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상2의2
  • 3. 보안보살장(普眼菩薩章) ①
  • 4. 수행의 방법을 자세하게 일러주심
  •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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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23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2:38ㄴ

大文第二顯理니 卽二空所顯眞如理也ㅣ니 由前에 執盡故로 此애 理現니 如雲散月出며 塵盡鏡明니 非謂無雲이 便名爲月이라 但於無雲之處에 而見月矣며 非謂無幻이 便是眞如ㅣ라 但於無幻之處에 見眞理矣니라

원각경언해 상2의2:39ㄱ

文中二니 初 法이오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2:39ㄱ

大땡文문 第똉二 理링 주001)
이(理):
평등한 본체, 본성을 뜻함. 불변의 진리나 이치.
나토샤미니 곧 二空 나톤 眞진如 理링니 알 執집이 다오 주002)
다오:
다함을. 다옴+. ‘다옴’은 어간 ‘다-’[盡]에 명사형 어미 ‘옴’ 통합형. ‘다-’가 다수이고 ‘다-’가 극소수인데, 유추에 의해 ‘다-’형이 등장, 점증하고 있음. ‘더으-’[加]에 대한 ‘더-’도 유사한 과정을 거쳐 ‘더하-’로 정착됨.
브틀 이 理링 나니 구루미 흐트면 주003)
흐트면:
흩어지면[散]. 자동사와 타동사 양용 동사. 당대 한글문헌에 같은 뜻을 나타내는 ‘흗-’[이는 ㄷ불규칙용언]도 있었다. ‘흩-’과 ‘흗-’은 쌍형어. ¶① 구루믈 흐터(월10:81). ② 散은 흐를씨라(월21:112). 用이 흐러(금강, 후서9).
리 나며 듣그리 주004)
듣그리:
티끌이. 뜻은 ‘塵’으로 같은데, 같은 문헌에 ‘듣글, 드틀’이 공존하는 경우도 있다. 쌍형어.
다면 거우뤼 주005)
거우뤼:
거울이. 거우루[鏡]+ㅣ(주격조사). 15세기에는 거우루[鏡]≈거우로(두초21:41)가 공존하나, 백련초해(1568년. 1723년 복각본)에 ‘거올’(13)이, 칠장사판 천자문(1661)에 ‘鑑거울감’(22ㄴ)이 나타난다. 보통 ‘거우루〉거울’과 같이 끝음절 모음이 탈락했다고 설명한다.
곰 니 구룸 업수미 곧 일후미 리라 닐옴 아니라 오직 구룸 업슨 고대  보며 幻 업수미 곧 이 眞진如ㅣ라 닐오미 아니라 오직 幻 업슨 고대 眞진理링 보미니라 文문中이 둘히니 처믄 法법이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대문(大文) 제2는 이(理)를 나타내심이니, 곧 이공(二空)이 나타내는 진여(眞如)의 이치이니, 앞에 집[執=집착]이 다함에 의거하므로 이것에 진리가 나타나니, 구름이 흩어지면 달이 나오며, 티끌이 다하면 거울이 밝음과 같으니 구름 없는 것이 곧 이름이 ‘달’[月]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구름 없는 곳에서 달을 보며, 환[幻=헛것/허깨비] 없음이 곧 이것이 진여(眞如)라고 말한 것이 아니다. 오직 환(幻) 없는 곳에서 진리(眞理)를 보는 것이다. 문(文)이 둘인데 처음 문장은 법(法)이고
Ⓒ 역자 | 정우영 / 2006년 5월 1일

주석
주001)
이(理):평등한 본체, 본성을 뜻함. 불변의 진리나 이치.
주002)
다오:다함을. 다옴+. ‘다옴’은 어간 ‘다-’[盡]에 명사형 어미 ‘옴’ 통합형. ‘다-’가 다수이고 ‘다-’가 극소수인데, 유추에 의해 ‘다-’형이 등장, 점증하고 있음. ‘더으-’[加]에 대한 ‘더-’도 유사한 과정을 거쳐 ‘더하-’로 정착됨.
주003)
흐트면:흩어지면[散]. 자동사와 타동사 양용 동사. 당대 한글문헌에 같은 뜻을 나타내는 ‘흗-’[이는 ㄷ불규칙용언]도 있었다. ‘흩-’과 ‘흗-’은 쌍형어. ¶① 구루믈 흐터(월10:81). ② 散은 흐를씨라(월21:112). 用이 흐러(금강, 후서9).
주004)
듣그리:티끌이. 뜻은 ‘塵’으로 같은데, 같은 문헌에 ‘듣글, 드틀’이 공존하는 경우도 있다. 쌍형어.
주005)
거우뤼:거울이. 거우루[鏡]+ㅣ(주격조사). 15세기에는 거우루[鏡]≈거우로(두초21:41)가 공존하나, 백련초해(1568년. 1723년 복각본)에 ‘거올’(13)이, 칠장사판 천자문(1661)에 ‘鑑거울감’(22ㄴ)이 나타난다. 보통 ‘거우루〉거울’과 같이 끝음절 모음이 탈락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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