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9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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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넷째 초심자(初心者)의 긴요한 일 ②
  • 1. 7취(趣)를 말하다○(9) 결론-3업을 끊어야 중생계를 떠남
  • 1. 7취(趣)를 말하다○(9) 결론-3업을 끊어야 중생계를 떠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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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취(趣)를 말하다○(9) 결론-3업을 끊어야 중생계를 떠남 2


능엄경언해 권9:35ㄱ

二. 總答前問
〔경문〕 阿難아 此等衆生이 不識本心야 受此輪廻야 經無量劫야도 不得眞淨 皆由隨順殺盜婬故ㅣ니 反此三種면 又則出生無殺盜婬니 有 名鬼倫이오 無 名天趣ㅣ니 有無ㅣ 相傾야 起輪廻性니라 若得妙發三摩地者 則妙ㅣ 常寂야 有無二ㅣ 無며 無二ㅣ 亦滅야 尙無不殺不偸不婬커니 云伺更隨殺盜婬事ㅣ리오

〔경문〕

능엄경언해 권9:35ㄴ

阿難아 이 等 주001)
-엣:
-의.
衆生이 本來ㅅ  주002)
:
마음을.
아디 주003)
아디:
알지.
몯야 이 輪廻 受야 無量劫 주004)
무량겁:
한량없는 겁.
디내야도 주005)
디내야도:
지내어도.
眞淨을 得디 몯호 주006)
몯호:
못함은.

능엄경언해 권9:36ㄱ

殺 盜 婬 隨順혼 젼니 주007)
젼니:
까닭이니.
이 세 가지 드위면 주008)
드위면:
뒤집으면. 거스르면. 드위-[反].
 殺 盜 婬 업슨  나니 잇닌 주009)
잇닌:
있는 이는.
일후미 鬼倫이오 주010)
-이오:
이고.
업스닌 주011)
업스닌:
없는 이는.
일후미 天趣ㅣ니 이시며 업수미 서르 기우려 주012)
기우려:
기울여.
輪廻ㅅ 性을 니왇니라 주013)
니왇니라:
일으키는 것이다. 「니왇-」.
다가 三摩地 微妙히 發호 得닌 微妙ㅣ 녜 주014)
녜:
상례. 늘.
寂야 이슘과 업숨과 주015)
이슘과 업숨과:
있음과 없음과. 유무.
둘히 업스며 둘 업수미  滅야 殺 아니며 偸 아니며 婬 아니홈도 오히려 업거니 엇뎨 주016)
엇뎨:
어찌. 어찌하여.
외 殺 盜 婬ㅅ 이 조리오 주017)
조리오:
따르리오.

〔경문〕 아난아, 이들의 증생이 본래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이 윤회를 받아서 한량없는 겁을 지내도 진정 주018)
진정:
진실하고 청정함.
함을 얻지 못하는 것은 다 살·도·음 주019)
살·도·음:
중생을 죽이는 것·남의 것을 훔치는 것·음행하는 것.
을 수순한 까닭이니, 이 세 가지를 뒤집으면 또 살·도·음이 없는 곳에 〈태어〉나는 것이 있는 이는 이름이 귀륜 주020)
귀륜:
악귀의 무리.
이고, 없는 이는 이름이 천취 주021)
천취:
천상도. 6취의 하나.
이니, 있음과 없음이 서로 기울여서 윤회의 성품을 일으키는 것이다. 만일, 삼마지를 미묘하게 발함을 얻은 이는 미묘함이 늘 적정하여 있음과 없음의 둘이 없어지며, 〈이〉 둘이 없는 것이 또한 멸해서 살생 아니하며, 주022)
투:
훔치는 것.
도 아니하며, 음행 아니함도 오히려 없거니와 어찌하여 다시 살생과 투도와 음행의 일을 따르겠는가.

〔주해〕 前에 問오 妙心이 圓徧거시니 何有獄鬼人天等道ㅣ니고  故로 此애 結示由殺盜婬三야 爲根本인 시니라 有是業則名鬼倫 言必墜也ㅣ라 無是業則名天趣 言必升也ㅣ라 出生無殺盜婬은 卽天趣也ㅣ라 七趣에 擧二 以善惡로 通攝也시니라 因有而墜고 因無而升 故曰有無相傾야 起輪廻生이라 若得正定면 則妙性히 常寂야 無復輪廻矣리라 有無二無 言相傾業이 斷也ㅣ라 無二亦滅은 言分別情이 忘也ㅣ라 業斷고 情忘면 則三種妄本 名迹이 雙泯矣리니 故로 欲斷妄輪인댄 須修正定也ㅣ니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9:37ㄱ

