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백련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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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련초해(百聯抄解)
  • 050 몸이 바람 끝에 서 있으니 가는 버들의 모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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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 몸이 바람 끝에 서 있으니 가는 버들의 모양이고⋯


가50
身 몸 신 立 셜 립 風  풍 端 귿 단 細  셰 柳 버들 류 態 즛 
眉 눈섭 미 臨 디를 림주001)
디를 림:
임할 임(臨). ‘臨하다’의 뜻으로 쓰인 ‘디르다’는 다른 용례에서 확인되지 않는 유일례에 속한다. 번역에서는 ‘알플 디러시니’로 쓰였으므로 ‘NP을’을 지배하는 타동사임을 알 수 있다. ‘디러시니’가 또 다른 이본에서는 ‘디허시니, 림ᄒᆞ니’라고 한 것으로 보아 ‘딜-/딯-’라는 어근이 ‘임(臨)’의 뜻의 우리말임을 알 수 있다.
鏡 기우루 경 面  면 遠 멀 원 山 묏 산 容 즛 용

모미  테 셔시니  버드릐 오
눈서비 거우룻 알플 디러시니 먼 뫼희 이로다
Ⓒ 편찬 | 김인후(전) / 년 월 일

나51

백련초해(박은용본) 13ㄴ

身 신 立 님 風 풍 端 단 細 셰 柳 류 態 
眉 미 臨 림 鏡 경 面 면 遠 원 山 산 容 용

모미  뎨 셔시니  버ᄃᆞ 오
눈비 기(거)올 알플 디허시니 먼 뫼희 양이로다
Ⓒ 편찬 | 미상 / 1723년 월 일

다82
身 신 立∘ 닙 風 풍 端 단 細∘ 셰 柳∘ 류 態∘ (ᄐᆡ)
眉 미 臨 림 鏡∘ 경 面∘ 면 遠∘ 원 山 산 容 용

백련초해(필암서원본) 21ㄴ

모미 람 데 셔시니  버 오
눈서비 거울 알플 림니 먼 뫼희 앙(야ᇰ)로다
Ⓒ 편찬 | 김인후(전) / 년 월 일

한시 : 身立風端細柳態 眉臨鏡面遠山容
새김 : 身 몸 신 立 설 립 風 바람 풍 端 끝 단 細 가늘 세 柳 버들 류 態 모양 태 眉 눈썹 미 臨 임할 임 鏡 거울 경 面 낯 면 遠 멀 원 山 뫼 산 容 얼굴 용
직역 : 몸이 바람 끝에 서 있으니 가는 버들의 모양이고, 눈썹이 거울 앞에 임하였으니 먼 산의 모양이도다.
의역 : 몸이 바람 끝에 서 있으니 가는 버들 모양이고, 눈썹이 거울 앞에 있으니 멀찍이 있는 산 모양이구나.
Ⓒ 역자 | 김무봉, 김성주 / 2013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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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디를 림:임할 임(臨). ‘臨하다’의 뜻으로 쓰인 ‘디르다’는 다른 용례에서 확인되지 않는 유일례에 속한다. 번역에서는 ‘알플 디러시니’로 쓰였으므로 ‘NP을’을 지배하는 타동사임을 알 수 있다. ‘디러시니’가 또 다른 이본에서는 ‘디허시니, 림ᄒᆞ니’라고 한 것으로 보아 ‘딜-/딯-’라는 어근이 ‘임(臨)’의 뜻의 우리말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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