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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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2. 오십마를 말하다○(1) 마(魔)가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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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십마를 말하다○(1) 마(魔)가 생김 3


능엄경언해 권9:47ㄴ

二. 悟則無惑
〔경문〕 然彼諸魔ㅣ 雖有大怒나 彼 塵勞內오 汝 妙覺中이라 如風이 吹光며 如刀ㅣ 斷水야 了不相觸며 汝 如沸湯고 彼 如堅氷야 煖氣이 漸鄰면 不日銷殞리라

〔경문〕 그러나 뎌 모

능엄경언해 권9:48ㄱ

魔ㅣ 비록 큰 怒 두나 뎌 塵勞ㅅ 안히오 주001)
안히오:
안이고.
너 妙覺 中이라 미 주002)
미:
바람이.
光明 부 주003)
부:
불듯이.
며 갈히 주004)
갈히:
칼이. 갈ㅎ[刀].
버히 주005)
버히:
베듯이. 버히-[斬].
야 간도 서르 觸디 몯며 너 글 주006)
글:
끊는. 긇-[沸].
믈 고 뎌 구든 어름 야 더운 氣分 주007)
기분:
기운.
이 漸漸 갓가오면 주008)
갓가오면:
가까우면.
날 아니라 주009)
날 아니라:
며칠 아니어서[不 日].
스러 믈어디리라

〔경문〕 그러나 저 모든 ‘마’가 비록 큰 노〈함〉을 두어도 저는 진로의 안이고, 너는 묘각의 가운데라, 바람이 광명을 불듯이 하며, 칼이 물을 베듯이 하여, 잠깐도 서로 닿지 못하며, 너는 끓는 물과 같고, 저는 굳은 얼음과 같아서 더운 기운이 점점 가까워지면 며칠 아니어서 스러져 무너지리라.

〔주해〕 妙覺眞體ㅣ 無動無壞라 正力所鑠애 邪氣ㅣ 自銷리라

〔주해〕 妙覺眞體 動 업스며 허룸 업순디라 주010)
업순디라:
없는지라.
正力의 노교매 주011)
노교매:
녹임에.
邪氣 주012)
사기:
요사스러운 기운.
주013)
제:
스스로가.
스러디리라

〔주해〕 묘각진체 주014)
묘각진체:
묘명한 각의 진실한 심체.
는 움직임 없으며 헐음 없는지라 정력이 녹임에 요사스런 기운 스스로가 스러지리라.

〔경문〕 從恃神力야도 但爲其客이니 成就며 跛亂호 由汝心中엣 五陰主人이니 主人이 若迷면 客得其便니 當處에 禪那야 覺悟無惑면 則彼魔事ㅣ 無柰汝에 何리라 陰銷入明면 則皮群邪 咸受幽氣 거시니 明이 能破暗일 近면 自銷殞리어니 如何敢留야 擾亂禪定리오

〔경문〕

능엄경언해 권9:48ㄴ

갓 神力을 미더도 주015)
미더도:
믿어도.
오직 客이 외니 일우며 허러 어즈러우 주016)
어즈러우:
어지러움은.
주017)
네:
너의. ‘:네’ 상성은 임자자리, ‘네’평성은 매김자리로 씌었음.
心中엣 五陰主人 븓니 주018)
븓니:
말미암으니.
主人이 다가 迷면 客이 그 便을 得니 當 고대 禪那 주019)
선나:
선. 선정. 6바라밀의 하나. 진정한 이치를 사유하고 생각을 안정케 하여 산란치 않게 하는 작용.
야 아라 惑 업스면 뎌 魔事ㅣ 네게 엇뎨료 주020)
엇뎨료:
어찌하리오.
홈도 업스리라 陰이 스러 주021)
스러:
스러져.
고매 들면 뎌 모 邪 다 어드운 氣 受 거시니 고미 能히 어드우 헐 주022)
헐:
헐므로.
갓가오면 주023)
제:
스스로가. ‘:제’는 상성.
스러 믈어디리어니 주024)
믈어디리어니:
무너지리어니.
엇뎨 주025)
긋:
구태여. 억지로[敢].
머므러 禪定을 어즈리료 주026)
어즈리료:
어지럽히리오. 어즈리-.

〔경문〕 한갓 신통력을 믿어도 다만 〈그는〉 객이 되니, 일으키고 헐어서 어지럽게 하는 것은 너의 심중의 5음 주027)
5음:
5온. 무릇 생멸하고 변화하는 것을 종류대로 모아 5종으로 나눈 것. 색온·수온·상온·행온·식온.
주인을 말미암으니, 주인이 만일 ‘미’하면 객이 그 틈을 얻으니, 당한 곳에서 선정을 닦아 깨달아 ‘혹’이 없어지면 저 마사가 네게 어찌할 것인가 함도 없어지리라.(=어찌하지 못할 것이다.) 5음이 스러져 밝음에 들면 저 모든 ‘사’는 다 어두운 기운을 받는 것이니, 밝음이 능히 어두움을 헐므로 가까우면 스스로가 스러져 무너질 것이니, 어찌 구태여 머물러 선정을 어지럽히겠는가?

〔주해〕 徒恃神力 言諸魔也ㅣ라 五陰主人 指眞心也ㅣ라 陰銷入明 指發眞者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9:49ㄱ

갓 神力 미도 모 魔 니시니라 五陰主人 眞心 치시니라 주028)
치시니라:
가리키신 것이다.
陰이 스러 고매 드로 주029)
드로:
들음은.
眞 發닐 치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한갓 신통력을 믿는다는 것은 모든 ‘마’를 이르신 것이다. 5음의 주인은 진심을 가리키신 것이다. 5음이 스러지고 밝음에 드는 것은 ‘진’을 발한 이를 가리키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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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안히오:안이고.
주002)
미:바람이.
주003)
부:불듯이.
주004)
갈히:칼이. 갈ㅎ[刀].
주005)
버히:베듯이. 버히-[斬].
주006)
글:끊는. 긇-[沸].
주007)
기분:기운.
주008)
갓가오면:가까우면.
주009)
날 아니라:며칠 아니어서[不 日].
주010)
업순디라:없는지라.
주011)
노교매:녹임에.
주012)
사기:요사스러운 기운.
주013)
제:스스로가.
주014)
묘각진체:묘명한 각의 진실한 심체.
주015)
미더도:믿어도.
주016)
어즈러우:어지러움은.
주017)
네:너의. ‘:네’ 상성은 임자자리, ‘네’평성은 매김자리로 씌었음.
주018)
븓니:말미암으니.
주019)
선나:선. 선정. 6바라밀의 하나. 진정한 이치를 사유하고 생각을 안정케 하여 산란치 않게 하는 작용.
주020)
엇뎨료:어찌하리오.
주021)
스러:스러져.
주022)
헐:헐므로.
주023)
제:스스로가. ‘:제’는 상성.
주024)
믈어디리어니:무너지리어니.
주025)
긋:구태여. 억지로[敢].
주026)
어즈리료:어지럽히리오. 어즈리-.
주027)
5음:5온. 무릇 생멸하고 변화하는 것을 종류대로 모아 5종으로 나눈 것. 색온·수온·상온·행온·식온.
주028)
치시니라:가리키신 것이다.
주029)
드로: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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