알 묻오 주023)
묻오:
묻자오되.
妙心이 두려이 周徧커시니 주024)
-커시니:
-하시거니.
엇뎨 주025)
옥:
지옥도.
주026)
귀:
아귀도.
주027)
인:
인간도.
주028)
천:
천상도.
괏 等 道ㅣ 잇니고 주029)
잇니고:
있는 것입니까? -‘고’는 들을이 높임의 ‘고’물음법.
 이런로 이 殺 盜 婬 세흘 주030)
세흘:
셋을. 세ㅎ[三].
브터 根本 왼 주031)
왼:
된 것(줄)을.
結야 뵈시니라 주032)
뵈시니라:
보이신 것이다.
이 業이 이시면 일후미 鬼倫 반기 주033)
반기:
반드시.
러듀 주034)
러듀:
떨어짐을.
니시니라 이 業이 업스면 일후미 天趣 반기 올오 주035)
올오:
오름을. 오-[登].
니시니라 殺 盜 婬 업수매 나 주036)
나:
남은. 나는 것은.
곧 天趣ㅣ라 七趣에 둘흘 드러 니샤 주037)
니샤:
이르심은.
과로 주038)
-과 -과로:
-과 -으로.
通히 자시니라 주039)
자시니라:
잡으신 것이다.
이쇼 因야 러디고 업수 因야 오 주040)
오:
오르므로.
이런로 니샤 이시며 업수미 서르 주041)
서르:
서로.
기우려 輪廻ㅅ 性을 니르왇다 주042)
니르왇다:
일으키다. 일으켰다고.
시니라 다가 正定을 得면 妙性이 녜 寂야 외 주043)
외:
거듭. 다시.
輪廻 업스리라 이슘과 업숨과 둘히 업수 주044)
업수:
없음은.
서르 기우리 주045)
기우리:
기울이는.
業이

능엄경언해 권9:37ㄴ

그초 주046)
그초:
끊음을. 끊어짐을.
니시니라 둘 업수미  滅호 分別 情이 니조 주047)
니조:
잊음을. 닞-[忘].
니시니라 業이 긋고 주048)
긋고:
끊고. 끊어지고.
情이 니즈면 세 가짓 妄本 일훔과 자최왜 주049)
일훔과 자최왜:
이름과 자취가.
둘히 업스리니 이런로 妄 輪廻 그추려 주050)
그추려:
끊으려. 궂-+오/우려.
뎬 모로매 주051)
모로매:
모름지기.
正定 닷디니라 주052)
닷디니라:
닦을지니라.

〔주해〕 앞에서 묻자오되, “묘심이 원만히 주편 주053)
주편:
모든 면에 두루 걸림.
하시거니, 어찌하여 지옥도와 아귀도와 인간도와 천상도 등의 ‘도’가 있는 것입니까?”했으므로 이런 까닭으로 여기에 주054)
살:
중생을 죽이는 것.
· 주055)
도:
남의 것을 훔치는 것.
· 주056)
음: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
세 가지를 말미암아 근본되는 것을 맺어 보이신 것이다. 이 〈세 가지〉 ‘업’이 있으면 이름이 귀륜〈인 것〉은 반드시 떨어짐을 이르신 것이다. 이 ‘업’이 없으면 이름이 천취〈인 것〉은 반드시 올라감을 이르신 것이다. 살·도·음이 없음에 남은 곧 〈이것이〉 천취이다. 7취에서 둘만을 들어서 이르심은 ‘선’과 ‘악’으로 통틀어 잡으신 것이다. 있음을 인하여 떨어지고, 없음을 인하여 올라가므로,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있음과 없음이 서로 기울여서 윤회의 성을 일으켰다.”고 하신 것이다. 만일 바른 선정을 얻으면 묘성이 늘 적연해서 다시는 윤회가 없으리라. 있음과 없음의 둘이 없는 것은 서로 기울이는 ‘업’이 끊어짐을 이르신 것이다. 〈이〉 둘 없음이 또 멸함은 분별하는 정이 잊어짐을 이르신 것이다. ‘업’이 끊어지고 정이 잊어지면 세 가지 허망함의 이름과 자취가, 둘이 없어지리니, 이런고로 허망한 윤회를 끊으려 한다면 모름지기 바른 선정을 닦을 것이다.

〔경문〕 阿難아 不斷三業이 各各有私며 因各各私야 衆私同分에 非無定處니라 自妄發生니 生妄이 無因야 無可尋究ㅣ니라

〔경문〕 阿難아 三業을 긋디 아니호미 各各 私ㅣ 이시며 各各 私 因야 모 주057)
모:
모든.
私ㅅ 同分에 定處ㅣ 업디 주058)
업디:
없지.
아니니라 브터 주059)
-브터:
-에서부터.
發生니 妄 나미 주060)
나미:
남이.
因 업서 자 주061)
자:
찾아.
窮究 주062)
-:
-할.
줄 업스니라

〔경문〕 아난아, 3업 주063)
3업:
여기서는 살생·투도·음욕을 뜻함.
을 끊지 아니함은 각각 사사로움이 있으며, 각각의 사사로움에 인하여 모든 ‘사’의 동분 주064)
동분:
많은 물건 가운데서 공통되는 부분.
정처 주065)
정처:
정한 곳.
가 없지 아니한 것이다. 망상에서부터 발생하니, 허망함을 나게 하는 ‘인’이 없어 〈그것을〉 찾아서 연구할 것이 없는 것이다.

