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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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13. 4과(科)에서 여래장을 보이다 ②
  • [운허]14. 칠대(七大)에서 여래장을 보이다
  • 14. 칠대에서 여래장을 보이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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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칠대에서 여래장을 보이다 8


능엄경언해 권3:70ㄴ

三. 結顯
〔경문〕汝ㅣ 元不知로다 如來ㅅ 藏中엔 性이 色인 眞空과 性이 空인 眞色이 淸淨本然며 周徧法界야 隨衆生心야 應所知量야 循業야 發現거늘 世閒 無知야 惑爲因緣과 及自然性니 皆是識心의 分別計度이니 但有言說이언 都無實義니라

〔주해〕 주001)
네:
네가.
本來 아디 몯놋다 주002)
몯놋다:
못하는구나.
如來ㅅ 藏中엔 性이 色인 眞空과 性이 空인 眞色이 淸淨 本然며 法界예 周徧야 衆生  주003)
:
마음을.
조차 주004)
조차:
좇아. 따라.
아논 주005)
아논:
아는.
量 應야 業을 조차 發現거늘 世間 아디 몯야 迷惑야 因緣과 自然性을 삼니 다 이 識心의 分別야 혜아료미니 주006)
혜아료미니:
헤아림이니.
갓 말미 주007)
말미:
말씀이. 말이.
이실 니언 주008)
니언:
뿐이언정. 「」매인이름씨.
젼혀 實 디 업스니라

〔주해〕네가 본래 알지 못하는구나. 여래의 장중에는 ‘성’이 ‘색’인 진공과 ‘성’이 ‘공’인 진색이 청정 주009)
청정:
허물이나 번뇌의 더러움에서 벗어나 깨끗함.
하고 본연 주010)
본연:
본디 그대로의 것.
하며, 법계에 주변하여 중생의 마음을 따라 아는 양을(=아는 능력을) 응해서 ‘업’을 따라 발현 주011)
발현:
드러나게 함.
하거늘 세간을 알지 못하여 미혹 주012)
미혹:
사(事)와 이(理)의 잘못됨과 사리에 밝지 못한 것.
하고 인연과 자연성을 삼으니, 다 이 식심이 분별하여 헤아림이니, 한갓 말만 있을 뿐이언정 전혀 실한 뜻이 없는 것이다.

〔주해〕如來藏性은 萬法이 一如커늘 而循發이 似異야 遂有七大之名니 特體用 異稱耳라 眞空者 一如之體也ㅣ니 故로 七大예 皆言眞空시니라 七大 卽循業之用也ㅣ니 故로 曰性이 空인 眞色이라 시며 乃至性이 空인 眞識이라 시니 體用이 不二 故로 相依互擧시며 不離妙性 故로 一一言性也시니라 不垢며 不淨을 曰淸淨이오 非和와 不和 曰本然이오 無乎不在 曰周徧이니 旣非垢淨和合이로 而能 成七大萬法者 但隨心應量야 循業야 發現而己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3:72ㄴ

如來藏性은 萬法이  가지로 如커늘 조차 發호미 다 야 주013)
다 야:
다른 듯하여.
七大ㅅ 일후미 이시니 주014)
이시니:
있으니. 「이시-」[有].
오직 體用 달이 주015)
달이:
달리.
니 미라 眞實ㅅ 空 一如 體니 이런로 七大예 다 眞空 니시니라 七大 곧 業을 좃 주016)
좃:
좇는. 따르는.
用이니 이런로 니샤 주017)
니샤:
이르시되.
性이 空인 眞色이라 시며 性이 空인 眞識이라 샤매 주018)
샤매:
하심에.
니르르시니 주019)
니르르시니:
이르시니. 「니를-」[至].
體用이 둘히 주020)
둘히:
둘이.
아닐 이런로 서르 주021)
서르:
서로.
브터 서르 드러 니시며 주022)
니시며:
이르시며.
微妙 性에 여희디 아니 이런로 낫나치 주023)
낫나치:
낱낱이.
性을 니시니라 주024)
니시니라:
이르신 것이다.
더럽디 주025)
더럽디:
더럽지.
아니며 조티 주026)
조티:
깨끗하지. 「좋-」[淨].
아니호 닐오 淸淨이오 和와 和 아니왜 주027)
아니왜:
아닌 것이.
아니 닐오 本然이오 잇디 아니  주028)
아니 :
아니한 곳이.
업수믈 닐오 周徧이니 마 더러우며 조며 주029)
조며:
깨끗하며.
和合이 아니로 能히 七大萬法이 외요 주030)
외요:
됨은.
오직  조차 量 應야 業을 조차 發現 미라

