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취(趣)를 말하다○(7) 천취○6.1.3. 무색계4천○3. 무소유처
〔주해〕 前位ㅣ 能亡空色호 而未滅植心야니와 此則都滅故로 十方이 寂然야 逈無所往니 以寂無攸往故로 名無所有ㅣ라 然이나 此ㅣ 雖亡識心나 未亡識性니 令之行人이 見性이 不深닌 多滯於此니 雖能洞了色空야 灰滅心慮야 逮無所有나 而終於識性幽幽綿綿에 不能自脫니 生死窟穴이 實存乎此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앞의 자리가 능히 ‘공’과 ‘색’을 없게 하〈였으〉되
식심 주023) 은 멸하지 못하〈였〉거니와
여기서는 〈식심까지〉 다 멸한 까닭으로 시방이 적연하여 멀고 갈 데가 없으니,
적연하여 갈 데가 없는 까닭으로 이름이 무소유처이다.
그러나 이것이 비록 식심은 없으나
식성 주024) 은 없지 아니하니,
이제 행하는 사람이 ‘성’ 보는 것이 깊지 못한 이는 많이 여기에 걸리니,
비록 능히 ‘색’과 ‘공’을 꿰뚫게 알아서
심려 주025) 를
회멸 주026) (=하게) 하여 무소유처에 미치나,
마침내 식성이 깊고 그윽하며
면면 주027) 한데
【유유는 깊은 것이고, 면면은 끊어지지 아니하는 것이다.】 능히 스스로 벗지 못하니,
생사의 구멍이 실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굴혈은 구멍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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