〔주해〕 前에 問오 地獄이 爲有定處ㅣ가 爲無定處ㅣ가 彼彼發業야 各各私受ㅣ가  故로 此애 牒答시니라 三業은 卽殺盜婬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9:38ㄱ

알 묻오 地獄이 定處ㅣ 잇니가 定處ㅣ 업스니가 주066)
업스니가:
없는 것입니까? ‘가’는 들음이 높임의 ‘가’물음법.
뎌와 뎌왜 주067)
뎌와 뎌왜:
저것과 저것이.
業을 發야 各各 아뎌 주068)
아뎌:
사사로이.
니가 주069)
니가:
한 것입니까?
 이런로 이 牒야 對答시니라 三業은 곧 殺盜婬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앞에서 묻자오되, “지옥이 정처가 있는 것입니까, 정처가 없는 것입니까? 저것과 저것이 ‘업’을 발하여 각각 사사로이 ‘고’를 받는 것입니까?”라고 했으므로 이런고로 여기에 주070)
첩:
위에 말한 것을 바탕으로 이르는 것.
해서 대답하신 것이다. 3업은 곧 살생·투도·음행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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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엣:-의.
주002)
:마음을.
주003)
아디:알지.
주004)
무량겁:한량없는 겁.
주005)
디내야도:지내어도.
주006)
몯호:못함은.
주007)
젼니:까닭이니.
주008)
드위면:뒤집으면. 거스르면. 드위-[反].
주009)
잇닌:있는 이는.
주010)
-이오:이고.
주011)
업스닌:없는 이는.
주012)
기우려:기울여.
주013)
니왇니라:일으키는 것이다. 「니왇-」.
주014)
녜:상례. 늘.
주015)
이슘과 업숨과:있음과 없음과. 유무.
주016)
엇뎨:어찌. 어찌하여.
주017)
조리오:따르리오.
주018)
진정:진실하고 청정함.
주019)
살·도·음:중생을 죽이는 것·남의 것을 훔치는 것·음행하는 것.
주020)
귀륜:악귀의 무리.
주021)
천취:천상도. 6취의 하나.
주022)
투:훔치는 것.
주023)
묻오:묻자오되.
주024)
-커시니:-하시거니.
주025)
옥:지옥도.
주026)
귀:아귀도.
주027)
인:인간도.
주028)
천:천상도.
주029)
잇니고:있는 것입니까? -‘고’는 들을이 높임의 ‘고’물음법.
주030)
세흘:셋을. 세ㅎ[三].
주031)
왼:된 것(줄)을.
주032)
뵈시니라:보이신 것이다.
주033)
반기:반드시.
주034)
러듀:떨어짐을.
주035)
올오:오름을. 오-[登].
주036)
나:남은. 나는 것은.
주037)
니샤:이르심은.
주038)
-과 -과로:-과 -으로.
주039)
자시니라:잡으신 것이다.
주040)
오:오르므로.
주041)
서르:서로.
주042)
니르왇다:일으키다. 일으켰다고.
주043)
외:거듭. 다시.
주044)
업수:없음은.
주045)
기우리:기울이는.
주046)
그초:끊음을. 끊어짐을.
주047)
니조:잊음을. 닞-[忘].
주048)
긋고:끊고. 끊어지고.
주049)
일훔과 자최왜:이름과 자취가.
주050)
그추려:끊으려. 궂-+오/우려.
주051)
모로매:모름지기.
주052)
닷디니라:닦을지니라.
주053)
주편:모든 면에 두루 걸림.
주054)
살:중생을 죽이는 것.
주055)
도:남의 것을 훔치는 것.
주056)
음: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
주057)
모:모든.
주058)
업디:없지.
주059)
-브터:-에서부터.
주060)
나미:남이.
주061)
자:찾아.
주062)
-:-할.
주063)
3업:여기서는 살생·투도·음욕을 뜻함.
주064)
동분:많은 물건 가운데서 공통되는 부분.
주065)
정처:정한 곳.
주066)
업스니가:없는 것입니까? ‘가’는 들음이 높임의 ‘가’물음법.
주067)
뎌와 뎌왜:저것과 저것이.
주068)
아뎌:사사로이.
주069)
니가:한 것입니까?
주070)
첩:위에 말한 것을 바탕으로 이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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