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의 열반 예고 1]
온모미 주001) 온모미: 온+몸+이. 온몸이. 다른 자료에서는 ‘오 몸’의 형태로 나타난다. ‘오-+-+몸’으로 형태분석 할 수 있다. ‘王이 病을 호 오모미 고 더러 내 나거늘〈석상 24:50ㄱ〉.
다 알거시
부톄 阿難이려 니샤
부톄 四神足 주002) 사신족(四神足): 신통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네 가지의 능력. 욕, 정진, 심, 사유의 힘으로 얻어지는 선정을 이른다.
마 만히 修行
如來월인석보 23:99ㄴ
어루 劫
有餘히 주003) 이셔 世間 爲야 어드믈 더러 하히며 사미 便安리라 야시
阿難이 코 對答 아니
부톄 그 로 두 번 니르시니
阿難이 魔王의
리미 주004) 리미: 리+움+이. 기본형은 ‘리다’. 가리끼다. 사이에 가려서 거리끼다.
외야 어즐야 모더니
阿難이
월인석보 23:100ㄱ
禮數고 나니거늘 그 아니 오라
魔波旬이 와
부텨 아니 涅槃고져
식브시니가 주005) 부톄 니샤
波旬아
안 주006) 말라 내 時節 아노니
如來 오 涅槃 아니 호리라
波旬이 다시
부톄 처 正覺 일워
월인석보 23:100ㄴ
시 涅槃 請니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의 열반 예고 1]
온몸이 다 아프시거늘 부처가 아난이더러 이르시되 “부처가 사신족을 이미 많이 수행하기에 여래 가히 한 겁을 여유가 있게 있어 세간을 위하여 어두움을 덜어 하늘이며 사람이 편안할 것이다.” 하시거늘 아난이 잠잠하고 대답을 아니하거늘 부처가 그 모습으로 두어 번 이르시니 아난이 마왕의 가리낌이 되어 어지러워 모르더니 아난이 예수하고 나다니거늘 그 사이가 오래지 않아 마파순이 와서 부처께 아뢰되 아니 열반하고자 싶으십니까?” 부처가 이르시되 “파순아, 아직 말라. 내가 시절을 아니, 여래가 오늘 열반을 아니 할 것이다.” 파순이 다시 아뢰되 부처가 “처음 정각을 이루시거늘 열반을 청하니.”
Ⓒ 역자 | 한재영 / 2009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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