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1:8ㄴ
此問이 亦從前拂迹中來니 謂若以幻故로 一切皆空인댄 能所ㅣ 摠無커니 遣誰야 修
원각경언해 상2의1:9ㄱ
習이완 云何復說修行如幻이니고 시니라 金剛三昧예 亦云샤 衆生之心이 性本空寂야 空寂之心이 體無色相니 云何修習야 得本空心이리고 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1:9ㄱ
이 묻오미 알
자최 주006) 르샨 주007) 르샨: 떨치신. ‘-’[拂]은 “위세나 명성 따위가 널리 알려지다”.
中을 브터 오니 니샤 다가 幻 젼로 一切촁 다
空홀딘댄 주008) 공(空)홀딘댄: 공(空)할진대는. 공(空)할 것이면. ‘-(오/우)-ㄹ딘댄’은 “-ㄹ 것이면” 정도의 뜻으로, 어떤 사실을 인정하되 그것이 뒷말의 근거나 전제가 됨을 나타냄.
能 주009) 과
所송 주010) 왜 다 업거니
눌 주011) 눌: 누구를. ‘누’는 알지 못하는 의문의 사람. 또는 이름을 꼭 집어 말할 수 없는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대명사. ‘ㄹ’은 목적격조사.
브려 닷가
니기리완 주012) 니기리완: 익힐 것이기에. ‘-완’는 ‘-관’가 서술격조사 ‘ㅣ(i)’나 하향 이중모음 ‘j’ 아래에서 후음 ‘ㅇ’로 약화된 이형태.
엇뎨 幻 호 脩行호 다시 니시니고 시니라
金금剛三삼昧 주013) 금강삼매(金剛三昧): 불설금강삼매본성청정불괴불멸경(佛說金剛三昧本性淸淨不壞不滅經)의 약칭.
예 니샤 衆生 미 性이 本본來
空寂쪅 주014) 공적(空寂): 텅 비고 고요함. 우주 만상의 실체가 고정성(固定性)이 없이 비어 있어 사려(思慮)로써 포착할 수 없을 만큼 매우 고요함.
야 空寂쪅 미
體톙 주015) 체(體): 사물의 본질로서 고정 불변의 특성을 지닌 것. 계(界), 성(性), 본체(本體) 등과 같은 의미로 씀.
ㅣ
色相 주016) 색상(色相):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사물의 모양. 육안으로만 보는 물질적인 형상.
업스니 엇뎨 닷가 니겨 本본來 空
어드리고 주017) 시니
원각경언해 상2의1:9ㄴ
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