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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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이 아귀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6


[목련이 아귀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6]
그 目連의 어미 곧 이 나래 一

월인석보 23:96ㄴ

劫 餓鬼苦 버서나니라 目連이 다시 부텻긔  弟子 나혼 어미 三寶功德力과 衆僧威神力을 닙 젼어니와 未來世옛 一切佛弟子도  盂蘭盆을 받 ≪盂蘭盆은 갓로 야요 救다 혼 디라 받다 호 盂蘭盆ㅅ 法을 받 씨라≫ 現在 父母와 七世 父母애 니르리 救度리가 몯

월인석보 23:97ㄱ

리가 부톄 니샤  됴타 훤히 묻다 내 正히 니고져커늘 네 이제  묻다 善男子 주001)
선남자(善男子):
① 선(善)은 선인(善因)이니, 지난 세상에 지은 선사공덕(善事功德)이 현세에 나타나 부처님의 교법을 듣고 믿는 이. ② 현생(現生)에서 불법을 믿고, 선을 닦는 남자. ③ 부처님 명호를 듣고, 염불하는 남자. 예를 들면 죄악이 많은 이라도 마음을 돌이켜 참회하고, 염불하면 곧 선남자라 함.
아 比丘 比丘尼 國王 太子 大臣 宰相 三公 百官 주002)
백관(百官):
모든 벼슬아치.
≪三公 太師 太傅 太保ㅣ라≫ 萬民 庶人이 ≪庶人 百姓이라≫慈孝 주003)
자효(慈孝):
① 어버이의 자애와 자식의 효도라는 뜻으로, 부자간의 사랑을 이르는 말. ② 자식을 사랑하고 어버이에게 효도를 다함.
行 사미 다 몬져 나혼 現在 父母와 過去 七

월인석보 23:97ㄴ

代父母 爲야 七月 十五日 佛歡喜日 주004)
불환희일(佛歡喜日):
승려들이 음력 4월 16일부터 시작한 수행을 끝마치는, 음력 7월 15일을 이르는 말. 이날에 승려들이 수행하는 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서로 훈계하는 행사를 하며, 모든 승려들이 기뻐한다는 데서 이르는 말이다.
僧自恣日에 百味 주005)
백미(百味):
온갖 맛있는 음식물.
飯食 주006)
반식(飯食):
밥.
로 盂蘭盆 中에 다마 十方自恣僧의게 施야 願호 現在 父母ㅣ 목수미 百年이라 病 업스며 一切 苦惱ㅅ 시르미 업스시며 七世父母에 니르리 餓鬼苦 여희여 人天 中에 나 福樂이 그지업게 야지다  디니 이 佛弟子 孝順 닷 사미 念念 주007)
염념(念念):
매우 짧은 시간. ‘염(念)’은 본래 ‘찰나’의 뜻이며, ‘염념(念念)’은 짧은 시간에도 늘 잊지 아니하고 생각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中에 녜 父母와 七世父母에 니르리 각야

월인석보 23:98ㄱ

年年 주008)
연년(年年):
매해. 해마다.
七月 十五日에 녜 孝慈로 나혼 父母 각야 盂蘭盆을 지 부텨와 의게 施야 父母 길어내욘 慈愛ㅅ 恩惠 갑 디니 一切 佛弟子ㅣ 이 法을 奉持 주009)
봉지(奉持):
경건한 마음으로 받들어 지님.
야 리라 그 目連 比丘와 네 무렛 弟子ㅣ 歡喜奉行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목련이 아귀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6]
그때 목련의 어미가 곧 이 날에 일겁 아귀고를 벗어나리라. 목련이 다시 부처께 아뢰되 제자의 낳은 어미는 삼보공덕력과 중승위신력을 입은 까닭이거니와 미래세의 일체불제자도 또 우란분을 받아 ≪우란분은 거꾸로 매어달린 것을 구한다고 한 뜻이다. 받잡는다고 함은 우란분의 법을 받잡아 하는 것이다.≫ 현재 부모와 칠세부모에 이르도록 구도하겠습니까? 못하겠습니까? 부처가 이르시되 매우 좋다. 시원히 묻는다. 내가 바르게 이르고자 하거늘 네가 이제 또 묻는다. 선남자야. 비구, 비구니, 국왕, 태자, 대신, 재상, 삼공, 백관 ≪삼공은 태사, 태부, 태보이다.≫ 만민 서인이 ≪만민은 백성이다.≫ 자효를 행할 사람이 다 먼저 낳은 현재 부모와 과거 칠대 부모 위하여 칠월 십오일 불환희일 승자자일에 백미반식으로 우란분 중에 담아 시방자자승에게 베풀어 원하되 현재 부모가 목숨이 백년이다. 병이 없으며 일체 고뇌의 시름이 없으시며 칠세부모에 이르도록 아귀고를 이별하여 인천 중에 나서 복락이 그지없게 하고 싶습니다 할 것이니 이 불제자 효순을 닦는 사람이 매우 짧은 시간 중에 늘 부모와 칠세부모에 이르도록 생각하여 연년 칠월 십오일에 늘 효행과 자비로 낳은 부모를 생각하여 우란분을 지어 부처와 중에게 베풀어 부모의 길어낸 자애의 은혜를 갚을 것이니 일체 불제자가 이 법을 받들어 지녀야 할 것이다. 그때 목련 비구와 네 무리의 제자가 환희봉행하니라.】
Ⓒ 역자 | 한재영 / 2009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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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선남자(善男子):① 선(善)은 선인(善因)이니, 지난 세상에 지은 선사공덕(善事功德)이 현세에 나타나 부처님의 교법을 듣고 믿는 이. ② 현생(現生)에서 불법을 믿고, 선을 닦는 남자. ③ 부처님 명호를 듣고, 염불하는 남자. 예를 들면 죄악이 많은 이라도 마음을 돌이켜 참회하고, 염불하면 곧 선남자라 함.
주002)
백관(百官):모든 벼슬아치.
주003)
자효(慈孝):① 어버이의 자애와 자식의 효도라는 뜻으로, 부자간의 사랑을 이르는 말. ② 자식을 사랑하고 어버이에게 효도를 다함.
주004)
불환희일(佛歡喜日):승려들이 음력 4월 16일부터 시작한 수행을 끝마치는, 음력 7월 15일을 이르는 말. 이날에 승려들이 수행하는 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서로 훈계하는 행사를 하며, 모든 승려들이 기뻐한다는 데서 이르는 말이다.
주005)
백미(百味):온갖 맛있는 음식물.
주006)
반식(飯食):밥.
주007)
염념(念念):매우 짧은 시간. ‘염(念)’은 본래 ‘찰나’의 뜻이며, ‘염념(念念)’은 짧은 시간에도 늘 잊지 아니하고 생각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주008)
연년(年年):매해. 해마다.
주009)
봉지(奉持):경건한 마음으로 받들어 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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