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23
- 석존이 아난과 함께 후하안거를 함
- 석존이 아난과 함께 후하안거를 함
석존이 아난과 함께 후하안거를 함
[석존이 아난과 함께 후하안거를 함]
부톄 毗耶離 주001) 예【毗耶離 나랏 일후미라】 阿難이 와 오 안자 겨샤 後 제【西域記 주003) 예 닐오 印度ㅅ 히 부텻 치샤 븓 雨安居 주004) 안조 시혹 前三月며 시혹 後三月니 前三月은 이젯 五月十六日로셔 八月十五日ㅅ이오 주005) 後三月은 이젯 六月十六日로셔 九月十五日ㅅ이라
비야리(毗耶離)：
비사리, 폐사리, 유아리라고도 쓰며, 광엄성이라고 번역한다. 중인도에 있던 나라로, 항하를 사이에 두고 남방으로 마갈타국과 상대하였던 종족 발기인의 도성이다. 부처님이 계실 때에는 자주 이곳에 다니며 교화하여 ‘유마힐경’, ‘보문다라니경’ 등을 말하여, 유마힐, 장자자, 보적 등을 교화하였다.
월인석보 23:72ㄱ
夏安居 주002) 하안거(夏安居)：
승려가 여름 장마철의 90일 동안 밖에 나가지 아니하고 한곳에 모여서 수행함. 일하(一夏)·일하구순·일하안거·좌하(坐夏)·하(夏)·하좌(夏坐).
서역기(西域記)：
중국 당나라 때에, 승려 현장(玄奘)이 서역에서 불경을 구한 행적을 기록한 견문록. 불교사의 기본 사료로 138개 국가의 불교 상황, 불교 고적, 제도, 풍속 따위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12권.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우안거(雨安居)：
출가한 승려가 일정한 기간 동안 외출하지 않고 한곳에 머무르면서 수행하는 제도. 안거·하행(夏行).
팔월십오일(八月十五日)ㅅ이오：
팔월십오일까지이고. ‘’은 명사에서 기원한 특수조사로, 속격의 ‘-ㅅ’을 지배한다, 현대어의 ‘까지’와 ‘껏’의 의미에 해당한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이 아난과 함께 후하안거를 함]
부처가 비야리에【비야리는 나라의 이름이다.】 아난이 와 혼자 앉아 계시어 후하안거하실 때에【서역기에 이르되 인도의 중들이 부처의 가르치심을 붙잡아 우안거를 앉되 혹 전삼월하며 혹 후삼월하니 전삼월은 지금의 오월 십육일로부터 팔월 십오일까지이고, 후삼월은 지금의 유월 십육일로부터 구월 십오일까지이다.
Ⓒ 역자 | 한재영 / 2009년 9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