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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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주〉 목련이 아귀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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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이 아귀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4


[목련이 아귀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4]
이 나랜 一切 聖衆 주001)
성중(聖衆):
① 성자의 무리. 부처와 성문, 연각, 보살 따위를 이른다. ② 극락에 있는 모든 보살.
이 시혹 山間애 이셔 禪定며 시혹 四道 주002)
사도(四道):
열반에 이르는 네 길. 가행도, 무간도, 해탈도, 승진도이다.
주003)
과(果):
원인에 따라 일어나는 결과.
 得며 시혹 나모 아래 이셔 두루 니며 시혹 六通自在야 聲聞 주004)
성문(聲聞):
3승의 하나. 가장 원시적 해석으로는 석존의 음성을 들은 불제자를 말함. 대승의 발달에 따라서 연각과 보살에 대할 때는 석존의 직접 제자에 국한한 것이 아니고, 부처님의 교법에 의하여 3생(生) 60겁(劫) 동안 4제(諦)의 이치를 관하고, 스스로 아라한 되기를 이상(理想)으로 하는 1종의 저열한 불도 수행자를 말함. 그러므로 대승교에서는 성문을 소승의 다른 이름처럼 보고, 성문으로 마치는 이와 대승으로 전향(轉向)하는 이를 구별하여 우법(愚法)·불우법(不愚法)의 2종으로 나눔. 또 3종성문·4종성문의 말도 있음.
緣覺 주005)
연각(緣覺):
2승(乘)의 하나. 발랄예가불타(鉢剌翳迦佛陀)·필륵지저가불(畢勒支底迦佛)이라 음역. 벽지가불(辟支迦佛). 줄여서 벽지불(辟支佛)이라 번역. 부처님의 교화에 의하지 않고 홀로 깨달아 자유경(自由境)에 도달한 성자. 독각(獨覺)이라고도 함. 연각(緣覺)·인연각(因緣覺)이라 하는 것은 12인연의 이치를 관찰하여 홀로 깨달았다는 뜻. 이에 부행(部行)·인각유(麟角喩)의 2종이 있음.
 敎化며 시혹 十地菩薩大人이 權으로 比丘 現야 大衆 中에 이셔 다  가지로 一心로 鉢和羅飯 바다 ≪鉢和羅 바리라≫ 淸淨戒聖衆ㅅ 道ㅣ 자 그 德이 汪洋 주006)
왕양(汪洋):
① 바다가 끝이 없이 넓음. ② 미루어 헤아리기 어려움.
리라

월인석보 23:95ㄴ

≪汪洋 깁고 클씨라≫ 이 等앳 自恣僧을 供養리 이시면 現世父母와 六親眷屬이 ≪六親 父母兄弟夫妻라  兄弟 마오 男女도 혜니라 주007)
혜니라:
기본형은 ‘혜다’. 중세국어의 ‘혜다’는 ‘(수를) 세다’와 ‘생각하다’의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여기서는 전자의 의미에 가깝게 보는 것이 좋다.
≫ 三塗苦애 나 卽時예 버서나 주008)
버서나:
중세국어의 ‘벗다’는 추상적인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고, 옷과 같은 구체적인 것을 대상으로 삼을 경우에는 ‘밧다’를 사용하였다. ‘裸 옷 바씨오’〈월석 9:36-1ㄱ〉.
옷 바비 自然리니 주009)
자연(自然)리니:
‘自然다’. 남에게 시킴을 받지 않고 스스로 되다.
다가 父母ㅣ 現在 사 百年을 福樂며 七世父母

