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백련초해
- 백련초해(百聯抄解)
- 047 솔은 눈 속에서 푸른 봄빛을 머금었고⋯
047 솔은 눈 속에서 푸른 봄빛을 머금었고⋯
松 솔 含 머그믈 함 雪 눈 셜 裏 솝 니 靑 프를 쳥 春 봄 츈 色 빗
竹 대 듁 帶 風 풍 前 앏 젼 細 셰 雨 비 우 聲 소 주001)
소 ：
소리 성(聲). ‘소’는 ‘소리’의 뜻으로 15·6세기에는 ‘소’와 ‘소리’는 쌍형어이다. ¶소 : 音은 소니 光明에셔 말니라〈월석 1:3ㄱ〉. 소리 : 民 百姓이오 音은 소리니 訓民正音은 百姓 치시논 正 소리라〈훈언 1ㄱ〉.
소 눈 소개 프른 봄 비츨 머그멋고
대 앏 빗소 엿도다
Ⓒ 편찬 | 김인후(전) / 년 월 일
松 숑 含 함 雪 셜 裏 리 靑 쳥 春 츈 色
竹 듁 帶 風 풍 前 젼 細 셰 雨 우 聲 셩
소 눈 소개 프 봄 비츨 머굼엇고
대 앏 비소 엿도다
Ⓒ 편찬 | 미상 / 1723년 월 일
松 숑 含 함 雪∘ 셜 裏 리 靑 쳥 春 츈 色∘
竹∘ 듁 帶∘ 風 풍 前 젼 細∘ 셰 雨∘ 우 聲 셩
소 눈 소개 프른 봄 비츨 머구멋고
대 앏 빗소 엿도다
Ⓒ 편찬 | 김인후(전) / 년 월 일
한시 : 松含雪裏靑春色 竹帶風前細雨聲
새김 : 松 솔 송 含 머금을 함 雪 눈 설 裏 속 리 靑 푸를 청 春 봄 춘 色 빛 색 竹 대 죽 帶 띠 대 風 바람 풍 前 앞 전 細 가늘 세 雨 비 우 聲 소리 성
직역 : 솔은 눈 속에서 푸른 봄빛을 머금었고, 대는 바람 앞에서 가는 빗소리를 띠었도다.
의역 : 솔은 눈 속에서도 푸른 봄빛을 머금었고, 대는 바람 앞에서도 가는 빗소리를 띠었구나.
Ⓒ 역자 | 김무봉, 김성주 / 2013년 12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