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상2의2
  • 3. 보안보살장(普眼菩薩章) ①
  • 4. 수행의 방법을 자세하게 일러주심
  •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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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7


【경】

원각경언해 상2의2:28ㄴ

四大ㅣ 各離면

원각경언해 상2의2:28ㄴ

四大땡 各각各각 여희면

사대(四大)가 각각 떠나면[=분리되면],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2:28ㄴ

正觀之時예 各有所歸 卽名爲離오 不說命終을 方名爲離니 故로 庵提遮女了義經에 說生死義云호 若能明知地水火

원각경언해 상2의2:29ㄱ

風四緣이 畢竟未曾自得면 有所和合으로 以爲生義며 若知地水火風이 畢竟不自得면 有所散이 是爲死義라니 此意 正明卽合而散며 卽散而合이니 故로 合散之文에 皆云不自得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2:29ㄱ

正히 볼 時씽節에 各각各각 갈 곧 이쇼 곧 일후미 여희요미오 命 초 비르서 일후미 여희요미라 니샴 아니니 그럴 庵提똉遮쟝女녕了義經 주001)
암제차여요의경(庵提遮女了義經):
불설장자녀암제차사자후요의경(佛說長者女菴提遮師子吼了義經)의 약칭. ‘암제차경’이라고도 함. 장자의 딸인 암제차(菴提遮)가 제법(諸法)에 대하여 문수사리에게 사자후(獅子吼)로 요의(要義)를 설함.
에 生死ㅅ 義 닐어 닐오 다가 能히 地띵와 水와 火황와 風괏 四緣 주002)
사연(四緣):
모든 것들이 존재할 수 있게 하는 넓은 의미의 원인, 즉 조건을 넷으로 분류한 것.
이 畢竟에 간도 제 得득디 몯호 기 알면 和

원각경언해 상2의2:29ㄴ

合 이쇼로 生義 사며 다가 地띵와 水와 火황와 風괘 畢竟에 제 得득디 몯호 알면 흐툼 이쇼미 이 死義 외리라 니 이 든 正히 合애 나가 흐트며 흐투메 나가 合호 교미니 그럴 合과 흐툼괏 文문에 다 제 得득디 몯리라 니니라 【제 得득디 몯리라 닐오 性이 空야 得득홀 것 업수미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바르게 볼[正觀=바른 지혜로써 봄] 때에 각각 〈돌아〉갈 곳이 있음을 곧 ‘여읨’[=떠남]이라 이름하고, 목숨 마치는 것을 비로소 ‘여읨’이라 이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심이 아니니라. 그러므로 암제차녀요의경(庵提遮女了義經)에 삶[生]과 죽음[死]의 뜻을 일러 말하되, 만약에 능히 지(地)·수(水)·화(火)·풍(風)의 네 원인[四緣]이 필경[=궁극]에는 잠깐도 제 〈스스로〉 얻지 못함을 밝히 알면, 화합(和合) 있는 것으로 ‘삶’의 뜻[生義]을 삼으며, 만약에 지·수·화·풍이 끝내 저가 얻지 못함을 알면 흩어짐 있음, 이것이 ‘죽음’의 뜻[死義]이 되리라 하였다. 이 뜻은 바르게 합해짐에 나아가 흩어지며, 흩어짐에 나아가 합해짐을 밝힌 것이니, 그러므로 합해짐과 흩어짐을 말한 문(文)에서 모두 제 〈스스로〉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자기 〈스스로〉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것은 본성[性]은 공(空)하여[=비어 있어] 득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5월 1일

주석
주001)
암제차여요의경(庵提遮女了義經):불설장자녀암제차사자후요의경(佛說長者女菴提遮師子吼了義經)의 약칭. ‘암제차경’이라고도 함. 장자의 딸인 암제차(菴提遮)가 제법(諸法)에 대하여 문수사리에게 사자후(獅子吼)로 요의(要義)를 설함.
주002)
사연(四緣):모든 것들이 존재할 수 있게 하는 넓은 의미의 원인, 즉 조건을 넷으로 분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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