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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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2. 오십마를 말하다○(2) 색음(色陰)의 마
  • 2. 오십마를 말하다○(2) 색음의 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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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십마를 말하다○(2) 색음의 마 1


능엄경언해 권9:50ㄱ

四. 隨陰詳辯 五○一. 色陰 三○初. 示陰相
〔경문〕 阿難아 當知라 汝ㅣ 坐道場야 銷落諸念야 其念이 若盡면 則諸離念이 一切精明야 動靜이 不移며 憶忘이 如一야 當住此處야 入三摩地호미 如明目人이 處大幽暗야 精性이 妙淨나 心未發光니 此則名爲色陰區宇ㅣ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9:50ㄴ

阿難아 반기 알라 주001)
네:
네가.
道場애 안자 모 念을 스러 주002)
스러:
스러져. 스러지게 하여.
려 그 念이 다가 다면 念 여희요미 주003)
여희요미:
여읨이.
一切 精明야 주004)
-과 -괘:
-과 -이/가.
옮기디 몯며 각과 니좀 주005)
니좀:
잊음.
괘 나 야 반기 이 고대 주006)
고대:
곳에.
住야 三摩地예 드로미 눈  사미 큰 어드운  잇 주007)
잇:
있듯이.
야 精 性이 微妙히 조나 주008)
조나:
깨끗하나.
미 光 發티 몯니 이 일후미 色陰區宇ㅣ라 주009)
ㅣ라:
-이다.

〔경문〕 아난아, 마땅히 알아라. 네가 도량 주010)
도량:
불·보살이 성도를 얻거난 얻으려고 수행하는 곳.
에 앉아서 모든 ‘염’을 스러지게 하여 버리고, 그 ‘염’이 만일 다하면 ‘염’ 여읜 것이 일체 정명 주011)
정명:
분명하게 나타남.
해서 동과 정이 옮기지 못하며, 생각과 잊음이 하나 같아서 반드시 이 곳에 머물러 삼마지에 드는 것이 〈마치〉 눈 밝은 사람이 큰 어두운곳에 있듯 하여 정한 ‘성’이 미묘하게 깨끗하나 마음이 빛을 발하지 못하니 이는 이름이 색음 주012)
색음:
색온. 5온의 하나.
구우 주013)
구우:
구획한 가운데.
이다.

〔주해〕 銷落諸念者 以湛로 旋其虛妄滅也ㅣ라 離念精明者 得元明覺無生滅性也ㅣ라 湛寂故로 動靜이 不移며 離念故로 億忘이 如一니라 定力이 雖爾나 而色陰이 未破故로 如明目로 處暗야 雖精性이 妙淨나 而心이 未發光니 此ㅣ 色陰之相也ㅣ라 陰은 以弊覆로 爲義니 區局性眞 故曰區宇ㅣ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9:51ㄱ

모 念을 스러 료 고로 주014)
고로:
맑음으로.
虛妄 生滅을 두르미라 주015)
두르미라:
돌이킴이다. 뒤침이다. 두르-[旋].
念 여희유미 精明호 元明覺 生滅 업슨

능엄경언해 권9:51ㄴ

性을 得호미라 며 괴외혼 주016)
괴외혼:
고요한. 괴외-[靜].
젼로 動과 靜괘 옮기디 몯며 念 여흰 젼로 각과 니좀괘 주017)
각과 니좀괘:
생각과 잊음이.
나 니라 주018)
니라:
같은 것이다.
定力이 비록 그러나 色陰이 허디 주019)
허디:
헐지.
몯 주020)
몯:
못한.
젼로  눈로 어드운 주021)
어드운:
어두운.
 잇야 비록 精 性이 微妙히 조나 미 光 發티 몯니 이 色陰의 相이라 陰은 리두푸로 주022)
리두푸로:
가리어 덮음으로. 「리둪-」.
니 주023)
니:
뜻하니.
性眞 區局 【區局은 그씨라 주024)
그씨라:
기한하는 것이다.
이런로 니샤 區宇ㅣ라

〔주해〕 모든 ‘염’을 스러지게 하여 버림은 맑은 것으로 허망한 생멸을 돌이키는 것이다. ‘염’ 여읨이 정명한 것은 원명각 주025)
원명각:
청정한 자성(自性).
의 생멸 없는 ‘성’을 얻는 것이다. 맑으며 고요한 까닭으로 동과 정이 옮기지 못하여, ‘염’ 여읜 까닭으로 생각과 잊음이 하나 같은 것이다. 선정의 힘이 비록 그러하나, 색음이 헐지 못한 까닭으로 밝은 눈으로 어두운 곳에 있듯 하여 비록 정한 ‘성’이 미묘하게 깨끗하나, 마음이 빛을 발하지 못하니, 이것이 색음의 모양이다. ‘음’은 가리어 덮는 것을 뜻하니, 성의 ‘진’을 구국 주026)
구국:
부분으로 나눔.
하므로 【‘구국’은 기한하는 것이다.】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구우’라 하는 것이다.

〔경문〕 若目이 明朗면 十方이 洞開야 無復幽黯리니 名이 色陰盡이니 是人 則能超越劫濁리니 觀其所由컨댄 堅固妄想로 以爲其本이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9:52ㄱ

다가 누니 면 十方이 훤히 여러 주027)
여러:
열어. 열리어.
외 주028)
외:
다시.
어드움 업스리니 일후미 色陰 다오미니 주029)
다오미니:
다함이니.
이 사 能히 劫濁 건네리니 주030)
건네리니:
건너뛰리니.
그 젼 보건댄 堅固 妄想로 根源 사니라 주031)
사니라:
삼은 것이다.

