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1:53ㄱ
其結酬之文은 長有偈無니라 徵釋用心竟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1:53ㄱ
그 結야
對됭答답샨 주005) 대답(對答)샨: 대답하신. ‘대답’은 상대가 묻거나 요구하는 것에 대해 해답이나 자기의 뜻을 말함. -샨(-+()시+아+ㄴ). ‘-아-’는 ‘대상활용’으로서 관형절의 꾸밈을 받는 명사[여기서는 ‘글’]가 관형절의 의미상 목적어일 때 쓰인다. ¶님금 지샨 그리라(정음1ㄱ).
그른 長애 잇고
偈꼥 주006) 게(偈): 게송(偈頌). 운문이나 시가 등을 말함. 특히 경(經), 논(論), 석(釋) 등에서, 시구(詩句)의 형식으로 부처님 공덕을 찬탄하는 것을 가리킴.
예
업스니라 주007) 업스니라: 없느니라. 없-+으니+라. 형용사 ‘없-’은 중세국어에서 ‘--’가 통합되지 않는 것이 대체적 경향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는, -느-’ 통합이 일반적이다. 이미 선종영가집언해(1464년)에 ‘:업·니’(상12ㄱ, 상55ㄴ), ‘:업·니·라’(상33ㄱ)가 등장한다.
원각경언해 상2의1:53ㄴ
무러 사기샤미
니라 주008) 니라: 마치니라. 마친 것이다. 끝난 것이다. 어간 ‘-’은 “어떤 일이나 과정, 절차 따위가 끝나다.” 정도의 뜻.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上 二之一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