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3) 상음(想陰)의 마(魔) 1
〔주해〕 浮動塵이 銷故로 無覺明垢니라 無動則生滅想이 亡고 覺淨則始終念ㅣ 滅故로 一倫生死 首尾 圓照也ㅣ라 憶識誦習야 發知現塵호미 名煩惱濁이니 卽想陰之體也ㅣ니 故로 想盡則超之니라 想이 能融變야 使心隨境며 使境隨心호미 如想酢梅호매 能通質礙 故名融通妄想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9:86ㄱ
動 塵이
슨 주045) 젼로 覺明엣 업스니라
動이 업스면 生滅想이 업고
覺이
조면 주046) 始終念이 滅 젼로 뭀 生死 首尾 두려이
비취리라 주047) 각며 알며
외오며 주048) 니겨 주049) 아로 發며 塵 現호미
일후미 주050) 煩惱濁이니
곧 想陰의 體니
이런로 주051) 想이 다면 건네
능엄경언해 권9:86ㄴ
니라
想이 能히 노겨 變야 미 境
좃게 주052) 며
境이 좃게
호미 주053) 酢梅 주054) 想호매 能히
얼굴 주055) 린 通
이런로 일후미 노겨 通 妄想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떠서 동하는 티끌이 스러진 까닭으로 각명의 때가 없는 것이다. ‘동’이 없으면 생멸상이 없고, ‘각’이 깨끗하면, 처음과 끝의 생각이 멸하는 까닭으로 한 무리의 생사의 처음과 끝을 원만히 비출 것이라 생각하며, 알며 외우고 익혀 앎을 나타내며 티끌 나타내는 것이 이름이 번뇌탁이니, 곧 상음의 체이니, 이런고로 ‘상’이 다하면 건너뛰는 것이다. ‘상’을 능히 녹여 변화시켜 마음이 경계를 따르게 하며, 경계가 마음을 좇게 하는 것은, 마치 신 매실을 생각함에 능히 형체 가린 것에 통하듯 하므로 이런고로 이름을 녹여 통하는 망상이라 한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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