월인석보 23:96ㄱ

 하해 나 自在 주010)
자재(自在):
① 저절로 있음. ② 속박이나 장애가 없이 마음대로임.
化生 주011)
화생(化生):
① 사생(四生)의 하나. 다른 물건에 기생하지 않고 스스로 업력에 의하여 갑자기 화성(化成)하는 생물을 이른다. ② 극락왕생하는 방식의 하나. 부처의 지혜를 믿는 사람이 9품의 행업(行業)에 따라 아미타불의 정토에 있는 칠보 연화(七寶蓮華) 속에 나서 지혜와 광명과 몸이 모두 보살과 같이 되는 왕생이다.
야 天華 주012)
천화(天華):
천상계에 핀다는 영묘한 꽃. 또는 천상계의 꽃에 비길 만한 영묘한 꽃. 천화(天花).
光애 들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목련이 아귀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4]
이 날에는 일체 성중이 혹 산간에 있어 선정며 혹 사도과를 얻으며 혹 나무 아래 있어 두루 다니며 혹 육통자재하여 성문연각을 교화하며 혹 십지보살대인이 권으로 비구를 드러내오 대중 중에 있어 다 한 가지로 일심으로 발화라반을 받아≪발화라는 바리다.≫ 청정계성중의 도가 갖추어져 그 덕이 왕양할 것이다.≪왕양은 기포 큰 것이다.≫ 이 들의 자자승을 공양할 이가 있으면, 현세부모와 육친권속이 ≪육친은 부모형제부처이다. 또 형제 말고, 남녀도 포함한다.≫ 삼도고에 나서 즉시에 벗어나 옷과 밥이 자연히 되리니 만약에 부모가 현재하는 사람은 백년을 복락하며 칠세부모는 하늘에 나서 저절로 화생하여 천화광에 들 것이다.
Ⓒ 역자 | 한재영 / 2009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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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성중(聖衆):① 성자의 무리. 부처와 성문, 연각, 보살 따위를 이른다. ② 극락에 있는 모든 보살.
주002)
사도(四道):열반에 이르는 네 길. 가행도, 무간도, 해탈도, 승진도이다.
주003)
과(果):원인에 따라 일어나는 결과.
주004)
성문(聲聞):3승의 하나. 가장 원시적 해석으로는 석존의 음성을 들은 불제자를 말함. 대승의 발달에 따라서 연각과 보살에 대할 때는 석존의 직접 제자에 국한한 것이 아니고, 부처님의 교법에 의하여 3생(生) 60겁(劫) 동안 4제(諦)의 이치를 관하고, 스스로 아라한 되기를 이상(理想)으로 하는 1종의 저열한 불도 수행자를 말함. 그러므로 대승교에서는 성문을 소승의 다른 이름처럼 보고, 성문으로 마치는 이와 대승으로 전향(轉向)하는 이를 구별하여 우법(愚法)·불우법(不愚法)의 2종으로 나눔. 또 3종성문·4종성문의 말도 있음.
주005)
연각(緣覺):2승(乘)의 하나. 발랄예가불타(鉢剌翳迦佛陀)·필륵지저가불(畢勒支底迦佛)이라 음역. 벽지가불(辟支迦佛). 줄여서 벽지불(辟支佛)이라 번역. 부처님의 교화에 의하지 않고 홀로 깨달아 자유경(自由境)에 도달한 성자. 독각(獨覺)이라고도 함. 연각(緣覺)·인연각(因緣覺)이라 하는 것은 12인연의 이치를 관찰하여 홀로 깨달았다는 뜻. 이에 부행(部行)·인각유(麟角喩)의 2종이 있음.
주006)
왕양(汪洋):① 바다가 끝이 없이 넓음. ② 미루어 헤아리기 어려움.
주007)
혜니라:기본형은 ‘혜다’. 중세국어의 ‘혜다’는 ‘(수를) 세다’와 ‘생각하다’의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여기서는 전자의 의미에 가깝게 보는 것이 좋다.
주008)
버서나:중세국어의 ‘벗다’는 추상적인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고, 옷과 같은 구체적인 것을 대상으로 삼을 경우에는 ‘밧다’를 사용하였다. ‘裸 옷 바씨오’〈월석 9:36-1ㄱ〉.
주009)
자연(自然)리니:‘自然다’. 남에게 시킴을 받지 않고 스스로 되다.
주010)
자재(自在):① 저절로 있음. ② 속박이나 장애가 없이 마음대로임.
주011)
화생(化生):① 사생(四生)의 하나. 다른 물건에 기생하지 않고 스스로 업력에 의하여 갑자기 화성(化成)하는 생물을 이른다. ② 극락왕생하는 방식의 하나. 부처의 지혜를 믿는 사람이 9품의 행업(行業)에 따라 아미타불의 정토에 있는 칠보 연화(七寶蓮華) 속에 나서 지혜와 광명과 몸이 모두 보살과 같이 되는 왕생이다.
주012)
천화(天華):천상계에 핀다는 영묘한 꽃. 또는 천상계의 꽃에 비길 만한 영묘한 꽃. 천화(天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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