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백련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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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련초해(百聯抄解)
  • 036 대나무 그림자가 섬돌을 쓸되 티끌이 일어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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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 대나무 그림자가 섬돌을 쓸되 티끌이 일어나지 않고⋯


가36

백련초해(동경대본) 7ㄱ

竹 대 듁 影 그름제  掃  소 階 섬 계 塵 듣글 딘주001)
듣글 딘:
티끌 진(塵). ‘듣글’은 ‘띠끌’의 뜻. ¶ 다 나래 窓牖 中에셔 아 모미 여위오 시들며  기 듣글 무더 더러워 조티 몯  머리셔 보고〈법화 2:209ㄴ〉.
不 안득 블 動 뮐 동
月  월 輪 술위 륜 穿  젼 海 바다  浪 믓결  無 업슬 무 痕 허믈 흔

그름제주002)
그름제:
그림자. ‘그리메’라고도 하였다. ¶ᄃᆞᄅᆞᆫ ᄂᆞᆯ카온 갈히 되어 나못 그름제ᄅᆞᆯ ᄆᆞᄅᆞ고[月作利刀裁樹影]〈백련(동경) 13〉. 影은 그리메오 質ᄋᆞᆫ 읏드미라〈월석 17:58〉.
섬 로 듣그리 니디 아니고
 바라 차쇼 믈리 허믈 업도다
Ⓒ 편찬 | 김인후(전) / 년 월 일

나37

백련초해(박은용본) 10ㄱ

竹 듁 影 영 掃 소 階 게 塵 진 不 블 動 동
月 월 輪 륜 穿 쳔 海  浪 낭 無 무 痕 흔

댓 그름제 서믈 로 듣그리 니디 아니고
벼 바라 차쇼 믈널리 허믈 엄(업)도다
Ⓒ 편찬 | 미상 / 1723년 월 일

다96주003)
한문 원문에 방점이 없으며, 언해도 후대에 고친 흔적이 역력하다.
竹 듁 影 영 掃 소 階 계 塵 딘 不 블 動 동
月 월 輪 륜 穿 쳔 海  浪 랑 無 무 痕 흔

백련초해(필암서원본) 25ㄱ

댓 그름제 서믈 로 듣그리 니디 아니고
 바회 바라 차쇼 믈리 허믈 업도다
Ⓒ 편찬 | 김인후(전) / 년 월 일

한시 : 竹影掃階塵不動 月輪穿海浪無痕주004)
이 연구의 작자, 시의 제목, 발췌 대상 연, 출전 및 권차 등은 다음과 같다 : 송(宋) 승려(僧侶) 보제(普濟)의 「법운본선사법사(法雲本禪師法嗣)」에 나오는 내용 ‘竹影掃塏塵不動 月穿潭底水無痕’과 흡사, 『오등회원(五燈會元)』 권16.
새김 : 竹 대 죽 影 그림자  掃 쓸 소 階 섬돌 계 塵 티끌 진 不 아니 불 動 움직일 동 月 달 월 輪 수레바퀴 륜 穿 뚫을 천 海 바다 해 浪 물결 랑 無 없을 무 痕 허물 흔
직역 : 대나무 그림자가 섬돌을 쓸되 티끌이 일어나지 않고, 달빛 띠가 바다를 꿰뚫었으되 물결이 흔적 없도다.
의역 : 대나무 그림자가 섬돌을 쓸어도 티끌이 일어나지 않고, 달빛 띠가 바다를 꿰뚫어도 물결은 흔적이 없구나.
Ⓒ 역자 | 김무봉, 김성주 / 2013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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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듣글 딘:티끌 진(塵). ‘듣글’은 ‘띠끌’의 뜻. ¶ 다 나래 窓牖 中에셔 아 모미 여위오 시들며  기 듣글 무더 더러워 조티 몯  머리셔 보고〈법화 2:209ㄴ〉.
주002)
그름제:그림자. ‘그리메’라고도 하였다. ¶ᄃᆞᄅᆞᆫ ᄂᆞᆯ카온 갈히 되어 나못 그름제ᄅᆞᆯ ᄆᆞᄅᆞ고[月作利刀裁樹影]〈백련(동경) 13〉. 影은 그리메오 質ᄋᆞᆫ 읏드미라〈월석 17:58〉.
주003)
한문 원문에 방점이 없으며, 언해도 후대에 고친 흔적이 역력하다.
주004)
이 연구의 작자, 시의 제목, 발췌 대상 연, 출전 및 권차 등은 다음과 같다 : 송(宋) 승려(僧侶) 보제(普濟)의 「법운본선사법사(法雲本禪師法嗣)」에 나오는 내용 ‘竹影掃塏塵不動 月穿潭底水無痕’과 흡사, 『오등회원(五燈會元)』 권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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