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이십오유(二十五有)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2:85ㄱ
四洲四趣四禪四空無想淨居梵王六欲이 爲二十五有ㅣ니 此ㅣ 皆是有 各約實報ㅣ라 非正智攝故ㅣ라 然이나 梵王은 在初禪고 無想淨居 在第四禪니 四禪位
원각경언해 상2의2:85ㄴ
中에 別擧此者 梵王有見과 外道無想과 淨居唯聖이 異餘天故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2:85ㄴ
四洲 주002) 사주(四洲): 사대부주(四大部洲) 또는 사천하(四天下), 수미사주(須彌四洲)라고도 한다. 고대 인도인의 세계관으로 한 대륙을 동·서·남·북(東西南北)으로 나누어 말한 것.
와
四趣츙 주003) 사취(四趣): 미혹의 세계를 4종으로 나눈 생존 영역. 지옥·아귀·축생·아수라.
와
四禪쎤 주004) 사선(四禪): 사선천(四禪天)의 줄임말. 4종의 선정을 닦아 태어나는 색계의 4가지 세계. ① 초선천, ② 제2선천, ③ 제3선천, ④ 제4선천.
과 四空과
無뭉想 주005) 무상(無想): 무상천(無想天). 무상정(無想定)을 수행한 결과로 태어나게 되는 곳.
과
淨居겅 주006) 정거(淨居): 정거천. 색계의 제4선천에서 불환과(不還果)를 증득한 성자가 있는 곳.
와
梵뻠王 주007) 범왕(梵王): 십팔천(十八天)의 하나. 제석천(帝釋天)과 한 가지로 불상(佛像)의 좌우(左右)에 모시는 불법 수호의 선신(善神). 범천(梵天). 바라문천.
과
六륙欲욕 주008) 육욕(六欲): 육욕천(六欲天)의 준말. ① 사천왕천, ② 도리천, ③ 야마천, ④ 도솔천, ⑤ 화락천, ⑥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①은 수미산 중턱의 4면에, ②는 수미산 정상에 있으므로 지거천(地居天)이라 하고, 나머지 넷은 수미산 위의 공중에 있으므로 공거천(空居天)이라 불림.
괘 二十씹五 有ㅣ니 이 다 이 有는 各각各각 實 報 자본디라 正졍 智딩예 자피디 아니 젼라
【四州 원각경언해 상2의2:86ㄱ
는 東弗婆빵提똉 주009) 동불바제(東弗婆提): 수미산 동쪽에 있다는 대륙. 이곳 사람들의 얼굴 형태는 원형으로, 인도지나에서 보르네오 부근이라 함.
와 南남贍쎰部뽕洲 주010) 남섬부주(南贍部洲): 원래는 포도나무의 음역. 여기는 이 나무로써 이름을 얻게 되었으며, 지형은 네모상자 같으며, 사람의 얼굴도 그렇다고 한다. 주민이 용맹스럽고 훌륭한 기억력으로 좋은 업(業)을 지으며, 능히 청정 법행을 닦으며, 부처님이 이 땅에도 출현하시는 것 등이 다른 하늘에 비해 뛰어나다고 함.
와 西솅牛貨황洲 주011) 서우화주(西牛貨洲): 소[牛]로 무역하여 이 같은 이름을 갖게 됨. 지형(地形)과 사람이 보름달 같으며, 다른 하늘에 비해 소와 양과 주옥(珠玉)이 특별히 많다.
와 北븍俱궁盧롱洲 주012) 북구로주(北俱盧洲): 지형과 사람의 얼굴이 정방형이라 하며, 다른 하늘에 비해 걸림이 없고, 내 것이라는 것이 없으며, 수명이 천세라는 과보를 받아 즐거움이 많고, 고통은 적지만 제일 수승한 과보를 받아서 즐거움이 많고 고통은 적지만 오직 부처님이 이 국토에는 출세(出世)하지 않는다고 한다.
왜라 四趣츙는 地띵獄과 鬼귕와 畜와 脩羅랑왜라 四禪쎤과 無뭉想과 淨居겅와 梵뻠王과 다 이 色界갱 주013) 색계(色界): 욕계(欲界)와 무색계의 중간 세계로, 탐욕에서는 벗어났으나 육체를 가진 존재들이 사는, 아직 색심(色心)까지는 벗지 못한 세계. 욕계는 욕망의 생활을 하는 존재들이 사는 곳으로 지옥·아귀·축생·아수라 등, 인간과 저급한 신들이 사는 세계.
오 四空 無뭉色界갱 주014) 무색계(無色界): 욕망은 말할 것도 없고 육체조차 없는 존재들이 사는 세계. 정신만이 남은 세계.
오 六륙欲욕 해 사 두 하콰 구루메 사 네 하히라】 그러나 梵뻠王 初총禪쎤에 잇고 無뭉想과 淨居겅와 第똉四 禪쎤에 잇니 四禪쎤位윙 中에 各각別히 이 드로 梵뻠王 有 見견과 外道 想 업숨과 淨居겅의 오직 聖이 나 하해 다 젼라
【梵뻠王 有 見견은 劫겁 처메 다 衆生이 업고 오직 우리 하히 잇니라 혜다가 後에 欲욕界갱롯 아래 漸쪔漸쪔 衆生 이쇼 보고 곧 혜여 닐오 원각경언해 상2의2:86ㄴ
이 내 能히 뎌를 내요라 有 見견이라 外道ㅣ 想 업수믄 六륙欲욕과 四禪쎤괘 다 想心심이 이쇼 오직 이 想이 업슬 各각別히 버리니라 淨居겅ㅣ 오직 聖은 第똉四禪쎤 中에 세찻 하히 호아 두 길히니 나 凡뻠이오 둘흔 聖이니 凡뻠은 無뭉想이오 聖은 다 淨居겅ㅣ니 해 이 阿那낭含人 주015) 아나함인(阿那含人): Anāgāmin의 음역. 욕계(欲界)의 번뇌를 끊어버린 성자를 일컬음. 이 성자는 내세에서는 색계나 무색계에 태어나고, 욕계에는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는 뜻에서 불환(不還)·불래(不來)라 함.
이 살며 諸졍聖이 잇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