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여래장의 ‘성’은 만법과 한가지로
‘여’ 주031) 하거늘 따라서 발함이 다른 듯하여 칠대의 이름이 있으니,
오직
‘체’ 주032) 와 ‘용’을 달리 이를 따름이다.
진실한 ‘공’은
일여 주033) 한 ‘체’이니, 이런고로 7대에 다
진공 주034) 을 이르신 것이다.
7대는 곧 ‘업’을 좇는
‘용’ 주035) 이니,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성’이 ‘공’인 ‘진색’이라.” 하시며,
“‘성’이 ‘공’인
진식 주036) 이라” 하심에 이르시니,
‘체’와 ‘용’이 둘이 아니므로, 이런고로 서로 의지하고 서로 들어 이르시며,
미묘한 ‘성’에 여의지 아니하므로, 이런고로 낱낱이 ‘성’을 이르신 것이다.
더럽지 아니하며, 깨끗하지 아니함을 이르기를, 청정이고,
‘화’와 ‘화’ 아닌 것이 아님을 이르기를, 본연이고,
있지 아니한 곳이 없음을 이르기를, 주변이니,
이미 더러우며 깨끗하며 화합이 아니로되,
능히
7대 주037) 칠대: 지대·수대·화대·풍대·공대·견대·식대.
의
만법 주038) 이 되는 것은 오직 마음을 따라 ‘양’을 응하고, ‘업’을 따라
발현 주039) 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