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23
- 〈협주〉 목련이 아비지옥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 목련이 아비지옥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27
목련이 아비지옥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27
[목련이 아비지옥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27]
目連이 그 말 듣고 바리 더뎌 虛空애 라 부텨 와 세 도고 世尊하 내 어미 地獄애 이셔 罪 니버 辛苦니 엇뎨야 救야 地獄애 나긔 리고 世尊이 니샤 目連아 내 네 어미 救호리라 시고 그 世尊이 한 사 거느리샤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주001) 無數億萬을 앏 뒤헤 圍繞시고 虛空身 펴 노시니 菩薩身 如來身 法身 智身 國土身 業報身 衆生身 虛空身이라≫ 닐굽 多羅樹 주003) ㅅ 노러시니 眉間앳 五色毫光 펴샤 地獄 비취여 야리시니 쇠 床이 蓮花座ㅣ 외오 갈즘게 白玉 리 외오 鑊湯이 芙蓉 주004) 모시 외어늘 閻羅大王이 讚歎야 닐오 됴실쎠 됴실쎠 내 親히 저고 주005) 香 罪人 다 노하 하래 나게 니라
우바이(優婆夷)：
① 불교를 믿고 삼귀(三歸), 오계(五戒)를 받은 세속의 여자. 근사녀·신녀·여거사·우바니·청신녀. ② 불교를 믿는 여자를 통틀어 이르는 말.
월인석보 23:88ㄴ
≪盧舍那ㅣ 十身이 겨시니 聲聞身 緣覺身 주002) 연각신(緣覺身)：
부처의 가르침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도를 깨달은 성자(聖者). 그 지위는 보살의 아래, 성문(聲聞)의 위이다. 벽지불(辟支佛)·인연각(因緣覺)·지불.
다라수(多羅樹)：
야자과의 상록 교목. 높이는 20~30미터이며, 잎은 길이가 3미터 정도로 뭉쳐나고 장상 복엽이다. 목재는 건축재, 수액(樹液)은 설탕의 원료, 잎은 부채·모자·우산 따위의 재료로 쓰인다. 말레이시아, 미얀마, 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다라(多羅).
부용(芙蓉)：
연꽃.
저고：
기본형은 ‘젓다’. 젓고.
월인석보 23:89ㄱ
퓌우가니 부텻긔 信티 아니려 고 牛頭獄卒 勑야 주006) 래(勑)야：
勑다. 다스리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목련이 아비지옥에 있는 어머니를 구함 27]
목련이 그 말을 듣고 바리를 던져 허공에 날아 부처께 와 세 번 감돌고 아뢰되 세존이시여. 내 어미가 지옥에 있어 죄 입어 몹시 고생하니 어찌하여야 구하여 지옥에서 나게 하겠습니까? 세존이 이르시되 목련아. 내가 네 어미를 구하겠다고 하시고 그때 세존이 많은 사람을 거느리시어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무삭억만을 앞뒤에 둘러싸게 하시고 허공신을 펴서 놓으시니 ≪노사나가 십신이 계시니 성문신, 연각신, 보살신, 여래신, 법신, 지신, 국토신, 업보신, 중생신, 허공신이다.≫ 일곱 다라수의 높이이시니 미간에 오색호광을 펴시어 지옥을 비치어 훼손하여버리시니 쇠상이 연화좌가 되고 칼나무가 백옥 달이 되고 가마솥탕이 부용 못이 되거늘 염라대왕이 찬탄하여 이르되 “좋구나. 좋구나. 내가 친히 젓고 향을 피우니 부처께 믿지 아니하려 하고, 우두옥졸을 다스려 죄인을 다 놓아 하늘에 나게 하니라.
Ⓒ 역자 | 한재영 / 2009년 9월 20일
하해 가 罪業이 하 클 黑闇地獄애 올마갯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