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오십마를 말하다○(3) 상음(想陰)의 마(魔) 2○2-2
二. 天魔得便
〔경문〕 爾時天魔ㅣ 候得其便야 飛精附人야 口說經法게 야 其人이 亦不覺知魔着야 亦言自得無上涅槃호라 고 來彼求遊 善男子處야 敷座說法호 自形은 無變고 其德法者 忽自見身이 坐寶蓮華야 全體化成紫金光聚야 一衆聽人이 各各如是야 得未曾有리니 是人이 愚迷야 惑爲菩薩야 婬逸其心야 破佛律儀고 潜行貪欲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경문〕
능엄경언해 권9:91ㄴ
그 天魔ㅣ
엿와 주001) 그 便을 得야 精을
여 주002) 사 브터
이베 주003) 經法을
니게 주004) 야
그 사미 魔ㅣ 着 아디 몯야 닐오 내 無上涅槃 得호라 고
뎌
노뇸 주005) 求 善男子處에 와 座 펴고 說法호
제 形은 變홈 업고 그 法
능엄경언해 권9:92ㄱ
듣닌 주006) 믄득 제 모미 寶蓮華애 안자
온 體 紫金光聚
외요 주007) 보아 모 듣 사미 各各
이 야 주008) 아 주009) 잇디 아니호 得호라 리니
이 사미 어리 迷惑야 惑야 菩薩이라 야 그 婬逸히 야
부텻 주010) 律儀
헐오 주011) 貪欲
그기 주012) 行리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경문〕
그 때에 천마가 엿보고 그 틈을 타서 정을 날려 사람에게 붙어 입으로 경법을 이르게 하거든,
그 사람이 또 ‘마’가 붙은 것을 알지 못하고 또 이르기를, ‘내가 무상 열반을 얻었다.’하고
저 노니는 것을 구하는 선남자에게 와서 자리를 펴고 설법하되
스스로의 체는 변함이 없고, 그 법을 듣는 이는 문득
보련화 주013) 에 앉아서
온 몸이
자금광취 주014) 자금광취: 자주빛이 나도록 연마한 황금빛의 모임.
가 됨을 보아, 한 모든 듣는 사람이 각각 이와 같아서 ‘예전에(=일찍이) 있지 아니한 것을 얻었다.’고 하리니,
이 사람이 어리석게 미혹하여 혹해서 보살이라 하고 그 마음을
음일 주015) 음일: 음탕하고 제멋대로 거리낌 없이 노는 것.
하게 하여 부처님의 계율를 헐고 탐욕을 그윽이 행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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