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백련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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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련초해(百聯抄解)
  • 022 산 그림자 물에 뒤집혀 있으니 고기 멧부리에서 뛰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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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산 그림자 물에 뒤집혀 있으니 고기 멧부리에서 뛰놀고⋯


가22
山 묏 산 影 그름제 영 倒 가 도주001)
가 도:
거꾸러질 도(倒). 뒤집어질 도(倒). ‘가’은 ‘거꾸러지다’의 뜻. ‘가다’는 ‘갓다’의 ‘ㆍ’가 ‘ㅜ’로 발음된 것을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倒 갓시라〈육조 하:22ㄴ-1〉.
江  강 魚 고기 어 躍 봄놀 약주002)
봄놀 약:
뛰놀 약(躍). ‘봄놀’은 ‘뛰놀다’의 뜻. ¶믌겨리 드위부치니 거믄 龍ㅣ 봄놀오  도니 누른 雲霞ㅣ 비취엿도다[濤飜黑交龍 日出黃霞映]〈두언(중) 1:49〉.
岫 묏부리 슈
樹 나모 슈 陰  음 斜 빗글 샤 路 길 로 馬  마 行 녈  枝 가지 지

묏 그름재 므레 것구러뎌시니주003)
것구러뎌시니:
거꾸러져 있으니. 15세기에는 ‘갓라디다’와 ‘갓고로디다’와 병존하였다. ¶盂蘭盆은 갓로 야 요 救다 혼 디라〈월석 :23:96ㄴ〉. 구슬로 뮨 幢이 갓고로디며 如意珠를 일코〈석상 23:26ㄴ〉.
고기 묏부리예셔 봄놀오
나못 히 길헤 빗겨시니 리 나못가지로 니놋다
Ⓒ 편찬 | 김인후(전) / 년 월 일

나19

백련초해(박은용본) 5ㄴ

山 산 影 영 倒 도 江 강 魚 어 躍 약 岫 슈
樹 슈 陰 음 斜 샤 路 로 馬 마 行  枝 지

묏 그름제 므래 것구라디니 고기 묏부리예셔 뒤니고
나모 히 길헤 거시니 리 나못가지로 니놋다
Ⓒ 편찬 | 미상 / 1723년 월 일

다86
山 산 影∘ 영 倒∘ 도 江 강 魚 어 躍∘ 약 岫∘ 슈
樹∘ 슈 陰 음 斜 샤 路∘ 로 馬∘ 마 行  枝 지

백련초해(필암서원본) 22ㄴ

묏 그름재 므레 갓구러뎌시니 고기 묏부리예셔 본놀오
나못 히 길헤 빗겨시니 리 가지로 니놋다
Ⓒ 편찬 | 김인후(전) / 년 월 일

한시 : 山影倒江魚躍岫 樹陰斜路馬行枝
새김 : 山 뫼 산 影 그림자 영 倒 거꾸러질 도 江 강 강 魚 고기 어 躍 뛰놀 약 岫 산봉우리 수 樹 나무 수 陰 그늘 음 斜 비낄 사 路 길 로 馬 말 마 行 갈 행 枝 가지 지
직역 : 산 그림자 물에 뒤집혀 있으니 고기 멧부리에서 뛰놀고, 나무 그늘이 길에 드리워 있으니 말이 나뭇가지로 다니는구나.
의역 : 산 그림자 물에 뒤집혀 있으니 고기들이 산에서 뛰놀고, 나무 그늘이 길에 드리워 있으니 말이 나뭇가지로 다니구나.
Ⓒ 역자 | 김무봉, 김성주 / 2013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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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가 도:거꾸러질 도(倒). 뒤집어질 도(倒). ‘가’은 ‘거꾸러지다’의 뜻. ‘가다’는 ‘갓다’의 ‘ㆍ’가 ‘ㅜ’로 발음된 것을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倒 갓시라〈육조 하:22ㄴ-1〉.
주002)
봄놀 약:뛰놀 약(躍). ‘봄놀’은 ‘뛰놀다’의 뜻. ¶믌겨리 드위부치니 거믄 龍ㅣ 봄놀오  도니 누른 雲霞ㅣ 비취엿도다[濤飜黑交龍 日出黃霞映]〈두언(중) 1:49〉.
주003)
것구러뎌시니:거꾸러져 있으니. 15세기에는 ‘갓라디다’와 ‘갓고로디다’와 병존하였다. ¶盂蘭盆은 갓로 야 요 救다 혼 디라〈월석 :23:96ㄴ〉. 구슬로 뮨 幢이 갓고로디며 如意珠를 일코〈석상 23:26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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