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6 대나무 그림자가 섬돌을 쓸되 티끌이 일어나지 않고⋯
한시 : 竹影掃階塵不動 月輪穿海浪無痕
주004) 이 연구의 작자, 시의 제목, 발췌 대상 연, 출전 및 권차 등은 다음과 같다 : 송(宋) 승려(僧侶) 보제(普濟)의 「법운본선사법사(法雲本禪師法嗣)」에 나오는 내용 ‘竹影掃塏塵不動 月穿潭底水無痕’과 흡사, 『오등회원(五燈會元)』 권16.
새김 : 竹 대 죽 影 그림자 掃 쓸 소 階 섬돌 계 塵 티끌 진 不 아니 불 動 움직일 동 月 달 월 輪 수레바퀴 륜 穿 뚫을 천 海 바다 해 浪 물결 랑 無 없을 무 痕 허물 흔
직역 : 대나무 그림자가 섬돌을 쓸되 티끌이 일어나지 않고, 달빛 띠가 바다를 꿰뚫었으되 물결이 흔적 없도다.
의역 : 대나무 그림자가 섬돌을 쓸어도 티끌이 일어나지 않고, 달빛 띠가 바다를 꿰뚫어도 물결은 흔적이 없구나.
Ⓒ 역자 | 김무봉, 김성주 / 2013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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