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문〕 因于離合二種妄塵야 發覺居中야셔 吸此塵象호 名知覺性이니 此知覺體ㅣ 離彼離合과 違順과 二塵면 畢竟에 無體니라 如是阿難아 當知라 是覺이 非離合로셔 來며 非違順로 有ㅣ며 不於根에셔 出이며 又非空애셔 生이니 何以故오 若合時예 來ㄴ댄 離면 當已滅려니 云何覺離리오 違順二相도 亦復如是니라 若從根出인댄 必無離合違順四相리니 則汝身의 知ㅣ 元無自性리라 必於空애 出인댄 空이 自知覺이어니 何關汝入리오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경문〕
능엄경언해 권3:13ㄱ
여희욤과
어우롬과 주001) 두 가짓 妄塵을 因야 아로미 나 中에 이셔
이 드틄 象 드리 일후미 知覺性이니
이 知覺體 뎌 여희며 어우롬과
어긔며 주002) 順홈과 두 드트를 여희면 매 體 업스니라
이히 阿難아 반기 알라
이 覺이 여희며
어우루로셔 주003) 오디 아니며 이긔며 順
호로 주004) 잇디 아니며
根애셔 나디 아니며 空애셔 나디 아니니 엇뎨어뇨
다가
어 주005) 時節에 딘댄 여희면 반기
마 주006) 업스려니
엇뎨
여희요 주007) 알리오 주008) 어긔며 順 두 相도 이
니라 주009) 다가 根을 조차
딘댄 주010) 반기 여희며 어울며 이긔며 順 네 相이 업스리니
네
모 주011) 아로미 本來 제 性이 업스리라
반기 空애셔 딘댄 空이 제
알어니 주012) 엇뎨 네 入에
브트리오 주013)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경문〕 여읨과 어울림의 두 가지 망진을 인하여 앎이 〈생겨〉나서 〈그〉 가운데 있어(=있으면서) 이 티끌상을 들이키는 것을 〈그〉 이름이 지각성이〈라 하〉니 이 지각체가 저 여읨과 어울림, 어김과 순함〈의〉 두 티끌을 여의면 마침내 〈자〉체가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아난아, 마땅히 알아라. 이 깨달음이 여읨〈이나〉 어울림에서 오지(=오는 것도) 아니하며(=아니며) 어김〈이나〉 순함으로 있지(=있는 것도) 아니하며(=아니며), 근에서 나지 아니하며, 공에서 나지〈도〉 아니한 것이다. 어찌된 것인가? 〈왜냐하면〉 만일 어울릴 때에 온다면, 여의면 반드시 이미 없을 것이니, 어찌 여읨을 알 것이냐? 어김과 순한 두 상도 또 이와 같은 것이다. 만일 근을 따라서 났다면, 반드시 여읨과 어울림과 어김과 순한 네 상이 없으리니 너의 몸의 앎이(=몸으로 지각함이) 스스로 성이 없는 것이다. 반드시 공에서 났다면, 〈허〉공이 스스로 알 것이니, 어찌 너의 〈신〉입에 붙을 것이냐(=관계가 있겠는가)?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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