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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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의 하생 15


[미륵의 하생 15]
彌勒佛이 이티 여러 引導 주001)
인도(引導):
사람을 이끌어 불도에 들게 하는 일, 우리나라에서는 魚山하는 이를 인도라고 한다.
야 無量衆生 便安히 慰勞야 歡喜 주002)
환희(歡喜):
몸의 즐거움과 마음의 기쁨을 통틀어 이르는 말. 자기의 뜻에 알맞은 경계를 만났을 때의 기쁨, 죽어 극락왕생하는 것에 대한 기쁨, 불법(佛法)을 듣고 믿음을 얻어 느끼는 기쁨 따위를 이른다.
케  後에 주003)
후(後)에:
어미 ‘-’는 시간이나 장소를 뜻하는 명사류와 함께 쓰일 때 처격조사 ‘-에/예’ 등의 뒤에 통합한다. 그렇지만 ‘이제’와 같이 ‘j’로 끝나는 명사류로서 시간이나 장소를 뜻하는 것들은 그 뒤에 처격조사 ‘-예’가 통합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가진다. ‘이제’와 같은 경우에는 ‘-’가 ‘이제’에 직접 통합한 것이 아니라, ‘이제(예)’ 전체에 ‘-’가 통합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說法리니 福德엣 사미 그 中에

월인석보 23:40ㄱ

야 恭敬信受야 大師 주004)
대사(大師):
① 부처님의 존칭. 대도사란 뜻. ② 고승의 존칭. ③ 조정에서 고승에게 내리는 호. ④ 우리나라에서는 승속을 막론하고 승려에 대하여 대사라 일컫는다.
 渴仰야 各各 法 듣고져 야 다 念을 호 五欲이 조티 주005)
조티:
기본형은 ‘좋다’. 중세국어에서의 ‘좋다’는 ‘깨끗하다’의 의미를 갖는다. 현대국어의 ‘좋다’의 의미로는 ‘둏다’가 쓰였다.
몯야 한 受苦 주006)
수고(受苦):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통을 받음. 또는 네 가지의 수고(受苦). 곧 사는 일, 늙는 일, 병, 죽는 일을 말함. 괴로움.
ㅅ 根源이라 며  能히 憂戚愁惱 더러 ≪戚 시르미라≫ 苦樂法이 다 無常  알리니 彌勒佛이 그제 모댓 大衆의 미 조야 질드러 주007)
질드러:
기본형은 ‘질들다’. 길들다. 길들어.
보라  보고 爲야 四諦 주008)
사체(四諦):
영원히 변하지 않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사성체(四聖諦)라고도 한다. 네 가지는 고(苦)·집(集)·멸(滅)·도(道)를 이르며, 체(諦)는 불변여실(不變如實)의 진상(眞相)이라는 뜻이다.
 닐어든 드른 사미  涅槃道 得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미륵의 하생 15]
미륵불이 이같이 여러 인도하여 무량중생을 편안히 위로하여 환희하게 한 후에야 설법할 것이니 복덕의 사람이 그 중에 가득하여 공경하고 믿고 받아들여 대사를 우러러 사모하여 각각 법을 듣고자 하여 모두 생각을 하되, 오욕이 깨끗하지 못하여 많은 수고의 근원이라 하며 또 능히 근심·시름과 번뇌를 덜어 ≪척은 시름이라≫ 괴로움과 즐거운 법이 다 무상한 것을 알리니 미륵불이 그때에 모여 있는 대중의 마음이 깨끗해져서 길들어 부드러운 것을 보고 위하여 사체를 이르거든 들은 사람이 함께 열반의 도를 얻으리라.
Ⓒ 역자 | 한재영 / 2009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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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인도(引導):사람을 이끌어 불도에 들게 하는 일, 우리나라에서는 魚山하는 이를 인도라고 한다.
주002)
환희(歡喜):몸의 즐거움과 마음의 기쁨을 통틀어 이르는 말. 자기의 뜻에 알맞은 경계를 만났을 때의 기쁨, 죽어 극락왕생하는 것에 대한 기쁨, 불법(佛法)을 듣고 믿음을 얻어 느끼는 기쁨 따위를 이른다.
주003)
후(後)에:어미 ‘-’는 시간이나 장소를 뜻하는 명사류와 함께 쓰일 때 처격조사 ‘-에/예’ 등의 뒤에 통합한다. 그렇지만 ‘이제’와 같이 ‘j’로 끝나는 명사류로서 시간이나 장소를 뜻하는 것들은 그 뒤에 처격조사 ‘-예’가 통합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가진다. ‘이제’와 같은 경우에는 ‘-’가 ‘이제’에 직접 통합한 것이 아니라, ‘이제(예)’ 전체에 ‘-’가 통합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주004)
대사(大師):① 부처님의 존칭. 대도사란 뜻. ② 고승의 존칭. ③ 조정에서 고승에게 내리는 호. ④ 우리나라에서는 승속을 막론하고 승려에 대하여 대사라 일컫는다.
주005)
조티:기본형은 ‘좋다’. 중세국어에서의 ‘좋다’는 ‘깨끗하다’의 의미를 갖는다. 현대국어의 ‘좋다’의 의미로는 ‘둏다’가 쓰였다.
주006)
수고(受苦):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통을 받음. 또는 네 가지의 수고(受苦). 곧 사는 일, 늙는 일, 병, 죽는 일을 말함. 괴로움.
주007)
질드러:기본형은 ‘질들다’. 길들다. 길들어.
주008)
사체(四諦):영원히 변하지 않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사성체(四聖諦)라고도 한다. 네 가지는 고(苦)·집(集)·멸(滅)·도(道)를 이르며, 체(諦)는 불변여실(不變如實)의 진상(眞相)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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