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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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의 하생 10


[미륵의 하생 10]
彌勒菩薩 주001)
미륵보살(彌勒菩薩):
내세에 성불하여 사바세계에 나타나서 중생을 제도하리라는 보살. 사보살(四菩薩)의 하나이다. 인도 파라나국의 브라만 집안에서 태어나 석가모니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부처가 될 수기(受記)를 받은 후 도솔천에 올라갔다. 당래도사·당래미륵·미래불·미륵(彌勒)·미륵불·미륵 자존·미륵 좌주·자씨(慈氏)·자씨보살·자씨존·자씨존자·자자(慈子).
이 世間 五欲 주002)
오욕(五欲):
① 욕구의 대상인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의 다섯 가지가 욕망을 일으킨다 하여 붙인 이름. ② 재욕·색욕·음식욕·명예욕·수면욕.
이 시름 로미 주003)
로미:
만듦이. 만드는 것이. 기본형은 ‘다’(만들다). 15세기의 ‘-[作]’은 16세기에서는 ‘-, -’에 의하여 대체된다.
甚히 하며 衆生이 큰 生死애 마 이셔 甚히 어엿븐 주004)
어엿븐:
‘어엿브다’. 불쌍하다.
주005)
:
형식명사 ‘’에 대격조사 ‘ㄹ’이 결합한 것. 대격조사 ‘ㄹ’은 ‘//을/를/ㄹ’의 교체형 가운데 임의적인 교체형이라고 할 수 있다. 중세국어의 대격 조사는 ‘-ㄹ’이었는데, 자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서는 연결 모음(ㆍ/ㅡ)이 삽입되었다.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를’이 많이 나타나는 바, 이것은 ‘-ㄹ’에 다시 ‘-/을’이 붙은 이중형이었다.
보고 제 이 正念觀로 지븨 이슈믈 즐기디 아니리니 그제 蠰佉王이 大臣콰 이 寶臺 가져 彌勒 받 彌勒이 바다 婆羅門 주006)
바라문(婆羅門):
파라문들에게. 대격조사인 ‘-’이 여격으로 사용된 예이다.
주어든 婆羅門

월인석보 23:35ㄱ

이 바다 즉재 주007)
즉재:
곧. 즉시.
허러 各各 화 주008)
화:
호+거. 나누거든.
彌勒菩薩이 이 妙臺 아니 한 예 無常 주009)
무상(無常):
상주(常住)하는 것이 없다는 뜻으로, 나고 죽고 흥하고 망하는 것이 덧없음을 이르는 말. 비상(非常).
  보고 一切 法이 다  磨滅  아라 無常想 닷가 出家 주010)
출가(出家):
번뇌에 얽매인 세속의 인연을 버리고 성자(聖者)의 수행 생활에 들어감.
야 道理 화 龍華普提樹 下애 안리니 樹莖枝葉이 노 五十里리니 곧 出家 나래 阿耨多羅三藐三菩提 得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미륵의 하생 10]
미륵보살이, 세간의 오욕이 시름을 만드는 것이 심히 많으며 중생이 큰 생사에 잠겨 있어 심히 불쌍한 것을 보고, 자기가 이같은 정념관으로 집에 있음을 즐기지 아니하리니, 그때 상구왕이 대신들과 이 보대를 가져 미륵께 바치거든 미륵이 받아 바라문들에게 주거든 바라문이 받아 즉시 헐어 각각 나누거든, 미륵보살이 이 묘대가 크지 않은 사이에 무상한 것을 보고, 일체 법이 다 또 마멸할 것을 알아 무상상을 닦아 출가하여 도리를 배워 용화보리수 아래에 앉으리니, 수경지엽이 높이 오십리일 것이니, 곧 출가한 날에 아뇩다라삼먁삼보제를 얻을 것이다.
Ⓒ 역자 | 한재영 / 2009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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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미륵보살(彌勒菩薩):내세에 성불하여 사바세계에 나타나서 중생을 제도하리라는 보살. 사보살(四菩薩)의 하나이다. 인도 파라나국의 브라만 집안에서 태어나 석가모니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부처가 될 수기(受記)를 받은 후 도솔천에 올라갔다. 당래도사·당래미륵·미래불·미륵(彌勒)·미륵불·미륵 자존·미륵 좌주·자씨(慈氏)·자씨보살·자씨존·자씨존자·자자(慈子).
주002)
오욕(五欲):① 욕구의 대상인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의 다섯 가지가 욕망을 일으킨다 하여 붙인 이름. ② 재욕·색욕·음식욕·명예욕·수면욕.
주003)
로미:만듦이. 만드는 것이. 기본형은 ‘다’(만들다). 15세기의 ‘-[作]’은 16세기에서는 ‘-, -’에 의하여 대체된다.
주004)
어엿븐:‘어엿브다’. 불쌍하다.
주005)
:형식명사 ‘’에 대격조사 ‘ㄹ’이 결합한 것. 대격조사 ‘ㄹ’은 ‘//을/를/ㄹ’의 교체형 가운데 임의적인 교체형이라고 할 수 있다. 중세국어의 대격 조사는 ‘-ㄹ’이었는데, 자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서는 연결 모음(ㆍ/ㅡ)이 삽입되었다.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를’이 많이 나타나는 바, 이것은 ‘-ㄹ’에 다시 ‘-/을’이 붙은 이중형이었다.
주006)
바라문(婆羅門):파라문들에게. 대격조사인 ‘-’이 여격으로 사용된 예이다.
주007)
즉재:곧. 즉시.
주008)
화:호+거. 나누거든.
주009)
무상(無常):상주(常住)하는 것이 없다는 뜻으로, 나고 죽고 흥하고 망하는 것이 덧없음을 이르는 말. 비상(非常).
주010)
출가(出家):번뇌에 얽매인 세속의 인연을 버리고 성자(聖者)의 수행 생활에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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