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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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2. 오십마를 말하다○(2) 수음(受陰)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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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십마를 말하다○(2) 수음(受陰)의 마 2○9


능엄경언해 권9:79ㄴ

九. 執空撥無
〔경문〕 又彼定中에 諸善男子ㅣ 見色陰이 銷고 受陰이 明白 야 於明悟中에 得虛明性면 其中에 忽然히 歸向氷滅야 撥無因果야 一向入空야 空心이 現前야 乃至心生長斷滅解리니 悟則無咎ㅣ어니와 非爲聖證이라 若作聖解면 則有空魔ㅣ 入其心腑야 乃謗持戒야 名爲小乘이라 며 菩薩 悟空커니 有何持犯이리오 고 其人이 常於信心檀越에 飮酒噉肉며 廣行婬穢호 因魔力故로 攝其前人야 不生疑謗케 며 鬼心이 久入야 或食屎尿와 與酒肉等야도 一種로 俱空이라 야 破佛律儀야 誤入人罪리니 失於正受 當從淪墜리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9:80ㄱ

 뎌 定中에 모 善男子ㅣ 色陰이 슬오 受陰이 明白 보아 기 아 中에 虛히  주001)
:
밝은.
性을 得면 그 中에 忽然히 永히 滅호 歸向 주002)
귀향:
돌아감.
야 因果 러 주003)
러:
떨어. -[拂].
업다 야 티 주004)
티:
한결같이.
向야 空애 드러 空心이

능엄경언해 권9:80ㄴ

現前야 매 기리 斷滅 解 내요매 주005)
내요매:
냄에.
니를리니 주006)
니를리니:
이르리니. 니를-[至].
알면 허믈 업스려니와 聖證이 아니라 다가 聖解 지면 空魔ㅣ 心腑에 드러 持戒 誹謗야 일후믈 小乘이라 며 菩薩 空 알어니 므슴 持犯이 이시리오 고 그 사미 녜 信心 檀越에 술 머그며 고기 머그며 婬穢 너비 주007)
너비:
널리.
行호 魔力을 因 젼로 알 주008)
알:
앞에 있는. 앞의.
사 자바 疑心과 誹謗 내디 아니케 며 鬼心이 오래 드러 시혹 과 주009)
과:
똥과.
오좀과 주010)
오좀과:
오줌과.
酒肉 머거도  가지로 다 空니라 야 부텻 律儀 주011)
율의:
계율.
 허러 사 罪예 외오 주012)
외오:
그릇.
드리리니 正受를 일흘 반기 듀 주013)
듀:
꺼짐을. 빠짐을.
브트리라 주014)
브트리라:
붙으리라. 따르리라.

〔경문〕 또 저 선정 가운데 모든 선남자가 색음이 스러지고 수음이 명백한 것을 보아 밝게 깨달은 가운데, 허명한 밝은 성품을 얻으면, 그 가운데 홀연히 길이 멸한 곳으로 돌아가 인과를 떨쳐 없다하여 한결같이 향하여 ‘공’ 주015)
공: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에 들어가 공한 마음이 앞에 나타나면 마음에 길이 단멸한 견해를 냄에 이르리니, 깨달으면 허물이 없으려니와 성증이 아니다. 만일 성해를 지으면 공마 주016)
공마:
공한 것을 좋아하는 ‘마’.
가 심부에 들어가 지계 주017)
지계:
6바라밀의 하나. 계율을 지켜 범하지 않음.
를 비방하여, 이름을 소승이라 하며, ‘보살은 ‘공’을 깨달았거니 무슨 지계와 범계가 있으리오’ 하고, 〈그〉 사람이 항상 신심 단월 주018)
단월:
시주. 보시를 행하는 사람.
에게, 술 먹으며 고기 먹으며 음예 주019)
음예:
음란하고 더러움.
를 널리 행〈하게〉 하되, 마력을 인한 까닭으로 앞엣 사람을 잡고 의심과 비방을 내지 않게 하며, 귀심이 오래 들어 〈있으므로〉 혹 똥과 오줌과 술·고기들을 먹〈으면서〉도 한가지로 다 ‘공’한 것이라 하여 부처님의 계율을 헐어서 사람들을 죄에 그릇되게 들게 하리니, 정수를 잃었으므로 마땅히 빠지게 될 것이다.

〔주해〕 因得虛明야 誤執斷空야 成諸邪咎니 凡爲此者ㅣ 皆空魔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9:81ㄱ

虛히 곰 得호 因야 斷空 외오 자바 모 주020)
사:
요사스러운 것.
허므를 일우니 믈읫 주021)
믈읫:
무릇.
니 주022)
니:
하는 것이.
다 空魔ㅣ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허하게 밝은 것을 얻음을 인하여 단공 주023)
단공:
단공(斷見)의 공.
을 끊었다고 잘못 잡아 〈집착하여〉 모든 요사스런 허물을 이루니 무릇 이것이 하는 것이 다 공마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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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밝은.
주002)
귀향:돌아감.
주003)
러:떨어. -[拂].
주004)
티:한결같이.
주005)
내요매:냄에.
주006)
니를리니:이르리니. 니를-[至].
주007)
너비:널리.
주008)
알:앞에 있는. 앞의.
주009)
과:똥과.
주010)
오좀과:오줌과.
주011)
율의:계율.
주012)
외오:그릇.
주013)
듀:꺼짐을. 빠짐을.
주014)
브트리라:붙으리라. 따르리라.
주015)
공: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주016)
공마:공한 것을 좋아하는 ‘마’.
주017)
지계:6바라밀의 하나. 계율을 지켜 범하지 않음.
주018)
단월:시주. 보시를 행하는 사람.
주019)
음예:음란하고 더러움.
주020)
사:요사스러운 것.
주021)
믈읫:무릇.
주022)
니:하는 것이.
주023)
단공:단공(斷見)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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