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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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이 아귀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5


[목련이 아귀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5]
그 부톄 十方衆僧勑샤 주001)
래(勑)샤:
연결어미 ‘-오’는 매우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그 가운데 하나가 ‘역접’ 내지 ‘양보’의 의미인 바, 이곳의 ‘-오’가 그러한 기능을 보인다.
다 몬져 施主ㅅ 집 爲야 呪願 주002)
주원(呪願):
주문을 읽으며 시주(施主)나 망인을 위하여 기원함.
야 七世父母 주003)
원(願):
① 소원(所願). ② 십바라밀의 하나. 바라는 것을 반드시 얻는 힘이다.
야 禪定意 行 後에 바 바 디니 처 밥 바 저긔 몬져 佛前이어나 塔寺中 佛前에 노코 衆僧이 呪願 다 고 제 바 바라 주004)
바라:
기본형은 ‘받다’. 여기에 보이는 어미 ‘-라’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다. ① 끝음절의 모음이 ‘ㆍ, ㅏ, ㅗ’이고 받침 있는 동사, 형용사 어간이나 어미 뒤에 붙어, ‘라’ 할 자리에 쓰여, 명령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② 끝음절의 모음이 ‘ㆍ, ㅏ, ㅗ’이고 받침 있는 동사, 형용사 어간이나 어미 뒤에 붙어, ‘-았다가’. ③ 끝음절의 모음이 ‘ㆍ, ㅏ, ㅗ’이고 받침 있는 동사, 형용사 어간이나 어미 뒤에 붙어, ‘-으러’. 문맥으로 보아 여기서는 ‘-았다가’로 보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 目連比丘와 大菩薩衆이 다  歡喜야 目連의 슬픈 우룸 쏘리 훤히 주005)
훤히:
‘훤히’는 문맥에 따라서는 “호탕하게”나 “시원하게” 정도의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는 부사이다.
업스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목련이 아귀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5]
그때 부처시방중승을 다스리시되 다 먼저 시주의 집을 위하여 주원하여 칠세부모를 원하여 선정의를 행한 후에야 밥을 받을 것이니 처음 밥을 받을 적에 먼저 불전이거나 탑사 중의 불전에 놓고 중승이 주원을 다 하고야 제 밥을 받았다가, 그때 목련비구와 대보살중이 다 매우 환희하여 목련의 슬픈 울음 소리가 시원하게 없느니라.
Ⓒ 역자 | 한재영 / 2009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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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래(勑)샤:연결어미 ‘-오’는 매우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그 가운데 하나가 ‘역접’ 내지 ‘양보’의 의미인 바, 이곳의 ‘-오’가 그러한 기능을 보인다.
주002)
주원(呪願):주문을 읽으며 시주(施主)나 망인을 위하여 기원함.
주003)
원(願):① 소원(所願). ② 십바라밀의 하나. 바라는 것을 반드시 얻는 힘이다.
주004)
바라:기본형은 ‘받다’. 여기에 보이는 어미 ‘-라’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다. ① 끝음절의 모음이 ‘ㆍ, ㅏ, ㅗ’이고 받침 있는 동사, 형용사 어간이나 어미 뒤에 붙어, ‘라’ 할 자리에 쓰여, 명령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② 끝음절의 모음이 ‘ㆍ, ㅏ, ㅗ’이고 받침 있는 동사, 형용사 어간이나 어미 뒤에 붙어, ‘-았다가’. ③ 끝음절의 모음이 ‘ㆍ, ㅏ, ㅗ’이고 받침 있는 동사, 형용사 어간이나 어미 뒤에 붙어, ‘-으러’. 문맥으로 보아 여기서는 ‘-았다가’로 보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005)
훤히:‘훤히’는 문맥에 따라서는 “호탕하게”나 “시원하게” 정도의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는 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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