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백련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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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련초해(百聯抄解)
  • 065 물에 있는 새는 정이 있어 울어 나를 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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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 물에 있는 새는 정이 있어 울어 나를 향하고⋯


가65
水 믈 슈 鳥 새 됴 有 이실 유 情  뎡 啼 울 뎨 向 향 항 我 나 아
드르 야주001)
드르 야:
들 야(野). ‘드르’는 ‘들’. 15세기의 ‘드르’는 ㅎ말음 명사 ‘드르ㅎ’이었으며, 이 문헌에서도 ㅎ말음 명사(예. 앏ㅎ, 시내ㅎ, ㅎ 등)이 표기된 적도 있으나 여기서는 ‘ㅎ’이 실현될 환경이 아니므로 표기되지 않았다. 번역에서도 ‘드릇’으로 표기됨.
花 곳 화 無 업슬 무 語 말 어 笑 으 쇼 征 길녈 주002)
길 녈 :
길 갈 정(征). 『천자문』과 『훈몽자회』에는 없고 『신증유합』에는 ‘征 졍역 졍 졍토 졍’이라 되어 있다.
人 사 

므렛 새 이 이셔 우러 나 향고
드릇 고 마리 업시 [길] 려주003)
□려:
길을 가는. ‘□’는 ‘길’로 추정되는데 ‘려’으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길려다’를 하나의 동사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사 읏놋다
Ⓒ 편찬 | 김인후(전) / 년 월 일

나96
水 슈 鳥 됴 有 유 情 졍 啼 뎨 向 향 我 아
野 야 花 화 無 무 語 어 笑 쇼 征 졍 人 인

므렛 새 정이 이셔 우러 나 힝(향)고
드릇 고 마리 업시 길 녜 사몰 운놋다
Ⓒ 편찬 | 미상 / 1723년 월 일

다35
水∘ 슈 鳥∘ 됴 有∘ 유 情 졍 啼 뎨 向∘ 향 我∘ 아
野∘ 야 花 화 無 무 語∘ 어 笑∘ 쇼 征 졍 人 인

므렛 새 졍이 이셔 우러 나 향고
듨 고 마리 업서 길 녜 사믈 운놋다
Ⓒ 편찬 | 김인후(전) / 년 월 일

한시 : 水鳥有情啼向我 野花無語笑征人
새김 : 水 물 수 鳥 새 조 有 있을 유 情 뜻 정 啼 울 제 向 향할 향 我 나 아 野 들 야 花 꽃 화 無 없을 무 語 말씀 어 笑 웃음 소 征 길 갈 정 人 사람 인
직역 : 물에 있는 새는 정이 있어 울어 나를 향하고, 들에 있는 꽃은 말이 없어 길 가는 사람에게 웃는구나.
의역 : 물새는 정이 있어 나를 향해 울고, 들꽃은 말이 없어 길 가는 사람보고 웃구나.
Ⓒ 역자 | 김무봉, 김성주 / 2013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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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드르 야:들 야(野). ‘드르’는 ‘들’. 15세기의 ‘드르’는 ㅎ말음 명사 ‘드르ㅎ’이었으며, 이 문헌에서도 ㅎ말음 명사(예. 앏ㅎ, 시내ㅎ, ㅎ 등)이 표기된 적도 있으나 여기서는 ‘ㅎ’이 실현될 환경이 아니므로 표기되지 않았다. 번역에서도 ‘드릇’으로 표기됨.
주002)
길 녈 :길 갈 정(征). 『천자문』과 『훈몽자회』에는 없고 『신증유합』에는 ‘征 졍역 졍 졍토 졍’이라 되어 있다.
주003)
□려:길을 가는. ‘□’는 ‘길’로 추정되는데 ‘려’으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길려다’를 하나의 동사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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