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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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2. 오십마를 말하다○(3) 상음(想陰)의 마(魔) 2○3
  • 2. 오십마를 말하다○(3) 상음(想陰)의 마(魔)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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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십마를 말하다○(3) 상음(想陰)의 마(魔) 2○3-2


능엄경언해 권9:93ㄴ

二. 天魔得便
〔경문〕 爾時天魔ㅣ 候得其便야 飛精附人야 口說經法게 야 其人이 實不覺和魔着야 亦言自得無上涅槃호라 고 來彼求合 善男子處야 敷座說法호 其形과 及彼聽法之人괘 外無遷變고 今其聽者로 未聞法前에 心自開悟야 念念에 移易야 或得宿命며 或有他心며 或見他獄며 或知人間好惡諸事며 或口說偈며 或自誦經야 各各歡娛야 得未曾有리니 是人이 愚迷야 惑爲菩薩야 緜愛其心야 破佛律儀고 潜行貪欲리라

〔경문〕 주001)
:
때. 때에.
天魔ㅣ 엿와 주002)
엿와:
엿보아.
그 便을 得야 精을 여 주003)
여:
날려.
사 브터 주004)
브터:
붙어.
이베 經法을 니게 야 주005)
야:
하거든.
그 사미 實로 魔ㅣ 着 주006)
:
것을. 줄을.
아디 몯야  닐오 주007)
내:
내가.
無上涅槃 得호라 주008)
-호라:
-하다. -했다.
고 뎌 마좀 求 善男子處에 와 座 펴고 說法호 그 形과 뎌 法 듣 사괘 밧 주009)
밧:
밖은. [外].
올마 變홈 업고 드르리로 주010)
드르리로:
들을 이로 (하여금).
法 듣디 아니 前에 미 주011)
제:
스스로가.
여러 아라 念念에 올마 밧고아 주012)
밧고아:
바꾸어. 바뀌어. 밧고-[換].
시혹 宿命 주013)
숙명:
숙명통. 전세의 일을 잘 아는 신통력.
을 得며 시혹 他心 주014)
타심:
타심지통. 다른 이가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자유자재하게 아는 부사의한 힘.
이시며 주015)
이시며:
있으며.
시혹 주016)
시혹:
혹시. 혹은.
他獄 보며 시혹 人間앳 됴며 주017)
됴며:
좋으며. 좋고.
구즌 여러 이 알며 시혹 이베 주018)
게:
가타. 산문체로 된 경전의 1절 또는 총결(總結)한 끝에 아름다운 글귀로 묘한 뜻을 읊어 놓은 운문.
 니며 시혹 제 經을 외와 주019)
외와:
외워. 외오-[誦].
各各 즐겨 아 주020)
아:
전에.
잇디 아니호 得호라케 주021)
-호라케:
-하다, 하게.
리니 이 사

능엄경언해 권9:94ㄴ

미 어리 주022)
어리:
어리석게.
迷惑야 惑야 菩薩이라 야 그 매 綿愛 주023)
면애:
진리에 부합함을 사랑함.
야 부텻 律儀 헐오 貪欲 그기 주024)
그기:
그윽이.
行리라

〔경문〕 그 때에 천마가 엿보아 그 편을(=틈을) 얻어(=타서) 정을 날려 사람에게 붙어(=붙게 하여) 입에(=입으로) 경법을 말하게 하거든, 그 사람이 실로 마가 붙은 줄 알지 못하고 또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위 없는 열반을 얻었다.’ 하고 저 〈진리에 꼭 들어〉맞음을 구하는 선남자 있는 곳에 와서 자리를 펴고 설법하되, 그 형상과 저 법을 듣는 사람이 밖으로는 옮아 변함이 없고, 그 듣는 이들로 하여금 법을 듣지 아니한(=듣기도) 전에 마음이 열려 깨닫고 염념 주025)
염념:
1념 1념. 극히 짧은 시간을 말함.
에 옮아 바뀌어 혹은 숙명통을 얻으며, 혹은 타심통이 있으며(=타심통을 얻으며), 혹은 지옥을 보며, 혹은 인간의 좋고 궂은 여러 일을 알며, 혹은 입에 게송을 말하며, 혹은 스스로가 경을 외워 각각 즐겨 예전에 있지 아니한 일을 얻었다고 하게 하리니, 이 사람이 어리석게 미혹하여, 혹하여서 보살이라 하고, 그 마음에 애착하여 부처님의 율의를 헐고 탐욕을 그윽이 행할 것이다.

〔주해〕 希契合故로 魔與開悟니라 自開悟下 皆密契事也ㅣ라 綿愛 謂心生愛着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마조 주026)
마조:
맞음을.
라 젼로 魔ㅣ 여러 주027)
여러:
열어. 열려.
아로 주028)
아로:
앎을. 깨달음을.
주니라 제 여러 아다 샨 주029)
샨:
하신.
아래 다 그기 마 주030)
마:
맞은.
이리라 綿愛 매 愛着 내요 주031)
내요:
냄을.
니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진리에〉 맞음을 바라는 까닭으로 마가 열려 깨달음을 준 것이다. ‘스스로 열려 안다’고 하신 아래는 다 그윽이 〈꼭 들어〉맞은 일이다. 면애는 마음에 애착 냄을 이르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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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때. 때에.
주002)
엿와:엿보아.
주003)
여:날려.
주004)
브터:붙어.
주005)
야:하거든.
주006)
:것을. 줄을.
주007)
내:내가.
주008)
-호라:-하다. -했다.
주009)
밧:밖은. [外].
주010)
드르리로:들을 이로 (하여금).
주011)
제:스스로가.
주012)
밧고아:바꾸어. 바뀌어. 밧고-[換].
주013)
숙명:숙명통. 전세의 일을 잘 아는 신통력.
주014)
타심:타심지통. 다른 이가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자유자재하게 아는 부사의한 힘.
주015)
이시며:있으며.
주016)
시혹:혹시. 혹은.
주017)
됴며:좋으며. 좋고.
주018)
게:가타. 산문체로 된 경전의 1절 또는 총결(總結)한 끝에 아름다운 글귀로 묘한 뜻을 읊어 놓은 운문.
주019)
외와:외워. 외오-[誦].
주020)
아:전에.
주021)
-호라케:-하다, 하게.
주022)
어리:어리석게.
주023)
면애:진리에 부합함을 사랑함.
주024)
그기:그윽이.
주025)
염념:1념 1념. 극히 짧은 시간을 말함.
주026)
마조:맞음을.
주027)
여러:열어. 열려.
주028)
아로:앎을. 깨달음을.
주029)
샨:하신.
주030)
마:맞은.
주031)
내요: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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