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무명도 결국은 원각에서 생기는 것임 3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1:26ㄱ
三은 能詮所詮逆順本이 皆無障礙니 由稱法性
원각경언해 상2의1:26ㄴ
히 直譚이오 不逐機宜샤 異說故로 卽圓敎也ㅣ라
원각경언해 상2의1:26ㄴ
唯心之義ㅣ 經論所宗이니 迷之則觸向애 面牆이오 解之則萬法이 臨鏡이리니 況此標爲義本을 如何不盡源流ㅣ리오 達者 審之야 勿嫌具列이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1:32ㄱ
세흔 能詮所송詮과 거슬며 順쓘홈과 本본末이 다 룜 업스니
法법性셩 주001) 법성(法性): 모든 법의 본성 또는 체성(體性). 각 학파에 따라 진여(眞如), 진여 법성, 진법성(眞法性), 진성(眞性) 등으로 다름.
에 맛게 바 니샤미오
機긩宜 주002) 기의(機宜): 시기나 형편에 알맞음. 중생에게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선근(善根)이 있어 교화하기가 쉬움.
를 조샤
달이 주003) 달이: 달리. 다-[異]+이(부사파생접사). 불규칙용언인데 모음 어미 아래서 ‘ㄹ·ㅇ’형과 ‘ㄹ·ㄹ’형의 두 어형으로 활용함. ¶리(석6:40). 믈리 조치샤(용35).
닐옴 아니 실 곧 圓敎ㅣ라 오직 미라 혼 디
經論론 주004) 경론(經論): 불보살이 설한 내용을 담은 경(經)과 논(論).
애 宗논 고디니 迷몡면 向 다라 向호미오
【사미 담 向야 셔면 곧 百萬먼 가짓 差창別物色 주005) 차별물색(差別物色): 각각의 사물이 서로 다른 독자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양태. 사물의 다양한 빛깔.
을 다 보디 몯홈 니라】 알면 萬먼法법이 거우루 보미리니 며 이 標샤 義ㅅ 根本본 사샤 엇뎨 根源과 그틀 다디 아니리오 알리 仔細솅히 야 초
버류믈 주006) 버류믈: 버리-[列]+움(명사형 어미)+을(목적격). ‘리-’는 “버리다”[棄]는 뜻으로, 당시 ‘버리-:리-’는 최소대립어였다.
疑心심
마롤디니라 주007) 마롤디니라: 말아야 할 것이다. “해야 한다, 해야 할 것이다”는 뜻의 당위법은 용언 어간에 ‘-(오/우)+ㄹ+디니라’로 표현됨. 15세기 중기에는 ‘-(오/우)ㅭ디니라≈-(오/우)ㄹ띠니라’로 쓰다가, 이 책부터 ‘ㆆ’과 각자병서 폐지로 ‘마롤디니라’로 적기 시작했다. ¶工夫 닐디니라(몽33ㄱ). 仔細히 홀띠니라(영가, 상:서3).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