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상2의2
  • 3. 보안보살장(普眼菩薩章) ①
  • 4. 수행의 방법을 자세하게 일러주심
  • 4-2) 관행을 하라 가) 계율과 선정을 지킬 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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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관행을 하라 가) 계율과 선정을 지킬 것 2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2:19ㄴ

二觀慧文이 二니 初明二空觀시고 後明法界觀시니 初二空者 衆生이 曠劫에 漂沈며 或墮邪小야 不成種智者 良由二障이오 二障이 不斷호 由於二執이니

원각경언해 상2의2:20ㄴ

欲除二執인댄 必假二空故로 於法界文前에 先作二空觀智시니 執亡障盡면 卽聖性이 現前야 應用塵沙리니 名之爲佛이라

원각경언해 상2의2:21ㄱ

文中이 二니 一은 破執이오 二 顯理라 初中이 二니 一은 我空이오 二 法空이라 我空이 又二니 一은 觀身無我ㅣ오 二 觀心無我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2:23ㄱ

둘찻 觀관慧文문 주001)
관혜문(觀慧文):
일체의 만유 중생이 본래 일심체(一心體)임을 깨달은 지혜로 두루 비추어 보는 방법을 쓴 글.
이 둘히니 처 二空觀관 기시고 後에 法법界갱觀관 주002)
법계관(法界觀):
모든 존재의 총칭. 존재의 종류, 영역, 본성 등 다양한 뜻을 지닌 말로서, 크게 둘로 나누면 하나는 세계 또는 우주 전체, 다른 하나는 진리 자체인 진여(眞如)에 대한 관점.
 기시니 처 二空 衆生이 오란 劫겁에 며 며 시혹 邪썅와 小애 디여 種智딩 일우디 몯호 實로 二障 븓고【衆生이 오란 劫겁에 며 모 이 煩뻔惱障 過광患이니 이 涅槃빤을 막니라 시혹 邪썅와 小애 듀믄 주003)
듀믄:
떨어짐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감은. 디-[墮]+움(명사형어미)+은(보조사).
小乘에 듀미니 種智딩 일우디 몯호 이 所송知딩障 주004)
소지장(所知障):
알려져야 할 모든 대상에 대한 지적인 장애. 바른 지혜를 낳게 하지 않고 깨달음을 가로막는 장애.
 過광患이니 이 菩뽕提똉 마 닐오 種智딩 일우디 몯호미라】
二障 주005)
이장(二障):
두 가지의 장애를 분류한 것. 번뇌장(煩惱障)과 소지장(所知障), 번뇌장과 해탈장(解脫障), 번뇌장과 삼매장(三昧障) 등, 분류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나뉨.
이 긋디 몯호 二執집을 브트니【二執집은 我와 法법괘라】 二

원각경언해 상2의2:23ㄴ

執집을 더로려 홀딘댄 반기 二空 주006)
이공(二空):
아공(我空)과 법공(法空). ‘아공’은 중생의 신체는 5온이 화합한 것일 뿐이며, 거기에는 영원하고 불변하는 유일한 주체나 실체로서의 자아가 없다는 것이고, ‘법공’은 모든 법의 자성(自性)이 없기 때문에 공하다는 것.
 브틀 法법界갱文문前쪈에 몬져 二空觀관智딩 주007)
관지(觀智):
관심(觀心)이나 관법(觀法)을 수행하는 지혜. 사리(事理)를 관하는 지혜.
 지시니 執집이 업서 障이 다면 곧 聖셩性이 알 나타 應야 미 塵띤沙상ㅣ리니 일후미 부톄라 文문中이 둘히니 나 執집 허르샤미오 둘흔 理링 나토샤미라 처 中이 둘히니 나 我空이오 둘흔 法법空이라 我空이  둘히니 나 모미 나 업숨 보미오 둘흔 미 나 업숨 보미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둘째 관혜문(觀慧文)은 둘인데, 처음에는 이공관(二空觀)을 밝히시고, 그 후에는 법계관(法界觀)을 밝히셨다. 처음 이공(二空)은 중생이 오랜 겁(劫)에 뜨며 잠기며, 혹은 사[邪=그릇됨]와 소[小=작은 것]에 떨어져 종지[種智=부처의 지혜]를 이루지 못함은 진실로 2개의 장애에 의거하고【중생이 오랜 세월에 뜨며 잠김은 이것이 번뇌라는 장애물의 과환[過患=허물]이니 이것은 열반을 막느니라. 혹 그릇됨[邪]과 작은 것[小]에 떨어짐은 소승(小乘)에 떨어짐이니 종지(種智)를 이루지 못함은 이것이 소지(所知) 장애의 허물인데, 이것은 보리[菩提=정각(正覺)의 지혜]를 막으므로 종지를 이루지 못한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두 가지 장애가 끊어지지 못함은 두 가지 집착에 의거한 것이니【이집(二執)은 아(我)와 법(法)이다.】 두 개의 집착을 제거하려 할 것 같으면 반드시 이공(二空)에 의지해야 할 것이므로 법계문(法界文) 앞에서 먼저 이공의 관지(觀智)를 지은 것이니, 집착이 없어져 장애가 다하면 곧 성성[聖性=거룩한 품성]이 앞에 나타나 응하여 쓰는 것이 진사[塵沙=무수히 많음]일 것이니 이름이 부처이다. 글이 둘인데 하나는 집착을 허무심이고, 둘은 진리를 나타내심이다. 처음의 중간이 둘인데, 하나는 아공(我空)이고, 둘은 법공(法空)이다. 아공이 또 둘인데 하나는 몸이 ‘나’[我=실체로서의 자아]가 없음을 보는 것이고, 둘은 마음이 ‘나’ 없음을 보는 것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5월 1일

주석
주001)
관혜문(觀慧文):일체의 만유 중생이 본래 일심체(一心體)임을 깨달은 지혜로 두루 비추어 보는 방법을 쓴 글.
주002)
법계관(法界觀):모든 존재의 총칭. 존재의 종류, 영역, 본성 등 다양한 뜻을 지닌 말로서, 크게 둘로 나누면 하나는 세계 또는 우주 전체, 다른 하나는 진리 자체인 진여(眞如)에 대한 관점.
주003)
듀믄:떨어짐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감은. 디-[墮]+움(명사형어미)+은(보조사).
주004)
소지장(所知障):알려져야 할 모든 대상에 대한 지적인 장애. 바른 지혜를 낳게 하지 않고 깨달음을 가로막는 장애.
주005)
이장(二障):두 가지의 장애를 분류한 것. 번뇌장(煩惱障)과 소지장(所知障), 번뇌장과 해탈장(解脫障), 번뇌장과 삼매장(三昧障) 등, 분류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나뉨.
주006)
이공(二空):아공(我空)과 법공(法空). ‘아공’은 중생의 신체는 5온이 화합한 것일 뿐이며, 거기에는 영원하고 불변하는 유일한 주체나 실체로서의 자아가 없다는 것이고, ‘법공’은 모든 법의 자성(自性)이 없기 때문에 공하다는 것.
주007)
관지(觀智):관심(觀心)이나 관법(觀法)을 수행하는 지혜. 사리(事理)를 관하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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