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상2의2
  • 3. 보안보살장(普眼菩薩章) ①
  • 4. 수행의 방법을 자세하게 일러주심
  •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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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50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2:57ㄱ

後三重法界者 一은 眞空絶相觀이오 二 理事無礙觀이오 三은 周徧含容觀이니 此中義意ㅣ 全同華嚴法界觀門三重行相故로 依彼科之노라

원각경언해 상2의2:57ㄴ

今初第一眞空觀者 彼觀門中에 有四句니 謂會色야 歸空觀과 明空이 卽色觀이니 上二 皆簡情顯解라

원각경언해 상2의2:58ㄴ

三은 空色無礙觀이니 解終趣行이오

원각경언해 상2의2:59ㄱ

四 泯絶無寄觀이니 行起解絶이라 今經文이 二니 一은 色相空淨이오 二 空色同如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2:60ㄱ

後ㅅ 三삼重 法법界갱 나 眞진空이 相 그츤 觀관이

원각경언해 상2의2:60ㄴ

오 둘흔 理링와 事왜 룜 업슨 觀관 주001)
이사무애관(理事無礙觀):
차별 있는 사법(事法)과 평등한 이법(理法)은 분명하게 존재하면서도 서로 융합한다는 관점.
이오 세흔 周徧변야 주002)
주변(周徧)야:
자유로워. ¶ 가며오미 쥬변야 心體 린  업소미[去來自由야 心體無滯호미](육조, 상55ㄱ).
머구머 드리 觀관 주003)
주변함용관(周徧含容觀):
우주간의 온갖 사물이 서로서로 일체를 함용한다는 관점. 「무엇 속에 있다」는 표현은 하나의 존재 속에 어느 다른 존재가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로도 이해할 수 있으나, 이는 설명상의 표현일 뿐 내용상 하나의 존재와 다른 존재는 서로 상즉[相卽=두 사물이 그 본체에서는 서로 하나인 관계에 있음]해 있음을 말한다.
이니 이 中엣 디 오로 華嚴ㅅ 法법界갱 觀관門몬 三삼重 行相과  뎌를 브터 科쾅노라 이제 처 第똉一 眞진空觀관 주004)
진공관(眞空觀):
진공절상관(眞空絶相觀)이라고도 함. 모든 법은 실성이 없어 유(有)와 공(空)의 두 가지 집착을 떠나 진공[眞空=진실로 공함]이라는 관점.
 뎌 觀관門몬 주005)
관문(觀門):
마음이나 부처, 정토 등을 관찰하는 것을 법문(法門)에 들어가는 것에 견주어 표현함.
中에 네 句궁ㅣ 잇니 닐오 色 뫼화 空애 간 觀관과 空이 곧 色인  긴 觀관이니 웃 둘흔 다 情을 며 解 나토미라 세흔 空과 色괘 룜 업슨 觀관이니 解 차 行애 가미오 네흔 업게 그처 브툼 업슨 觀관이니 行이 니러 解 그추미라 이제 經文문이 둘히니 나 色相 주006)
색상(色相):
겉에 드러나 보이는 사물의 모양.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물질적인 형상.
이 空淨이오 둘흔 空과 色괘 다 如호미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뒤의 삼중법계(三重法界)는, 하나는 진공(眞空)이 상(相) 끊어진 관(觀)이고[=진공절상관(眞空絶相觀), 둘은 이(理)와 사(事)가 가로막음 없는 관(觀)이고[=이사무애관(理事無礙觀)], 셋은 주변(周徧)하여 머금어 들이는 관(觀)이니[=주변함용관(周徧含容觀)], 이 가운데 있는 뜻은 온전히 화엄(華嚴)의 법계관문(法界觀門) 삼중행상(三重行相)과 같으므로 저것으로부터 과[科=분류]하노라. 지금 처음 제1 진공관(眞空觀)은 저[=화엄종] 관문(觀門) 중에 네 구(句)가 있는데, 이르되 색(色)을 모아 공(空)에 간 관(觀)과, 공(空)이 곧 색(色)인 것을 밝힌 관(觀)이니, 위의 둘은 모두 정(情)을 가리며 해[解=이해]를 나타내는 것이다. 셋째 구는 공(空)과 색(色)이 가로막음이 없다는 관(觀)이니 해(解)가 마치어 행(行)으로 감이고, 넷째 구는 없도록 끊어 붙는 것이 없는 관(觀)이니 행(行)이 일어나 해(解)가 그치는 것이다. 지금은 경문(經文)이 둘인데, 하나는 색상(色相)이 공정(空淨)이고, 둘은 공(空)과 색(色)이 모두 여(如)한 것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5월 1일

주석
주001)
이사무애관(理事無礙觀):차별 있는 사법(事法)과 평등한 이법(理法)은 분명하게 존재하면서도 서로 융합한다는 관점.
주002)
주변(周徧)야:자유로워. ¶ 가며오미 쥬변야 心體 린  업소미[去來自由야 心體無滯호미](육조, 상55ㄱ).
주003)
주변함용관(周徧含容觀):우주간의 온갖 사물이 서로서로 일체를 함용한다는 관점. 「무엇 속에 있다」는 표현은 하나의 존재 속에 어느 다른 존재가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로도 이해할 수 있으나, 이는 설명상의 표현일 뿐 내용상 하나의 존재와 다른 존재는 서로 상즉[相卽=두 사물이 그 본체에서는 서로 하나인 관계에 있음]해 있음을 말한다.
주004)
진공관(眞空觀):진공절상관(眞空絶相觀)이라고도 함. 모든 법은 실성이 없어 유(有)와 공(空)의 두 가지 집착을 떠나 진공[眞空=진실로 공함]이라는 관점.
주005)
관문(觀門):마음이나 부처, 정토 등을 관찰하는 것을 법문(法門)에 들어가는 것에 견주어 표현함.
주006)
색상(色相):겉에 드러나 보이는 사물의 모양.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물질적인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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