〔주해〕여래장의 ‘성’은 만법과 한가지로 ‘여’ 주031)
여:
시공을 초월하여 변하지 않은 자체.
하거늘 따라서 발함이 다른 듯하여 칠대의 이름이 있으니, 오직 ‘체’ 주032)
체:
만물의 일정불변하는 본 모양.
와 ‘용’을 달리 이를 따름이다. 진실한 ‘공’은 일여 주033)
일여:
차별없이 평등한 것.
한 ‘체’이니, 이런고로 7대에 다 진공 주034)
진공:
진여(眞如)의 이성(理性.
을 이르신 것이다. 7대는 곧 ‘업’을 좇는 ‘용’ 주035)
용:
작용.
이니,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성’이 ‘공’인 ‘진색’이라.” 하시며, “‘성’이 ‘공’인 진식 주036)
진식:
자성(自性)이 청정한 마음.
이라” 하심에 이르시니, ‘체’와 ‘용’이 둘이 아니므로, 이런고로 서로 의지하고 서로 들어 이르시며, 미묘한 ‘성’에 여의지 아니하므로, 이런고로 낱낱이 ‘성’을 이르신 것이다. 더럽지 아니하며, 깨끗하지 아니함을 이르기를, 청정이고, ‘화’와 ‘화’ 아닌 것이 아님을 이르기를, 본연이고, 있지 아니한 곳이 없음을 이르기를, 주변이니, 이미 더러우며 깨끗하며 화합이 아니로되, 능히 7대 주037)
칠대:
지대·수대·화대·풍대·공대·견대·식대.
만법 주038)
만법:
물질과 정신에 걸친 모든 차별법.
이 되는 것은 오직 마음을 따라 ‘양’을 응하고, ‘업’을 따라 발현 주039)
발현:
드러나게 함.
할 따름이다.

〔주해〕後에 云샤 汝ㅣ 以空로 明면 則有空現고 地水火風 各各發明면 則各各現이라 시니 此ㅣ 隨心應量之事也ㅣ라 背覺合塵 故로 發塵勞고 滅塵合覺 故로 發眞如니 此ㅣ 循業發現之事也ㅣ라

〔주해〕後에 니샤 네 空로 기면 주040)
기면:
밝히면.
空이 낟고 주041)
낟고:
나타나고. 「낟-」[現].
地와 水와 火와 風과 各各 發明면 各各 낟니 주042)
낟니:
나타나니.
라 시니 이  조차 量 應논 주043)
-논:
-하는.
이리라 覺 背叛코 塵에 어울 주044)
어울:
어울리므로.
이런로 塵勞ㅣ 나고 塵을 滅고 覺애 어울 이런로 眞如ㅣ 나니 이 業을 조차 發現논 이리라

〔주해〕뒤에 이르시기를, 네가 ‘공’으로〈써〉 밝히면 ‘공’이 나타나고, ‘지’와 ‘수’와 ‘화’와 ‘풍’을 각각 발명하면, 각각 나타나는 것이라〈고〉 하시니, 이 마음을 좇아서 ‘양’을 응하는 일이다. ‘각’을 배반하고 ‘진’에 어울리므로, 이런고로, 진로 주045)
진로:
번뇌의 다른 이름.
가 나고, ‘진’을 멸하고 ‘각’에 어울리므로 진여 주046)
진여:
대승불교의 이상 개념. 우주 만유에 보편 상주 불변하는 본체.
가 나니, 이 ‘업’을 따라서 발현하는 일이다.

〔주해〕至於十界依正之相과 萬形纖悉之理ㅣ 莫非隨應循發者也ㅣ라 然이나 此 觀相컨댄 元妄야 無可指陳이며 觀性컨댄 元眞이라 唯妙覺明이니 理絶情謂야 不容妄度일 故로 但有言設이언 都無實義라 시니 所以第一義諦 擬心면 則差고 動念면 則乖니 惟居一切時예 不起妄念며 不用識心야 分別計度 然後에 相應也리니 餘六이 同此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十界의 依正ㅅ 相과 萬形의 纖悉 理예 니르리 주047)
니르리:
이르도록.
조차 應야 【纖 씨오 주048)
씨오:
가는 것이고.
悉 다씨라 주049)
다씨라:
다하는 것이다.
조차 나미 아니니 주050)
아니니:
아닌 것이. 「아니-+ㄴ+이+ㄴ」.
업스니라 그러나 이 相 보건댄 本來 妄야 쳐 주051)
쳐:
가르쳐. 가리켜.
닐 주052)
닐:
이를. 말할.
거시 업스며 性을 보건댄 本來 眞이라 오직 微妙

