이를 내게 하는 것.
은 〈서로〉 대하며 기다려서 나타나니, 색상이 이미 없으면 어찌 ‘공’을 나타내겠는가?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누가 ‘공’의 모습을 밝히겠는가’고 하신 것이다. 그러면 ‘안’이 색처 주026)
색처:
12처의 하나. 색경. 눈으로 볼 수 있는 대상이 객관의 현상.
를 내는 것이라고 생각함은 허망한 것이다. “‘공’이 또한 이와 같다”고 하심은 ‘색’을 인하시어 ‘공’이 또한 일정한 곳이 없음을 견주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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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내딘댄:낼진댄. 낸다면.
주002)
슬리니:스러지리니. 「슬-」[銷].
주003)
나토아:나타내어. 「나토-」[顯].
주004)
내요미:냄이.
주005)
얼구:모습을.
주006)
기리오:밝힐 것인가?
주007)
색상:눈으로 볼 수 있는 형상.
주008)
공: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주009)
누니:눈이.
주010)
내딘댄:낼진댄. 낸다면.
주011)
외리니:되리니. 「외-」[爲].
주012)
슬리어니:스러질 것이로다.
주013)
나토아 내요미:나타내는 것이.
주014)
기드려:기다려. 「기드리-」[待].
주015)
낟니:나타나니.
주016)
나토리오:나타내겠는가?
주017)
뉘:누가. 「누+ㅣ」.
주018)
시니라:하신 것이다.
주019)
내니라:내는 것이다.
주020)
혜요미:헤아림이. 생각함이.
주021)
샤:하심은. 하신 것은.
주022)
업수:없음을. 「없-+오/우ㅁ+」.
주023)
성: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본연의 성품. 사물의 자체·본체.
주024)
색상:육신의 모습이 겉으로 나타나 볼 수 있는 것.
주025)
법:제 성품을 가지고 물건의 알음알이를 내게 하는 것.
주026)
색처:12처의 하나. 색경. 눈으로 볼 수 있는 대상이 객관의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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