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2. 오십마를 말하다○(3) 상음(想陰)의 마(魔) 2○5-2

능엄경언해 권9:99ㄱ

二. 天魔得便

〔경문〕

능엄경언해 권9:100ㄱ

爾時天魔ㅣ 候得其便야 飛精附人야 口說經法게 야 其人이 元不覺知魔着야 亦言自得無上涅槃호라 고 來彼求應 善男子處야 敷座說法호 能今聽衆로 暫見其身이 如百千歲고 心生愛染야 不能捨離야 身爲奴僕야 四事로 供養호 不覺疲勞며 各各令其座下人心로 知是先師本善知識야 別生法愛야 黏如膠漆야 得未曾有리니 是人이 愚迷야 惑爲菩薩야 親近其心야 破佛律儀고 潛行貪慾리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9:100ㄱ

그 天魔ㅣ 엿와 그 便을 得야 精을 여 ^주001)

여：

날려. 이-.

사 브터 이베 經法을 니게 ^주002)

니게：

이르게. 말하게.

야 그 사미 本來魔ㅣ 着 아디 몯야  닐오 내 無上涅槃 得호라 고 뎌 應求 善男子處에 와 座 펴고 說法호 能히 듣 衆으로 간 ^주003)

간：

잠깐.

그 모미 百千歲 호 ^주004)

호：

같음을.

보고 매 愛染을 내야 能히 려 여희디 ^주005)

여희디：

여의지.

몯야 모미 이 ^주006)

이：

종이. [奴].

외야 四事로 供養호 잇부 ^주007)

잇부：

고단함을. 잇브-[勞]+오/우ㅁ+.

아디 몯며 各各座下앳 사 로 이 몬졋 스인 ^주008)

스인：

스승인.

本來ㅅ 善知識이라 아라 各別히 法愛 내야 브토미 플와 ^주009)

플와：

풀과. 플[草].

옷과 야 아 잇디 아니호 得호라 리니 이 사미 어리 迷惑야 惑야 菩薩이라 야 그 매 親近히 야 부텻 律儀 헐
능엄경언해 권9:100ㄴ
오 ^주010)

헐오：

헐고, 무너뜨리고.

貪欲 그기 ^주011)

그기：

그윽이.

行리라

〔경문〕 그 때에 천마가 엿보아 그 편을(=틈을) 얻어(=타서) 정을 날려 사람에 붙어(=붙게 하여) 입에(=입으로) 경법을 말하게 하거든, 그 사람이 본래 마가 붙은 줄을 알지 못하고 또 이르기를, ‘내가 위 없는 열반을 얻었다.’ 하고, 저 응하기를 구하는 선남자가 있는 곳에 와서 법좌 ^주012)

법좌：

설법할 적에 쓰는 높은 상좌.

를 펴고 설법하되, 듣는 대중으로 하여금 잠깐 〈동안〉 그 몸이 백·천세 〈늙은 것〉 같음을 보고 마음에 애염 ^주013)

애염：

탐애·염착의 뜻, 대상을 탐애하고 집착함.

을 내어 능히 버리고 여의지 못하고, 종이 되어 4사로 공양 ^주014)

4사로 공양：

의복·음식·탕약·와구[침구] 의 네 가지 공양.

하되 고단함을 알지 못하며, 각각 좌하에 있는 사람의 마음으로 하여금 먼저의 스승인 본래의 선지식 ^주015)

선지식：

부처님이 말씀한 교법을 말하여 다른 이로 하여금 고통 세계를 벗어나 이상경에 이르게 하는 이.

이라 알고 따로 법애 ^주016)

법애：

불·보살이 중생을 구제함과 같이 아무 데도 치우치지 않은 대자비심.

를 내어 붙은 것이 풀과 옻칠과 같아서 예전에 있지 아니한 것을 얻었다고 하리니, 이 사람이 어리석게 미혹하여, 혹해서 보살이라 하여 그 마음에 친근히 하여 부처님의 율의를 헐고 탐욕을 그윽이 행할 것이다.

〔주해〕化百千歲之形 假前世知識야 以現冥感也ㅣ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9:100ㄴ

百千歲ㅅ 形 化호 ^주017)

-호：

-함은.

前世옛 知識을 비러 그 感 나토니라 ^주018)

나토니라：

나타내니라.

〔주해〕 백·천세의 형상으로 화한 것은 전세의 지식을 빌어 그윽한 감응을 나타낸 것이다.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4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능엄경언해 권9:97ㄴ
능엄경언해 권9:100ㄱ
능엄경언해 권9:100ㄴ
능엄경언해 권9:100ㄴ

주석

주001): 여：날려. 이-.

주002): 니게：이르게. 말하게.

주003): 간：잠깐.

주004): 호：같음을.

주005): 여희디：여의지.

주006): 이：종이. [奴].

주007): 잇부：고단함을. 잇브-[勞]+오/우ㅁ+.

주008): 스인：스승인.

주009): 플와：풀과. 플[草].

주010): 헐오：헐고, 무너뜨리고.

주011): 그기：그윽이.

주012): 법좌：설법할 적에 쓰는 높은 상좌.

주013): 애염：탐애·염착의 뜻, 대상을 탐애하고 집착함.

주014): 4사로 공양：의복·음식·탕약·와구[침구] 의 네 가지 공양.

주015): 선지식：부처님이 말씀한 교법을 말하여 다른 이로 하여금 고통 세계를 벗어나 이상경에 이르게 하는 이.

주016): 법애：불·보살이 중생을 구제함과 같이 아무 데도 치우치지 않은 대자비심.

주017): -호：-함은.

주018): 나토니라：나타내니라.

세종한글고전

역주 능엄경언해 제9

2. 오십마를 말하다○(3) 상음(想陰)의 마(魔) 2○5-2

원본이미지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