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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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의 하생 5


[미륵의 하생 5]
그젯 사미 나히 衰老 주001)
쇠노(衰老):
늙어서 몸이 쇠약해짐.
면 山林樹下애 가 淡泊 주002)
담박(淡泊):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함.
 便安히 너겨 ≪淡泊 고 安靜 주003)
안정(安靜):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고요함.
 씨라≫ 念佛다가 주거 大梵天 주004)
대범천(大梵天):
색계(色界) 초선천(初禪天)의 셋째 하늘. 대범천왕이 있는 곳.
上과 諸佛ㅅ 알 만히 나며

월인석보 23:31ㄱ

주005)
시세(時世):
그 당시의 세상.
安樂야 怨賊 주006)
원적(怨賊):
사람의 목숨을 해치고 재물을 빼앗는 도적.
과 劫竊 시르미 업고 ≪劫은 저리고 주007)
저리고:
기본형은 ‘저리다’. 두렵게 하다. 위협하다.
아 주008)
아:
기본형은 ‘앗다’. 빼앗다.
씨오 竊은 마니 도 주009)
도:
기본형은 ‘도다’. 남의 재물을 몰래 훔치거나 빼앗다.
씨라≫ 城邑聚落 주010)
취락(聚落):
인간의 생활 근거지인 가옥의 집합체. 넓은 의미로는 가옥을 중심으로 한 인간의 거주 형태 전반을 이르기도 한다. 인구 집단의 크기, 주민의 사회적 또는 경제적 기능, 경관 따위에 따라 촌락과 도시의 2대 유형으로 나눈다.
애 門 다리 주011)
다리:
++이. 닫을 이. 닫을 사람.
업스며  衰惱 水火 주012)
수화(水火):
큰 재난을 일으키는 물이나 불처럼 그 기세가 대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刀兵 주013)
도병(刀兵):
병기(兵器)와 군사를 아울러 이르는 말.
과 飢饉毒害ㅅ 難이 업고 ≪飢 穀食 업슬 씨오 饉 菜蔬 업슬 씨라≫ 사미 녜 慈心 주014)
자심(慈心):
중생을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는 마음.
며 恭敬며 和順며 諸根 주015)
제근(諸根):
오관(五官) 등의 기관이란 뜻으로 증상(增上)하고 능생(能生)하는 작용이 있는 것을 말함.
을 질드리며 말미 주016)
말미:
‘말’은 ‘말’의 대우어휘가 아니라 각각의 의미가 달랐다. ‘말’이 행위로서의 언어를 가리키는 것이라면, ‘말’은 내용으로서의 언어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謙遜리라

월인석보 23:31ㄴ

謙遜 주017)
겸손(謙遜):
남을 높이고 자기를 낮추는 태도.
辭讓 주018)
사양(辭讓):
자기에게 이로운 것을 겸손하게 응하지 않거나 받지 아니함.
야  주019)
:
기본형은 ‘다’. 위치가 꽤 낮다. 여기서는 이른바 사동의 ∅-파생으로 보아 ‘낮추다’ 정도의 의미로 보아야 한다.
씨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미륵의 하생 5]
그때 사람이 나이 쇠노하면 산림수하에 가서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함을 편안히 여겨 ≪담박은 맑고 편안하고 고요한 것이다.≫ 염불하다가 죽어 대범천상과 정불의 앞에 많이 태어나며, 당시의 세상이 안락하여 목숨을 해치는 도적과 위협하거나 몰래 도둑질을 당하는 시름이 없고 ≪겁은 위협하여 빼앗는 것이고, 절은 가만히 도죽질하는 것이다.≫ 성읍 취락에 문 닫을 이가 없으며 또 쇠약함과 번뇌, 물불 같은 병기와 군사, 기근과 독의 해에 의한 난이 없고 ≪기는 곡식이 없는 것이고, 근은 채소가 없는 것이다.≫ 사람이 늘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며 공경하며 화순하며 여러 신체 기관을 길들이며 말씀이 겸손할 것이다.≪겸손은 사양하여 낮추는 것이다.≫
Ⓒ 역자 | 한재영 / 2009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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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쇠노(衰老):늙어서 몸이 쇠약해짐.
주002)
담박(淡泊):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함.
주003)
안정(安靜):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고요함.
주004)
대범천(大梵天):색계(色界) 초선천(初禪天)의 셋째 하늘. 대범천왕이 있는 곳.
주005)
시세(時世):그 당시의 세상.
주006)
원적(怨賊):사람의 목숨을 해치고 재물을 빼앗는 도적.
주007)
저리고:기본형은 ‘저리다’. 두렵게 하다. 위협하다.
주008)
아:기본형은 ‘앗다’. 빼앗다.
주009)
도:기본형은 ‘도다’. 남의 재물을 몰래 훔치거나 빼앗다.
주010)
취락(聚落):인간의 생활 근거지인 가옥의 집합체. 넓은 의미로는 가옥을 중심으로 한 인간의 거주 형태 전반을 이르기도 한다. 인구 집단의 크기, 주민의 사회적 또는 경제적 기능, 경관 따위에 따라 촌락과 도시의 2대 유형으로 나눈다.
주011)
다리:++이. 닫을 이. 닫을 사람.
주012)
수화(水火):큰 재난을 일으키는 물이나 불처럼 그 기세가 대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주013)
도병(刀兵):병기(兵器)와 군사를 아울러 이르는 말.
주014)
자심(慈心):중생을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는 마음.
주015)
제근(諸根):오관(五官) 등의 기관이란 뜻으로 증상(增上)하고 능생(能生)하는 작용이 있는 것을 말함.
주016)
말미:‘말’은 ‘말’의 대우어휘가 아니라 각각의 의미가 달랐다. ‘말’이 행위로서의 언어를 가리키는 것이라면, ‘말’은 내용으로서의 언어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주017)
겸손(謙遜):남을 높이고 자기를 낮추는 태도.
주018)
사양(辭讓):자기에게 이로운 것을 겸손하게 응하지 않거나 받지 아니함.
주019)
:기본형은 ‘다’. 위치가 꽤 낮다. 여기서는 이른바 사동의 ∅-파생으로 보아 ‘낮추다’ 정도의 의미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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