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2:1ㄱ
自下大文第二廣明行相이 有九問答시니 類束爲三노니 初四問答은 通明觀行이니 上根脩證이오
원각경언해 상2의2:1ㄴ
次四問答은 別明觀行이니 中根脩證이오 後一問答은 道場加行이니 下根脩證이라 然此三門이 前前은 不假後後고 後後 必躡前前이라 初中이 四ㅣ니 一은 開示觀門同佛이오 二 徵釋迷悟始終이오 三은 深究輪廻之根이오 四 略分脩證之位라 就初門中文四야 文三은 皆
원각경언해 상2의2:2ㄱ
同前也니라 今初進問威儀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2:2ㄱ
이브터 아래 大땡文문 第똉二
行相 주001) 행상(行相): 마음의 작용. 행(行)은 마음의 움직임, 상(相)은 이것을 파악하는 것. 분별심이 대상을 인식하는 작용의 상태.
너비 기샤미 아홉 묻옴과 對됭答답이 겨시니 類로
뭇거 주002) 뭇거: 묶어. -[束]+어(어미). ‘-〉묶-’은 마경초집언해(1682)에 보임. 명사는 ‘뭇’. ¶딥 세 무슬 어더(월8:99). 머리 묵(마경,상47ㄱ). 束 뭇속(유합, 하7).
세흘 노니 첫 네 묻옴과 對됭答답샤
觀관行 주003) 관행(觀行): 관심수행(觀心修行)의 준말. 마음으로 진리를 관조하여 진리와 같이 몸소 실행함.
通히 기샤미니
上根 주004) 상근(上根): 상근기(上根機). 지혜나 직관력이 매우 좋아서 반야류의 경전을 능히 이해할 수 있는 근기가 있는 사람. ‘근기’는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받고 교화를 입을 수 있는 소질과 수행을 통해서 얻은 능력.
의
修證 주005) 수증(修證): 불법의 가르침에 따라 실행하고 수습(修習)하여 깨닫는 것.
이오
버근 주006) 버근: 버금가는. 다음가는. 어간 ‘벅-’[次]에 관형사형 ‘은’의 통합형.
네 묻옴과 對됭答답샤 觀관行 各각別히 기샤미니
中根 주007) 중근(中根): 근기(根機)를 상중하로 나눌 때 법(法)을 이해하는 능력에서 중간 수준에 속하는 사람.
의 修證이오 後ㅅ 묻옴과 對됭答답샤
道場 주008) 도장(道場): 도량. 불도를 수행하는 곳. 부처님에게 공양을 올리는 장소, 또는 여러 가지 불교의식을 행하는 청정한 곳을 통칭함. 한자어 ‘道場’을 15세기 현실음으로 재구하면 [*:도]이지만, 모음간 초성의 ‘ㄷ〉ㄹ’ 변화로 [:도](육조, 서18ㄴ)으로 발음함. 그 밖에 ‘보리[菩提]·례[次第]·모란[牧丹]’ 등이 더 있음. 오늘날 ‘道場(도장)’은 무예를 닦는 곳.
애 行 더호미니
下根 주009) 하근(下根): 법을 이해하는 능력이 가장 낮은 사람.
의 修證이라 그러나 이 세 門몬이 前쪈前쪈은 後後를 븓디 아니고 後後는 반기 前쪈前쪈을
드듸니라 주010) 드듸니라: 디딘 것이다. 밟은(=거친) 것이다. ‘躡(섭)’의 대역으로 “순서나 절차를 거쳐 나가다”의 뜻.
처 中이 네히니 나
觀관門몬 주011) 관문(觀門): 마음이나 부처, 정토 등의 경계를 지혜로써 비추어보는 것. 이것이 법문(法門)에 들어가는 것과 같으므로 관문(觀門)이라 함.
이 부텨 호 여러 뵈샤미오 둘흔 迷몡와 아롬괏 처과 초 묻와 사기샤미오 세흔
輪륜廻 주012) 윤회(輪廻): 수레바퀴가 끊임없이 구르는 것과 같이, 중생이 번뇌와 업에 의해 삼계 육도(三界六道)의 생사 세계를 그치지 아니하고 돌고 도는 일.
원각경언해 상2의2:2ㄴ
ㅅ 根源을 기피 窮究샤미오 네흔 修證ㅅ 位윙를 略략히 호샤미라 처 門몬中ㅅ 文문 네헤 나가 文문이 세흔 다 앏 니라 이제 처 나 묻 威儀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