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백련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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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6 산 달이 솔에 드니 금이 부숴졌고⋯


가86
山 묏 산 月  월 入 들  松 솔  金 쇠 금 破 헐 파주001)
헐 파:
헐 파(破). 『천자문』과 『훈몽자회』에는 없고, 『신증유합』에는 ‘破 헤틸 파’로 되어 있다. ‘헐다’는 ‘낡아지다, 깨지다’의 뜻이다.
(ᄇᆞ) 쇄주002)
 쇄:
부술 쇄(碎). ‘ᄇᆞᅀᆞᆯ’의 오각인 듯하다. 『천자문』과 『훈몽자회』에는 없고, 『신증유합』에는 ‘碎  쇄’으로 되어 있다. 이 시에서는 ‘달이 소나무 가지에 걸려 금같은 달빛이 조각난 듯 보이는 모습’을 말하고 있다.
江   風  풍 吹 불 츄 水 믈 슈 雪 눈 셜 崩 믈어딜 붕 騰  등

묏 리 소래 드니 그미 (ᄇᆞ)앗주003)
앗:
‘앗’의 잘못. ‘앗’는 ‘+아#잇+고’로 분석된다. ¶ 五靈脂 몰애와 돌콰 쇳 라기  거슬 야 라고〈구급방 하:89ㄱ〉.
강 미 므레 부니 누니 ᄂᆞ손 놋다
Ⓒ 편찬 | 김인후(전) / 년 월 일

나78
山 산 月 월주004)
붓으로 보충한 것처럼 보인다. 원본 확인이 필요하다.
入 입 松 숑 金 금 破 파 碎 쇄
江 강 風 풍 吹  水 슈 雪 셜 崩 붕 騰 등

묏 리 소래 드니 그미 잇
감(강) 미 므래 부니 누니 손놋다
Ⓒ 편찬 | 미상 / 1723년 월 일

다66
山 산 月∘ 월 入∘ 입 松 숑 金 금 破∘ 파 碎∘ 쇄
江 강 風 풍 吹 취 水∘ 슈 雪∘ 셜 崩 붕 騰 등

백련초해(필암서원본) 17ㄴ

묏 리 소래 드니 그미 앗고
강 미 므레 부니 누니 손놋다
Ⓒ 편찬 | 김인후(전) / 년 월 일

한시 : 山月入松金破碎 江風吹水雪崩騰주005)
송(宋)나라 왕안석(王安石)의 시, 「차운평보금산회숙기친우(次韻平甫金山會宿寄親友)」의 경연(頸聯), 『임천문집(臨川文集)』 권22. 상세한 것은 해제의 각주 39) 참조.
새김 : 山 뫼 산 月 달 월 入 들 입 松 소나무 송 金 쇠 금 破 헐 파 碎 부술 쇄 江 강 강 風 바람 풍 吹 불 취 水 물 수 雪 눈 설 崩 무너질 붕 騰 날 등
직역 : 산 달이 솔에 드니 금이 부숴졌고, 강바람이 물에 부니 눈이 날리어 솟는구나.
의역 : 산의 달이 솔에 드니 금박이 부숴지고, 강바람 물에 부니 눈이 날리면서 솟구나.
Ⓒ 역자 | 김무봉, 김성주 / 2013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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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헐 파:헐 파(破). 『천자문』과 『훈몽자회』에는 없고, 『신증유합』에는 ‘破 헤틸 파’로 되어 있다. ‘헐다’는 ‘낡아지다, 깨지다’의 뜻이다.
주002)
 쇄:부술 쇄(碎). ‘ᄇᆞᅀᆞᆯ’의 오각인 듯하다. 『천자문』과 『훈몽자회』에는 없고, 『신증유합』에는 ‘碎  쇄’으로 되어 있다. 이 시에서는 ‘달이 소나무 가지에 걸려 금같은 달빛이 조각난 듯 보이는 모습’을 말하고 있다.
주003)
앗:‘앗’의 잘못. ‘앗’는 ‘+아#잇+고’로 분석된다. ¶ 五靈脂 몰애와 돌콰 쇳 라기  거슬 야 라고〈구급방 하:89ㄱ〉.
주004)
붓으로 보충한 것처럼 보인다. 원본 확인이 필요하다.
주005)
송(宋)나라 왕안석(王安石)의 시, 「차운평보금산회숙기친우(次韻平甫金山會宿寄親友)」의 경연(頸聯), 『임천문집(臨川文集)』 권22. 상세한 것은 해제의 각주 3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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