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오십마를 말하다○(2) 수음(受陰)의 마 2○3
〔주해〕 凡修觀行호 須定과 慧와 等持야 乃能無失이어늘 令此 定은 强고 智 微야 而受陰이 未盡故로 進無新證고 色陰이 已銷故로 退失故居야 進退之間애 杳無所依 名中隳地라 以無依無見故로 枯渴沉憶야 而憶魔이 附焉니라 憶心이 妄系故로 如有撮懸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무릇
관행 주036) 관행: 마음으로 진리를 관하며, 진리와 같이 몸소 실행하는 것.
을 닦으려 하면 모름지기 선정과 ‘혜’를 같이 가져야 능히 그릇됨이 없을 것이거늘,
이제 이것은, ‘정’은 세고 ‘지’는 미하여
수음이 다하지 못한 까닭으로 나아가 새로 증득함이 없고
색음이 이미 스러진 까닭으로 물러가서 옛날 살던 곳을 잃어서
나아가며 물러나는 사이에 멀어 의지할 곳이 없으므로 이름이 중유지다.
의지할 것이 없으며 보는 것 없는 까닭으로
고갈 주037) 하여 깊이 생각하는
‘마’가 붙은 것이다.
생각하는 마음이 허망하게 묶인 까닭으로 당기어 매단 것이 있는 듯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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