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상2의2
  • 3. 보안보살장(普眼菩薩章) ①
  • 4. 수행의 방법을 자세하게 일러주심
  •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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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22


【경】

원각경언해 상2의2:37ㄴ

幻塵이 滅故로 幻滅이 亦滅며

원각경언해 상2의2:37ㄴ

幻 塵띤이 滅 幻 滅이  滅며

허깨비인 진[塵=육진]이 멸하므로 허깨비인 멸함이 또 멸하며,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2:37ㄴ

有徧計之情면 卽見幻生고 有觀察之智면 卽見幻滅니 對幻生故로 則言幻滅이오 對情執故로 則言智慧라 對待之法이 皆屬緣生니 緣生이 則無相故로 皆云滅이라 般若心經에 云샤 無眼界乃至無智

원각경언해 상2의2:38ㄱ

亦無得이라 시며 棱伽애 云샤 一切法이 如幻야 遠離於心識니 智不得有無호 而興大悲心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2:38ㄱ

徧변計곙 주001)
변계(徧計):
대상을 주관적으로 두루 분별하는 것. 범부의 망상. ‘편계’의 속음.
ㅅ 디 이시면 곧 幻이 나 보고 觀관察논 智딩 이시면 곧 幻이 滅호 보니 幻이 나 對됭 니샤 幻이 滅호미오 데 자보 對됭 니샤 智딩慧라 對됭야 기드리논 法법이 다 緣야 나매 브트니 緣야 나미 相 주002)
상(相):
외계에 나타나 마음에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
업슬 다 니샤 滅이라 般若心심經 주003)
반야심경(般若心經):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의 약칭. 당나라 삼장법사 현장이 번역. 600부 반야경의 법문을 260자로 집약하여 만든 경전. 핵심은 공사상(空思想)으로서 이 세상 모든 것이 실체가 없는 공(空)임을 철저히 터득함으로써 지혜를 뜻하는 반야(般若)를 얻어 정각(正覺)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 한문본을 한계희 등이 우리 말글로 번역하여 1464년(세조 10년)에 간행한 바 있음.
에 니샤 眼界갱 주004)
안계(眼界):
눈과 눈의 대상인 물질과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인식의 작용, 이를 합해 눈의 영역이라고 한다. 이 눈을 중심으로 하여 벌어지는 모든 세계.
업스며 智딩 업스며  得득 업수매 니르다 시며 棱룽伽깡애 니샤 一切촁 法법이 幻 야 心심識식을 머리 여희니 智딩ㅣ 有와 無뭉와 得득디 몯호 大땡悲빙心

원각경언해 상2의2:38ㄴ

심을 니르와시다 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변계(徧計)로 하는 뜻이 있으면 곧 환[幻=허깨비/헛것]이 생겨남을 보고, 관찰하는 지혜가 있으면 곧 환이 멸함을 보느니라. 환이 생겨남을 대하므로[=앞에 두고 보고 있으므로] 환이 멸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고, 뜻에 잡히는 것을 대하므로 지혜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대하여 기다리는 법이 모두 인연을 맺어 생겨남[=緣生]에 붙으니[=기대니], 인연 맺어 생겨남이 상[相=모양/꼴]이 없으므로 다 멸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반야심경에는 안계(眼界)가 없으며 지(智)가 없으며 또 얻음이 없음에 이르렀다고 말씀하시며, 능가경(棱伽經)에는 일체의 법이 환(幻) 같아서 심식[心識=마음/정신]을 멀리 여의니 지(智)가 유(有)와 무(無)를 얻지 못하되 대비심(大悲心)을 일으키셨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5월 1일

주석
주001)
변계(徧計):대상을 주관적으로 두루 분별하는 것. 범부의 망상. ‘편계’의 속음.
주002)
상(相):외계에 나타나 마음에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
주003)
반야심경(般若心經):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의 약칭. 당나라 삼장법사 현장이 번역. 600부 반야경의 법문을 260자로 집약하여 만든 경전. 핵심은 공사상(空思想)으로서 이 세상 모든 것이 실체가 없는 공(空)임을 철저히 터득함으로써 지혜를 뜻하는 반야(般若)를 얻어 정각(正覺)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 한문본을 한계희 등이 우리 말글로 번역하여 1464년(세조 10년)에 간행한 바 있음.
주004)
안계(眼界):눈과 눈의 대상인 물질과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인식의 작용, 이를 합해 눈의 영역이라고 한다. 이 눈을 중심으로 하여 벌어지는 모든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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