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33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2:43ㄱ
謂摩尼體性이 瑩淨絶瑕야 都無色相니
원각경언해 상2의2:43ㄴ
由性淨故로 一切色相이 對則現中야 靑黃赤白黑五色이 各各隨方而現니라 然此一喩ㅣ 亦喩印前시고 亦喩顯後시니 言印前者 五色은 喩五道시고 隨方은 喩隨業시니 愚人이 不了珠體야 但見全是靑黃니 旣見靑黃면 則不見珠體니 故로 華嚴에 云샤 凡夫ㅣ 見諸
원각경언해 상2의2:44ㄱ
法야 但隨諸相轉고 不了法無性 以是不見佛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2:45ㄴ
닐오 摩망尼닝 體톙性이 고 조야
허믈 주003) 허믈: 허물[瑕疵]. 어떤 사물의 모자라거나 잘못된 부분. ‘瑕(하)’의 대역. 옥에 티. 17세기 문헌부터 ‘허믈〉허물’의 원순모음화형이 나타남. 양순음 ‘ㅁ’의 영향으로 ‘ㅡ>ㅜ’로 변함. 자음에 의해 모음이 변하는 인접순행동화. ¶疵 허믈 (자회, 중17ㄱ).
그처 다
色相 주004) 색상(色相): 겉으로 보이는 사물의 모양.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물질적인 형상.
업스니 性이 조 젼로 一切촁 色相이 對됭면 中에 나타 靑黃赤쳑白黑흑 五色이 各각各각 方 조차
낟니라 주005) 낟니라: 나타나는 것이다. 어간 ‘낱-’[現]이 8종성가족용의 제약으로 자음어미 앞에서 ‘낱-→낟-’으로 교체됨. ‘낟-’이 공존하는 쌍형어. ¶自然히 나면[自然現前면](몽8ㄴ).
그러나 이 가비샤미 알 印샤 가비시고 後를 나토샤 가비시니 알
원각경언해 상2의2:46ㄱ
印시다 닐오 五色
五道 주006) 오도(五道): 중생이 선악의 업보에 따라 가는 다섯 세계. 곧 천도(天道)·인도(人道)·축생도(畜生道)·아귀도(餓鬼道)·지옥도(地獄道).
애 가비시고
【黑흑은 地띵獄애 가비시니 黑흑業 주007) 을 브튼 젼라 靑은 餓鬼귕 주008) 아귀(餓鬼): 5도(道)의 하나. 전생에 악업을 짓거나 탐욕과 질투가 심한 경우에는 아귀로 태어나 기갈(飢渴)로 고통스러워하는 형벌을 받게 되는데, 아귀의 목구멍이 마치 바늘구멍처럼 가늘어서 음식을 먹으려야 먹을 수 없어, 음식을 두고도 아귀끼리 서로 먹으려고 다투는 것이 아귀도(餓鬼道)의 정경이라 한다.
를 가비시니 귓거시 해 치 프른 젼며 주으려 주009) 주으려: 주려. 굶주려. 주으리-[飢]+어(어미). 오늘날 ‘굶주리-’는 ‘굶-+주리-’가 결합한 비통사적 합성어. 15세기 문헌에는 ‘주으리-’와 ‘주우리-’가 공존한다. ¶주우리고 치워[飢寒](두초25:52).
여위여 프른 비츨 가졧 주010) 가졧: 가진. 가지고 있는. ‘가졧-’은 ‘가지-+어(어미)#잇-’의 축약형.
젼라 赤쳑은 畜生 주011) 축생(畜生): 3악도(惡道)의 하나로서 축생, 즉 금수(禽獸)·어류(魚類)·충류(蟲類) 등 생류(生類)의 세계.
애 가비시니 피 길히라 젼라 黃 人道 주012) 인도(人道): 5도(道) 중의 하나로 인간세계를 말함.
애 가비시니 黃은 이 中方ㅅ 色이니 人道ㅣ 天텬上樂락 주013) 천상락(天上樂): 정각을 이루신 후 형상 있는 물건이나 환경을 초월하고 생사고락과 선악 인과에 해탈하시어 당하는 대로 마음이 항상 편안한 것. 도로써 즐기는 마음의 즐거움. (반) 인간락=세간의 오욕락.
애 잇디 아니며 三삼塗똥ㅅ 苦애 잇디 아니야 그 中間간애 잇 젼라 白은 이 天텬道ㅣ니 純쓘히 善쎤 白業 주014) 백업(白業): 청정한 마음을 하얀 마음이라 하고, 착한 업보를 쌓는 것을 백업(白業)이라 한다.
의 感감혼 젼라】 方 조초 業 조초 가비시니 어린 사미 珠즁體톙 아디 몯야 오직 오로 이 靑黃 보니 마 靑黃 보면 珠즁體톙 보디 몯니 그럴 華嚴에 니샤 凡뻠夫붕
원각경언해 상2의2:46ㄴ
ㅣ諸졍法법을 보아 오직 한 相 조차 옮고 法법의 性 업수믈 아디 몯 일로 부텨 보디 몯니라 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