〔경문〕 만일 눈이 밝으면 시방이 훤히 열려서 다시 어두움이 없으리니, 이름이 색음이 다한 것이니 이 사람은 능히 겁탁을 건너뛰리니, 그 까닭을 보건댄 견고한 망상 주032)
망상:
5법의 하나. 심식의 헛되고 참되지 못한 분별.
으로써 〈그〉 근본을 삼았기 때문이다.

〔주해〕 五陰盡相이 非滅身歸無ㅣ라 乃觀力이 洞照야 不爲迷礙而已ㄹ 故로 譬若目이 明朗면 則十方이 洞開也ㅣ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9:52ㄴ

五陰 다 주033)
다:
다한.
相이 모 滅야 업수매 가미 주034)
가미:
감이. 돌아감이.
아니라 觀力이  비취여 주035)
비취여:
비치어. 비추어. 비취-[照].
迷의 료미 주036)
료미:
가림이.
외디 아니 밀 주037)
밀:
따름이므로.
이런로 눈이 면 十方이 훤히 여루 주038)
여루:
열음을. 열림을.
가비시니라 주039)
가비시니라:
견주신 것이다.

〔주해〕 5음 다한 모양이 몸을 멸하여 없음에 가는 것이 아니라 ‘관’ 주040)
관:
선정에 들어서 지혜로써 상대되는 경계를 자세히 식별하는 것.
의 힘이 사무치게 비 치어 ‘미’의 가림이 되지 아니할 따름이므로 이런고로 눈이 밝으면 시방이 훤히 열림을 견주신 것이다.

〔주해〕 最初一念에 空과 見괘 不分이 名劫濁이니 乃色陰之體也ㅣ라 故로 色陰이 盡면 則超之리 色陰이 始固父母已ㅣ 三이 妄倫이 交結 故曰堅固妄想로 爲本이라 시니라 五陰妄本 經末애 自釋야 겨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 첫  念에 空과 見괘 호디 주041)
호디:
나누지.
몯호미 일후미 劫濁이니 色陰의 體라 이런로 色陰이 다면 건네니라 주042)
건네니라:
건너뛰는 것이다.
色陰이 처 주043)
처:
처음.
父母와 나와 세히 주044)
세히:
셋이.
妄 무리 주045)
무리:
무리가. 물[群].
서르 조 주046)
조:
맺음을.
因 이런로 니샤 堅固 妄想로 根源 사니라 시니라 五陰 妄本 經ㅅ 그테 주047)
그테:
끝에. 글[末].
걔 주048)
걔:
자기가. 당신이.
사겨 주049)
사겨:
새겨. 사기-[釋].
겨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맨 처음 한 ‘염’에 ‘공’과 ‘견’이 나뉘지 못하는 것이 이름이 겁탁 주050)
겁탁:
5탁의 하나. 기근과 전쟁과 질병 등 여러 가지 재앙이 일어나는 시대.
이니, #색음의 체라 이런고로 색음이 다하면 건너뛰는 것이다. 색음이 처음에 부모와 나 셋은 ‘망’한 무리가 서로 맺음을 인하므로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견고한 망상으로 근원 삼는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5음의 ‘망’의 근본은 이 경전 끝에 당신이 새겨 계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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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네:네가.
주002)
스러:스러져. 스러지게 하여.
주003)
여희요미:여읨이.
주004)
-과 -괘:-과 -이/가.
주005)
니좀:잊음.
주006)
고대:곳에.
주007)
잇:있듯이.
주008)
조나:깨끗하나.
주009)
ㅣ라:-이다.
주010)
도량:불·보살이 성도를 얻거난 얻으려고 수행하는 곳.
주011)
정명:분명하게 나타남.
주012)
색음:색온. 5온의 하나.
주013)
구우:구획한 가운데.
주014)
고로:맑음으로.
주015)
두르미라:돌이킴이다. 뒤침이다. 두르-[旋].
주016)
괴외혼:고요한. 괴외-[靜].
주017)
각과 니좀괘:생각과 잊음이.
주018)
니라:같은 것이다.
주019)
허디:헐지.
주020)
몯:못한.
주021)
어드운:어두운.
주022)
리두푸로:가리어 덮음으로. 「리둪-」.
주023)
니:뜻하니.
주024)
그씨라:기한하는 것이다.
주025)
원명각:청정한 자성(自性).
주026)
구국:부분으로 나눔.
주027)
여러:열어. 열리어.
주028)
외:다시.
주029)
다오미니:다함이니.
주030)
건네리니:건너뛰리니.
주031)
사니라:삼은 것이다.
주032)
망상:5법의 하나. 심식의 헛되고 참되지 못한 분별.
주033)
다:다한.
주034)
가미:감이. 돌아감이.
주035)
비취여:비치어. 비추어. 비취-[照].
주036)
료미:가림이.
주037)
밀:따름이므로.
주038)
여루:열음을. 열림을.
주039)
가비시니라:견주신 것이다.
주040)
관:선정에 들어서 지혜로써 상대되는 경계를 자세히 식별하는 것.
주041)
호디:나누지.
주042)
건네니라:건너뛰는 것이다.
주043)
처:처음.
주044)
세히:셋이.
주045)
무리:무리가. 물[群].
주046)
조:맺음을.
주047)
그테:끝에. 글[末].
주048)
걔:자기가. 당신이.
주049)
사겨:새겨. 사기-[釋].
주050)
겁탁:5탁의 하나. 기근과 전쟁과 질병 등 여러 가지 재앙이 일어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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