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6

【경】

원각경언해 상2의2:28ㄱ

動轉은 歸風니

원각경언해 상2의2:28ㄱ

뮈워 옮교 風에 가니

움직여 옮기는 것은 바람[風]으로 돌아가나니,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2:28ㄱ

淨名에 云샤 是身이 無作야 風力所轉이라 시니 謂迷性야 起心고 心運風力야 轉餘三大야 而有動作나 作이 無自性故로 云無也ㅣ라 四大예 皆云歸者 此身이 旣合四大所成이니 今에 推身컨댄 無主故로 還

원각경언해 상2의2:28ㄴ

歸四大니라

원각경언해 상2의2:28ㄴ

淨名에 니샤 이 모미 니루미 업서  히믜 옮교미라 시니 닐오 性을 迷몡야  니르왇고 미  히믈 뮈워 나 三삼大땡 옮겨 뮈여 니루미 이시나 니루미 제 性이 업슬 니샤 업수미라 四大땡예 다 가다 니샤 이 모미 마 四大땡 어우러 이룬 거시니 이제 모 推尋씸컨댄 ^주001)

추심(推尋)컨댄：

미루어 찾아내건대. 오늘날 경제용어인 ‘추심’은 “은행이 소지인의 의뢰를 받아 수표나 어음을 지급인에게 제시하여 지급하게 하는 일”을 뜻함. 언해문에서는 대개 한자 본의대로 사용되었다.

主즁 업슬 四大땡예 도로 가니라

정명경(淨名經)에 이르시길, 이 몸이 일어남이 없어 바람의 힘이 옮긴 것이라고 하시니, 이르기를 자성[自性=본성, 불성]을 알지 못하여 마음을 일으키고, 마음이 바람의 힘을 움직여 나머지 삼대[三大=땅·물·불]를 옮겨 움직여 일어남이 있으나, 일어남이 자기의 본성이 없으므로 ‘없음’[無]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사대(四大)로 다 돌아간다고 말씀하심은 이 몸이 이미 사대가 어울려 이루어진 것이니, 이제 몸을 추심(推尋)컨대 주인[=임자]이 없으므로 사대로 도로 돌아간 것이다.

주석

주001): 추심(推尋)컨댄：미루어 찾아내건대. 오늘날 경제용어인 ‘추심’은 “은행이 소지인의 의뢰를 받아 수표나 어음을 지급인에게 제시하여 지급하게 하는 일”을 뜻함. 언해문에서는 대개 한자 본의대로 사용되었다.

세종한글고전

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6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