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상2의2
  • 3. 보안보살장(普眼菩薩章) ①
  • 4. 수행의 방법을 자세하게 일러주심
  •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21
메뉴닫기 메뉴열기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21


【경】

원각경언해 상2의2:36ㄴ

善男子아 彼之衆生이 幻身이 滅故로 幻心이 亦滅며 幻心이 滅故로 幻塵이 亦滅며

원각경언해 상2의2:36ㄴ

善쎤男남子아 뎌 衆生이 幻 모미 滅 幻 미  滅며 幻 미 滅 幻 塵띤이  滅며

선남자야. 저 중생이 허깨비[幻]인 몸이 멸하므로 허깨비인 마음도 또 멸하며, 허깨비인 마음이 멸하므로 허깨비인 티끌이 또한 멸하며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2:36ㄴ

前에 於身心之中에 推求無我故로 名我空이오 此則身心과 及境괘 一一自空故로 名法空이라 然이니 身等이 本空이라 非今始滅

원각경언해 상2의2:37ㄱ

故로 經에 云샤 色이 卽是空이라 非色이 滅 空이라 시니 但以迷時예 執有다가 今에 執이 盡야 始無 義言滅也ㅣ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2:37ㄱ

알 몸과 괏 中에 나 업수믈 자 어들 일후미 我空이오 이 몸과 과 境괘 一一히 제 空 일후미 法법空이라 그러나 몸히 本본來 空혼 디라 이제 비르서 滅호미 아닐 經에 니샤 色이 곧 이

원각경언해 상2의2:37ㄴ

空이라 色이 滅 空 아니라 시니 오직 迷몡 時씽節에 有 잡다가 이제 執집이 다아 주001)
다아:
다하고서야. ‘盡야’에 대한 번역. 다-[盡]+아(연결어미)+(강조의 보조사). 통합형 ‘-아’는 ‘계기성’과 ‘강조’의 뜻을 가지며, 보통 “…한 뒤에야 (비로소)” 정도로 풀이된다. ‘盡’의 뜻으로는 ‘다-’가 대부분이지만, ‘다-’형이 새롭게 등장한다. ¶믈읫 字ㅣ모로매 어우러 소리 이니(정음13). 목수믈 다며(원, 하3-1:88ㄴ).
비르서 업슬 들 닐오 滅이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앞에서 몸과 마음 가운데 ‘나’[我] 없음을 찾아 구하므로 이름이 아공(我空)이고, 이것은 몸과 마음과 경[境=대상]이 하나하나가 스스로 공(空)하므로 이름이 법공(法空)이다. 그러나 몸들이 본래 공한 것이라, 이제 비로소 멸한 것이 아니므로, 경(經)에 이르시되 색[色=물질]이 곧 공이라, 〈이는〉 색이 멸한 공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이니, 오직 미혹(迷惑)한 시절에 유[有=어떤 것이 있음]에 집착하다가 이제 집착이 다하고서야 비로소 없으므로 뜻을 말하되 멸[滅=사라지고 없어짐]이라고 한 것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5월 1일

주석
주001)
다아:다하고서야. ‘盡야’에 대한 번역. 다-[盡]+아(연결어미)+(강조의 보조사). 통합형 ‘-아’는 ‘계기성’과 ‘강조’의 뜻을 가지며, 보통 “…한 뒤에야 (비로소)” 정도로 풀이된다. ‘盡’의 뜻으로는 ‘다-’가 대부분이지만, ‘다-’형이 새롭게 등장한다. ¶믈읫 字ㅣ모로매 어우러 소리 이니(정음13). 목수믈 다며(원, 하3-1:88ㄴ).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