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상2의1
  • 2. 보현보살장(普賢菩薩章)
  • 5. 게송으로 요약하심
  • 5. 게송으로 요약하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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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게송으로 요약하심 2


【경】

원각경언해 상2의1:52ㄱ

普賢아 汝ㅣ 當知라 一切諸衆生의 無始幻無明이 皆從諸如來圓覺心야 建立니

원각경언해 상2의1:52ㄱ

普퐁賢아 주001)
보현(普賢)아:
보현보살아. ‘문수·관음·미륵보살’과 함께 4보살 중의 하나. 불교의 진리와 수행의 덕을 맡았으며, 왼쪽의 문수보살과 함께 모든 보살의 으뜸이 되어 언제나 여래의 중생 제도를 돕는다고 한다. ‘아’는 ‘야/여’와 함께 같은 신분이나 아랫사람을 부를 때 쓰는 호격조사, ‘하’는 존칭 체언류에 붙는 존칭 호격조사. ¶佛子文殊아(석13:25). 普賢아(법화7:179). 阿逸多야(월17:44). 須菩提여(금강11); 大王하(월18:34). 님금하 아쇼셔(용125).
주002)
네:
네가. 너는. ‘네’는 주격형과 관형격형으로 두루 쓰이는데, 성조(방점)에 의해 구별되었다. [:네](←[너]+ㅣ(거성)는 ‘너’의 주격형, [네](평성)는 ‘너’의 관형격형이다. 성조(방점)에 의해 구별되는 몇 가지 경우를 들어본다. ①[‧내](주격)-[내](관형격), ② [:네](주격)-[네](관형격), ③ [‧뉘](주격)-[:뉘](관형격), ④ [:제](주격)-[제](관형격).
반기 주003)
반기:
반드시. 마땅히. 응당.
알라 一切촁 한 衆生 無뭉始싱옛 주004)
무시(無始)옛:
처음 비롯한 곳을 알 수 없는. 시작을 알 수 없는.
幻無뭉明 주005)
무명(無明):
인간의 근본적인 무지(無知)로서 번뇌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 잘못된 의견이나 집착 때문에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마음의 상태.
이 다 한 如來 주006)
여래(如來):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님을 일컫는 말.
圓覺각心심을 주007)
원각심(圓覺心)을:
원각심에. 완전하게 갖춘, 어떤 것의 성취나 완성이 매우 뛰어나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깨달아 있는 본래의 마음에.
브터 주008)
브터:
의거하여. 오늘날에는 “기대다/의거하다”처럼 활용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셔니 주009)
셔니:
서니. 생겨나니. ‘建立니’에 대한 번역. 오늘날에는 타동사로 쓰이므로 ‘건립되니’처럼 자동사로 바꿔 옮겨야 한다.

“보현아, 너는 응당(=마땅히) 알아라. 일체의 많은 중생의 무시(無始=시작이 없는) 환 무명(幻無明)이 모두 많은 여래(如來)의 원각심(圓覺心)에 의거하여 선 것이니,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1:52ㄱ

標指生無明之言이 長無고 偈有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1:52ㄱ

標야 주010)
표(標)야:
표하여. 다른 대상과 구별해 분간할 수 있도록 표를 내어.
치샨 주011)
치샨:
가리키신. 한자 ‘指’에 대한 번역. 치-[指]+시+아(대상활용의 선어말어미 ‘오’의 이형태)+ㄴ. 관형절의 꾸밈을 받는 명사[말]가 관형절의 의미상 목적어일 때 ‘오/우/아/어’ 등이 쓰임.
無뭉明 난 말미 長애 업고 偈꼥예 잇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표(標)하여 가리키신 무명(無明)이 생겨난 말씀이 장문(長文)에는 없고 게(偈)에는 있느니라.
Ⓒ 역자 | 정우영 / 2006년 5월 1일

주석
주001)
보현(普賢)아:보현보살아. ‘문수·관음·미륵보살’과 함께 4보살 중의 하나. 불교의 진리와 수행의 덕을 맡았으며, 왼쪽의 문수보살과 함께 모든 보살의 으뜸이 되어 언제나 여래의 중생 제도를 돕는다고 한다. ‘아’는 ‘야/여’와 함께 같은 신분이나 아랫사람을 부를 때 쓰는 호격조사, ‘하’는 존칭 체언류에 붙는 존칭 호격조사. ¶佛子文殊아(석13:25). 普賢아(법화7:179). 阿逸多야(월17:44). 須菩提여(금강11); 大王하(월18:34). 님금하 아쇼셔(용125).
주002)
네:네가. 너는. ‘네’는 주격형과 관형격형으로 두루 쓰이는데, 성조(방점)에 의해 구별되었다. [:네](←[너]+ㅣ(거성)는 ‘너’의 주격형, [네](평성)는 ‘너’의 관형격형이다. 성조(방점)에 의해 구별되는 몇 가지 경우를 들어본다. ①[‧내](주격)-[내](관형격), ② [:네](주격)-[네](관형격), ③ [‧뉘](주격)-[:뉘](관형격), ④ [:제](주격)-[제](관형격).
주003)
반기:반드시. 마땅히. 응당.
주004)
무시(無始)옛:처음 비롯한 곳을 알 수 없는. 시작을 알 수 없는.
주005)
무명(無明):인간의 근본적인 무지(無知)로서 번뇌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 잘못된 의견이나 집착 때문에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마음의 상태.
주006)
여래(如來):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님을 일컫는 말.
주007)
원각심(圓覺心)을:원각심에. 완전하게 갖춘, 어떤 것의 성취나 완성이 매우 뛰어나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깨달아 있는 본래의 마음에.
주008)
브터:의거하여. 오늘날에는 “기대다/의거하다”처럼 활용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주009)
셔니:서니. 생겨나니. ‘建立니’에 대한 번역. 오늘날에는 타동사로 쓰이므로 ‘건립되니’처럼 자동사로 바꿔 옮겨야 한다.
주010)
표(標)야:표하여. 다른 대상과 구별해 분간할 수 있도록 표를 내어.
주011)
치샨:가리키신. 한자 ‘指’에 대한 번역. 치-[指]+시+아(대상활용의 선어말어미 ‘오’의 이형태)+ㄴ. 관형절의 꾸밈을 받는 명사[말]가 관형절의 의미상 목적어일 때 ‘오/우/아/어’ 등이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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