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취(趣)를 말하다○(7) 천취○6.1.3. 무색계4천○2. 식무변처
〔주해〕 諸礙ㅣ 旣銷而無면 則不依於色이오 無礙之無ㅣ 亦滅면 則不依於空이라 唯留阿賴末那니 卽厭空依識者也ㅣ라 名이 識處定故로 報生識處니라 賴耶 第八識也ㅣ오 末那 第七識也ㅣ라 身根이 旣銷야 無復六識故로 唯二者ㅣ 獨留호 而末那所緣은 色과 空과 識과 三이니 此位ㅣ 厭色空고 而依識면 則色空麤緣이 已無故로 唯全半分微細也ㅣ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9:27ㄱ
모 료미 마
스러 주008) 업스면 色애
븓디 주009) 아니호미오 주010) 룜 업다 혼 업수미 滅면 空애 븓디 아니호미라
오직 阿賴와 末那왜 留니 곧 空 아쳐라 識을 브트니라
일후미 識處定인
젼로 주011) 報ㅣ 識處에 나니라
賴耶 주012) 第八識
이오 주013) 末那 第七識이라
身根이 마 스러
외야 주014) 六識이 업슨 젼로 오직 둘히 오 留
호 주015) 末那 緣호 色과 空과 識과
세히니 주016) 이 位ㅣ 色
과 空
과 주017) 아쳗고 識을 브트면
色
과 空
괏 주018) . 麁 緣이 마 업슨 젼로 오직 半分 微細
올오니라 주019)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모든 걸림이 이미 스러져 없으면 ‘색’에 의지하지 아니함이고,
걸림이 없다고 한 없음이 또 멸하면 ‘공’에 의지하지 아니함이다.
오직 아뢰야식과 말나식이 머무르니, 곧 ‘공’을 싫어하여 ‘식’을 의지한 것이다.
이름이
식〈무변〉처정 주020) 식처정: 식무변처정. 공무변처정에서 ‘공’의 진리가 무변하다는 공상에 치우친 생각을 정화하고 내면의 정신세계도 한없이 넓음을 깨달은 선정.
인 까닭으로 ‘보’가 식무변처에 나는 것이다.
아뢰야식은 제8식이고, 말나식은 제7식이다.
신근 주021) 이 이미 스러지고 다시 6식이 없는 까닭으로 오직 둘이 혼자 머무르되,
말나식에 ‘연’함은 ‘색’과
‘공’ 주022) 공: 유(有)가 아님.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과 ‘식’의 셋이니,
이 자리가 ‘색’과 ‘공’을 싫어하고 ‘식’을 의지하면
‘색’과 ‘공’의 추한 연이 이미 없는 까닭으로 오직 절반의 미세함을 온전하게 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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