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아비지옥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29]
目連이 즉재 부텻 말 듣 菩薩 請 大乘經典을 轉니 어미 黑闇地獄애 나 餓鬼中 월인석보 23:90ㄱ
에 나거늘 目連이 世尊ㅅ긔 어미 黑闇地獄 여희여 어느 길헤 주001) 냇니고 世尊이 니샤 餓鬼中에 냇니라 目連이 묻 어미 地獄애 이션디 오랄 더브러 恒河水 주002) ㅅ 새 가 믈 머겨 안 싯겨지다 世尊이 니샤 諸佛이 므를 머그면 乳酪 고 衆僧이 므를 머그면 甘露 고 十善人이 므를 머그면 골며 목로 업게 거니와 네 어미 므를 머그면 브리 외야 히 데여 믈어디리라 目連이 엇 월인석보 23:90ㄴ
뎨야 어미 餓鬼 여희리고 世尊이 니샤 菩薩 請야 四十九燈 혀고 숨 주003) 숨: 기본형은 ‘숨다’. 목숨을 받다. 숨을 쉬다. 살아 움직이다.
것 노코 神幡을 면 네 어미 餓鬼를 여희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목련이 아비지옥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29]
목련이 즉시 부처의 말을 들어 보살들을 청하여 대승경전을 전하니 어미가 흑암지옥에 나서 아귀 중에 나거늘 목련이 세존께 아뢰되 어미가 흑암지옥을 떠나 어느 길에 났습니까? 세존이 이르시되 아귀에 났느니라. 목련이 묻되 어미가 지옥에 있은 지 오래기에 더불어 항하수의 가에 가서 물을 먹여 배 안을 씻기고 싶습니다. 세존이 이르시되 제불이 물을 먹으면 유락 같고 중승이 물을 먹으면 감로 같고 십선인이 물을 먹으면 배가 고프며 목마른 것을 업게 하거니와 네 어미는 물을 먹으면 매운 불이 되어 배알이 데어 무너질 것이다. 목련이 아뢰되 어찌하여야 어미가 아귀를 떠나겠습니까? 세존이 이르시되 보살들을 청하여 사십구등을 켜고 숨쉬는 것을 놓고 신번을 만들면 네 어미가 아귀를 떠날 것이다.
Ⓒ 역자 | 한재영 / 2009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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