능엄경언해 권3:73ㄴ

覺明이니 理 데 너교미 주053)
너교미:
여김이.
그처 주054)
그처:
끊어져. 「궂-」.
거츤 주055)
거츤:
허망한. 망령된. 「거츨-+ㄴ」.
혜요 드리디 몯릴 이런로 갓 말미 이실 니언 젼혀 實 디 업다 시니 이럴 第一義諦 매 너기면 주056)
너기면:
여기면.
그르고 念을 動면 어긔니 주057)
어긔니:
어기니.
오직 一切 時節에 이쇼매 주058)
이쇼매:
있음에.
妄念을 니왇디 주059)
니왇디:
일으키지.
아니며 識心을  分別며 혜아룜 아니 後에 주060)
-에:
-에야.
서르 마리니 주061)
마리니:
맞으니리.
나 주062)
나:
남은.
여스시 주063)
여스시:
여섯이.
이 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십계의 의정(=이보) 주064)
의정(=이보):
의보와 정보. 전세의 업에 따라 얻은 두 가지 과보.
의 ‘상’과 만형의 섬실 주065)
섬실:
온갖 섬세한 것.
한 이치에 이르도록 따라 응하여 【‘섬’은 가는 것이고, ‘실’은 다하는 것이다.】 따라서 남이 아닌 것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상’을 보건댄 본래 〈허〉망하여 가르쳐서 이를 것이 없으며, ‘성’을 보건댄 본래 ‘진’이라 오직 미묘한 각명이니, 이치의 뜻에 여기는 것이 끊어져 허망한 헤아림을 〈받아〉들이지 못하므로, 이런고로 한갓 말〈만〉이 있을 뿐이언정 전혀 실한 뜻이 없다고 하시니, 이러므로 제일의체는 마음에 여기면 그르고, ‘염’을 동하면 어기니, 오직 일체 시절에 있음에 망념 주066)
망념:
범부가 육진의 경계에 탐착하는 마음.
을 일으키지 아니하며, 식심 주067)
식심:
육식 또는 팔식의 의식작용의 본체.
을 써〈서〉 분별하며 헤아림을 아니한 후에야 서로 〈걸〉맞을 것이니, 남은 여섯〈도〉 이와 같은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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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네:네가.
주002)
몯놋다:못하는구나.
주003)
:마음을.
주004)
조차:좇아. 따라.
주005)
아논:아는.
주006)
혜아료미니:헤아림이니.
주007)
말미:말씀이. 말이.
주008)
니언:뿐이언정. 「」매인이름씨.
주009)
청정:허물이나 번뇌의 더러움에서 벗어나 깨끗함.
주010)
본연:본디 그대로의 것.
주011)
발현:드러나게 함.
주012)
미혹:사(事)와 이(理)의 잘못됨과 사리에 밝지 못한 것.
주013)
다 야:다른 듯하여.
주014)
이시니:있으니. 「이시-」[有].
주015)
달이:달리.
주016)
좃:좇는. 따르는.
주017)
니샤:이르시되.
주018)
샤매:하심에.
주019)
니르르시니:이르시니. 「니를-」[至].
주020)
둘히:둘이.
주021)
서르:서로.
주022)
니시며:이르시며.
주023)
낫나치:낱낱이.
주024)
니시니라:이르신 것이다.
주025)
더럽디:더럽지.
주026)
조티:깨끗하지. 「좋-」[淨].
주027)
아니왜:아닌 것이.
주028)
아니 :아니한 곳이.
주029)
조며:깨끗하며.
주030)
외요:됨은.
주031)
여:시공을 초월하여 변하지 않은 자체.
주032)
체:만물의 일정불변하는 본 모양.
주033)
일여:차별없이 평등한 것.
주034)
진공:진여(眞如)의 이성(理性.
주035)
용:작용.
주036)
진식:자성(自性)이 청정한 마음.
주037)
칠대:지대·수대·화대·풍대·공대·견대·식대.
주038)
만법:물질과 정신에 걸친 모든 차별법.
주039)
발현:드러나게 함.
주040)
기면:밝히면.
주041)
낟고:나타나고. 「낟-」[現].
주042)
낟니:나타나니.
주043)
-논:-하는.
주044)
어울:어울리므로.
주045)
진로:번뇌의 다른 이름.
주046)
진여:대승불교의 이상 개념. 우주 만유에 보편 상주 불변하는 본체.
주047)
니르리:이르도록.
주048)
씨오:가는 것이고.
주049)
다씨라:다하는 것이다.
주050)
아니니:아닌 것이. 「아니-+ㄴ+이+ㄴ」.
주051)
쳐:가르쳐. 가리켜.
주052)
닐:이를. 말할.
주053)
너교미:여김이.
주054)
그처:끊어져. 「궂-」.
주055)
거츤:허망한. 망령된. 「거츨-+ㄴ」.
주056)
너기면:여기면.
주057)
어긔니:어기니.
주058)
이쇼매:있음에.
주059)
니왇디:일으키지.
주060)
-에:-에야.
주061)
마리니:맞으니리.
주062)
나:남은.
주063)
여스시:여섯이.
주064)
의정(=이보):의보와 정보. 전세의 업에 따라 얻은 두 가지 과보.
주065)
섬실:온갖 섬세한 것.
주066)
망념:범부가 육진의 경계에 탐착하는 마음.
주067)
식심:육식 또는 팔식의 의식작용의 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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